셋째 해의 십일조

[신명기 26장 12절~19절]
12절 - 셋째 해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13절 - 그리 할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가 성물을 내 집에서 내어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기를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명령대로 하였사오니 내가 주의 명령을 범하지도 아니하였고 잊지도 아니하였나이다
14절 - 내가 애곡하는 날에 이 성물을 먹지 아니하였고 부정한 몸으로 이를 떼어두지 아니하였고 죽은 자를 위하여 이를 쓰지 아니하였고 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사오니
15절 - 원하건대 주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서 보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며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복을 내리소서 할지니라
16절 - 오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규례와 법도를 행하라고 네게 명령하시나니 그런즉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지켜 행하라
17절 - 네가 오늘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또 그 도를 행하고 그의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며 그의 소리를 들으라
18절 -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 너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라 확언하셨느니라
19절 - 그런즉 여호와께서 너를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사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으시고 그가 말씀하신 대로 너를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라

말씀 포인트 :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역시 자비로운 마음으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자비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요, 이스라엘 사회의 안전망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1) 하나님은 셋째 해의 십일조를 어디에 사용하라고 명하시나요?(12절)
십일조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었습니다. 흔히 십일조를 말할 때 아브라함이 소돔 성 전투에서 조카 롯을 비롯한 포로들을 구출하고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에게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드린 것이 그 기원이라고 말합니다. 그 후 야곱도 벧엘에서 나타난 하나님께 얻은 것의 십분의 일을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이 우리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음을 고백하는 예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매 삼 년마다 드려지는 십일조는 성막의 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쓰게 하셨습니다. 그 대상 중에 레위인이 포함된 것은 레위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데서 얻는 것밖에 다른 소득이 없었기 때문이고, 객은 나그네로서 부족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며, 고아와 과부는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였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지키기로 선택하고 행하면 어떤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나요?(17~19절)
매 삼 년의 십일조를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고, 애곡하는 날에 성물을 먹지 않고, 부정한 몸으로 성물을 떼어 두지 않고, 죽은 자를 위해 성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행한 후에 하나님께 복을 간구하라고 하셨습니다(15절).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하는 바를 보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는데, 그분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으시고,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때 기뻐하셔서 복을 주시고, 그 반대일 때 책망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물을 드리고 그것을 사용하는 것을 비롯해 모든 문제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복을 받는 길입니다.

3) 매 순간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처럼 주의하며 살아가나요? 마음의 동기까지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결단해 보세요.
본문에서 강하게 풍기는 메시지는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식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우리의 모든 삶은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보고 계십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준행하며 사는 것, 그렇지 않은 모든 것, 행위로 표현된 것과 마음속에 숨겨진 것 등 모든 것이 하나님의 눈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종교 개혁자 칼빈은 자신의 삶이 하나님 앞에 있음을 언제나 인식하면서 살았습니다. 그의 이런 의식을 ‘코람 데오’(Coram DEO)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눈보다 더 밝고 정확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에겐 그 눈이 사랑스럽고 인자한 눈길로 느껴지겠지만,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사람에겐 그 눈길보다 무서운 것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그분의 뜻을 준행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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