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사야 60장 1절~4절]
1절 -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절 -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절 -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4절 -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이사야 61장 1절~3절]
1절 -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절 -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절 -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 하나님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하신 예언의 말씀은 무엇입니까?(60:1)
하나님은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성경에서 ‘빛’은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먼저 창조하신 것이 빛입니다. 창조는 “빛이 있으라”라는 하나님의 한마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빛은 다른 피조물들의 존재를 가능케 합니다. 가장 먼저 빛을 만드신 후에 다른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통해 이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에 빛을 발하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 빛을 발해야 할 이유는 2절의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라는 말씀처럼 세상이 어둠으로 덮여 있기 때문입니다. 어둠 속에서 온갖 죄악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어둠에 있지 않습니다. 출애굽 때 하나님이 내리신 열 가지 재앙 중 흑암 재앙이 있었습니다. 그때 애굽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흑암이 있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이 거하는 고센 땅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빛만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빛을 비춰야 합니다. 빛 된 삶의 시작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이 빛이시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하나님과 진정한 사귐을 갖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어떤 영향력도 미칠 수 없습니다.

2. 빛을 발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역을 의미합니까?(61:1~2)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전하고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는 것입니다.
빛을 비춘다는 것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삶 속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인 사역을 말합니다. 이 사역은 예수님에게서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은 고향 나사렛에 가셨을 때 회당에서 이사야 61:1절 이하의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이 말씀으로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아로 오셨다는 것을 밝히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메시아의 사역을 어떻게 보여 주셨을까요? 예수님은 가난한 무리, 천대받던 세리와 창기들, 병들어 죽어 가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셨고 자유를 주셨으며, 치유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 달려 죽으심으로 온 세상을 향한 구원과 생명의 빛을 발하셨습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빛 된 삶을 살려면 예수님처럼 구체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사역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세상의 어둔 곳을 찾아가 빛을 비추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3. 이런 사역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무엇으로부터 옵니까?(60:1~2; 61:1)
우리는 결코 스스로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셔서 기름 부으심으로 빛을 발하는 사역이 가능하게 됩니다.
우리가 일어나서 빛을 비출 때 반드시 명심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발광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반사체일 뿐입니다. 반사체는 발광체로부터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빛을 발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빛을 받을 때에야 비로소 빛을 비출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빛이 이르고, 하나님의 영광이 임할 때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름이 있어야 등잔에 불을 밝힐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우리가 등불을 밝히려면 하나님이 임하셔야 합니다. 그 임재가 제자들에게는 성령의 임하심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실 때 우리는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능력을 행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4.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빛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현재 한국 교회는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기독교에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기독교를 반대하는 소리는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안티 기독교인의 수는 굉장합니다. 사실 그들 가운데 많은 이가 기독교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안티 세력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로마 시대 사람들은 기독교를 오해해 비방했습니다. 식인을 한다든지, 혼음을 한다는 등의 오해가 있었습니다. 그때 기독교인들은 변증 문서를 통해 기독교가 미신이 아니며, 분명한 진리를 믿는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증거했습니다. 무엇보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삶으로 로마인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로마인들은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면서도 그들을 죽이면 가난한 사람들은 누가 구제할 것인가, 정결한 며느리는 어디서 구할 것인가 등을 걱정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세상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삶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의 복음을, 육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복음과 함께 물질과 사랑을 나눠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의 빛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5.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으려면 어떤 일에 힘써야 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사도행전을 보면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은 경우는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 번째는 기도할 때였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 제자들과 성도들은 다락방에 돌아와서 기도에 힘썼습니다. 드디어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바람처럼, 불처럼 임하셨습니다. 이처럼 기도할 때 성령이 임하십니다. 두 번째는 말씀을 전할 때였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고넬료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지만, 온 가족과 친구들을 모아 겸손한 모습으로 베드로를 영접했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베드로가 전한 말씀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었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 듣는 모든 이에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말씀을 들은 자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처럼 성령은 기도와 말씀을 통해 임하셨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와 말씀 이외의 방법은 영적 위험이 따를 수 있습니다. 오직 기도와 말씀을 통해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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