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세아서의 주제

첫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는데,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죄로 말미암아 그것을 깨뜨렸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이스라엘이 호세아의 부정한 아내와 비교되는 호2:2-13, 이스라엘의 죄악이 열거되고 있는 호4:1,2, 제사장의 죄가 제시되고 있는 호4:5-10 등에서 드러난다.
둘째, 호세아와 고멜의 깨어진 결혼과 이것을 깨어진 언약과 평행 구절로 연결시키고 있는 사실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호세아와 고멜의 결혼을 명하시고 그 사이에 태어날 자녀들에게 상직적인 의미를 주신 호1:2-9과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다시 고멜을 아내로 맞아 들이라고 명하신 호3:1-3에서 드러난다.
셋째, 이스라엘이 이처럼 계속해서 언약을 깨뜨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는 변함없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린아이 때부터 사랑하셨으며, 백성들을 사랑의 띠로 인도하시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는 호11:1-4과 하나님께서 장차"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저희에게서 떠났음이니라"고 말씀하신 호14:4에서 드러난다.
넷째,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린 백성들의 죄에 대하여 무서운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엄숙한 경고의 내용이다. 이것은 이러한 심판에 대하여 전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호5:1-5과 거짓 송아지 숭배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저희가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고 경고하신 호8:7 그리고 백성들이 포로가 되어 앗수르로 끌려갈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호10:5-8에서 드러난다.
다섯째,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의 용서에 의하여 영광스럽게 될 미래의 회복에 대한 선포이다. 이것은 호1:10,11, 풍성한 땅의 소산이 약속된 호2:14-23, 장차 이스라엘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을 구하고 여호와의 선하심을 두려워할 것이라는 호3:4,5 그리고 마지막 날에 백성들을 찢으셨으나 이제 다시 치유하실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을 간구하고 있는 호6:1-3 등에서 드러난다.


2. 이스라엘의 이웃나라 종교

1) 가나안 종교
가나안 사람들은 하나님이 유대인에게 약속하신 땅에 이전부터 살고 있던 백성들로서 유대인들과는 전혀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었다. 유대인들은 유일하신 참하나님을 섬겼던 반면에 그들은 수많은 남신과 여신을 섬겼다. 구약성경에는 다곤엘, 바알, 아스다롯, 아나트 등 가나안 신들 가운데 몇몇 신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다. 가나안 사람들은 이러한 신상을 만들어 신전과 산당에 모시고 그들에게 기도했다. 그들은 사람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남신과 여신을 섬기면 사람들이 혼인하여 아이들을 낳는 것처럼 그 신들도 혼인하여 곡물을 생산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제대로 섬기지 못하면 흉년이 들거나 재해나 기근이 닥친다고 믿었다. 그들의 예배는 잔인하고 비도덕적인 경우가 흔했다. 때때로 그들은 자기 자신들까지 신에게 희생 제물로 바쳤다. 그들의 종교는 이와 같이 잔혹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도록 허락하심으로써 가나안 사람들을 징벌하셨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사람들의 종교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제나 여호와를 숭배하는 신앙과 가나안 신앙을 혼합시키려 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신앙을 장려한 왕은 물론 이세벨 같은 여왕도 있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믿으려 했던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큰 어려움이 되었을 것은 분명하다. 결국 하나님은 이스라엘인을 적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정복하여 앗수르와 바벨론에 포로로 붙잡아 가도록 하였다.

2) 바벨론과 앗수르 종교
모든 종교는 원래 하나님 한분만을 섬기고 모시는 단일신론 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들의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초월적인 분이시기에 인간들은 눈에 보이는 형상적인 하나님을 원했고, 그 물질적인 표현으로써 우상들을 세우게 되었다. 그래서 각 민족마다 자기들 나름대로의 주신(主神)들을 두게 되었고, 필요한 부분들에 많은 신들을 가지게 되었다. 바벨론 사람들은 많은 신전을 건축했으며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남신과 여신에게 제사를 드렸다. 바벨론에서 섬긴 신들만해도 700개가 넘었으며, 제1서열이 하늘의 신이고 제2서열이 땅의 신들이었다. 이러한 신들에게는 제각기 수행해야 될 특별한 일이 있었다. 아닷(Adad)은 폭풍의 신이었고, 신(Sin)은 달의 신이었으며, 네르갈(Nergal)은 재난과 질병의 신이었으며, 이쉬타르(Ishtar)는 사랑의 여신이었다. 사람들은 왕을 하나의 신으로 믿었으며, 왕이 대제사장의 임무를 수행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많은 또 다른 남여 제사장들이 제사와 축제를 도왔다. 앗수르인들의 종교는 바벨론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물론 남신과 여신들의 이름이 약간씩 다르긴 하나, 앗수르왕은 앗수르(Asshur)라는 신을 상징하는 것으로 믿어졌으며, 그 밖에 다른 신도 많았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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