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 와스디의 폐위
[에스더 1장 13절~22절]
13절 - 왕이 사례를 아는 현자들에게 묻되 (왕이 규례와 법률을 아는 자에게 묻는 전례가 있는데
14절 - 그 때에 왕에게 가까이 하여 왕의 기색을 살피며 나라 첫 자리에 앉은 자는 바사와 메대의 일곱 지방관 곧 가르스나와 세달과 아드마다와 다시스와 메레스와 마르스나와 므무간이라)
15절 - 왕후 와스디가 내시가 전하는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하니 규례대로 하면 어떻게 처치할까
16절 - 므무간이 왕과 지방관 앞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왕후 와스디가 왕에게만 잘못했을 뿐 아니라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의 관리들과 뭇 백성에게도 잘못하였나이다
17절 - 아하수에로 왕이 명령하여 왕후 와스디를 청하여도 오지 아니하였다 하는 왕후의 행위의 소문이 모든 여인들에게 전파되면 그들도 그들의 남편을 멸시할 것인즉
18절 - 오늘이라도 바사와 메대의 귀부인들이 왕후의 해이위를 듣고 왕의 모든 지방관들에게 그렇게 말하리니 멸시와 분노가 많이 일어나리이다
19절 -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실진대 와스디가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에 기록하여 변개함이 없게 하고 그 왕후의 자리를 그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20절 - 왕의 조서가 이 광대한 전국에 반포되면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여인들이 그들의 남편을 존경하리이다 하니라
21절 - 왕과 지방관들이 그 말을 옳게 여긴지라 왕이 므무간의 말대로 행하여
22절 - 각 지방 각 백성의 문자와 언어로 모든 지방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남편이 자기의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언어로 말하게 하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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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의 거절에 대한 왕의 대응
13-15절 : 사례를 아는 현자들에게 물음
16-20절 : 므무간의 조언 - 왕후 와스디를 폐위하고 다른 사람을 왕후로 세우게 함
새로운 조서의 발표
21절 : 왕과 지방관들이 므무간의 조언을 좋게 여김
22절 : 남편이 가정을 주관하라는 내용의 조서를 전국 각 지방의 백성에게 알림
* 도움말
1. 사례를 아는(13절) : ‘과거의 역사와 관례에 능통하다’라는 의미다.
2. 멸시할 것인즉(17절) : ‘싫어하다’, ‘비웃다’, ‘업신여기고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다’라는 의미다.
3. 조서(19절) : ‘왕의 칙령’, ‘왕이 내린 포고(명령)문’이라는 뜻이다.
4. 변개함이 없게 하고(19절) : ‘절대 용서함이 없게 하다, 결코 바꾸지 못하게 하다’라는 뜻이다.
* 말씀묵상
1. 자존심이 상한 아하수에로 왕
아하수에로 왕은 잔치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왕후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싶어서 왕후 와스디를 불렀지만 거절당합니다. 어쩌면 와스디는 남자들이 취하여 무절제해진 분위기가 싫어서 거부했을지 모릅니다. 또는 취중에 자랑하고 싶다는 이유로 자신을 방백들 앞에 서게 하는 왕의 가벼움이 거북해서 거절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왕은 자신의 자존심이 상한 것만을 생각하고 법에 밝은 측근 전문가들과 이 일을 논의하기에 이릅니다. 문제의 원인은 아하수에로 왕 자신에게 있을 수도 있었으나, 그는 단지 자신이 왕이라는 사실과 자신의 자존심이 상했다는 사실에만 집중했습니다.
2. 므무간의 조언으로 조서가 선포됨
이에 대해 므무간은 왕의 비위를 맞추며 대답합니다. 므무간은 왕후 한 사람의 잘못이 페르시아 전역에 전염병처럼 퍼질 것이며, 그로 인해 각 가정마다 부부 싸움이 일어나고 결과적으로 가정들이 파괴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왕후의 행동을 과장되게 해석함으로써 왕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유도했습니다. 결국 이 일로 왕은 국가의 체통을 지키고 가정 질서의 본보기를 삼아야 한다는 명분으로 왕후를 폐위시킵니다. 권력자로서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을 좋게 여긴 왕은 조서를 모든 지방에 보내어 왕국의 법률로 삼았습니다. 이 사건의 외형적인 모습은 왕과 왕후 사이의 갈등으로 빚어진 것이었지만, 이 복잡하고 미묘한 정치적 상황은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하나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 아래 페르시아의 역사가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왕후의 거절에 대하여 왕이 대응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13-20절).
2. 왕의 질문에 답하는 므무간의 태도와 조언에서 여러분이 느낀 것은 무엇입니까?(16-20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부조리하고 왜곡된 세상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지혜로운 생각과 분별력을 구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역사의 중심에 언제나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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