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고 무자비한 사울 왕

[사무엘상 14장 36절~46절]
36절 - 사울이 이르되 우리가 밤에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동틀 때까지 그들 중에서 탈취하고 한 사람도 남기지 말자 무리가 이르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할 때에 제사장이 이르되 이리로 와서 하나님께로 나아가사이다 하매
37절 - 사울이 하나님께 묻자오되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되 그 날에 대답하지 아니하시는지라
38절 - 사울이 이르되 너희 군대의 지휘관들아 다 이리로 오라 오늘 이 죄가 누구에게 있나 알아보자
39절 -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죽으리라 하되 모든 백성 중 한 사람도 대답하지 아니하매
40절 - 이에 그가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너희는 저쪽에 있으라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이쪽에 있으리라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 하소서 하니라
41절 - 이에 사울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되 원하건대 실상을 보이소서 하였더니 요나단과 사울이 뽑히고 백성은 면한지라
42절 - 사울이 이르되 나와 내 아들 요나단 사이에 뽑으라 하였더니 요나단이 뽑히니라
43절 - 사울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가 행한 것을 내게 말하라 요나단이 말하여 이르되 내가 다만 내 손에 가진 지팡이 끝으로 꿀을 조금 맛보았을 뿐이오나 내가 죽을 수밖에 없나이다
44절 - 사울이 이르되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45절 -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
46절 -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 추격하기를 그치고 올라가매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요나단
40절 : 사울과 한편에 섬
41절 : 사울과 함께 뽑힘
42절 : 최종적으로 뽑힘
43절 : 행한 것을 고하고 죽게 되었음을 받아들임
45절 : 죽음에서 백성들의 만류로 구원받음

* 도움말
1. 무리가 이르되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하나님께로 나아가사이다 하매(36절) : ‘왕의 생각에 좋은 대로’라는 말은 사사 시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소견에 옳은 대로’(삿 21:25)와 거의 동일한 표현이다. 즉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은 채 블레셋과의 전쟁 방식을 결정했고, 백성들도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제사장은 하나님께로 나아가서 왕의 결정이 옳은지 확인해 볼 것을 제의한다. 그러므로 본절은 사울이 사사 시대의 문제점을 여전히 안고 있는 사람이었음을 지적한다. 한편 40절에서도 백성들은 왕이 자기 생각에 좋은 대로 행동하도록 부추기고 사울은 역시나 그렇게 행동한다.

* 말씀묵상
1. 자기 생각대로 행하는 왕
사울은 독단적으로 블레셋을 진멸할 것을 선언합니다(36절). 그리고 백성들은 사울이 “생각에 좋은 대로” 행동하도록 부추깁니다. 만약 지혜로운 제사장이 이 문제를 하나님께 여쭈어 보자고 충고하지 않았다면,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전쟁을 계속했을 것이고, 참담한 결과를 맛보았을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사울은 제사장의 말대로 하나님께 여쭈어 보았고, 결국 하나님이 그들에게 침묵하신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37절). 그런데 바로 이 시점에서 사울은 다시금 실책을 범하고 맙니다. 그는 비겁하게도 ‘하나님이 그들에게 침묵하시는 원인’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찾습니다. 사울은 그들의 죄가 바로 자신의 어리석은 맹세 때문에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2. 민심이 떠난 왕
사울의 실책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확신한 나머지 다시금 ‘하나님의 침묵’을 야기한 자를 반드시 죽이겠다고 맹세합니다. 이에 대해 “한 사람도 대답하지 않았다”는 성경의 기록은 이미 민심이 사울을 떠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39절). 사울은 자신의 맹세를 지키기 위해 하나님이 세우신 용사요 자신의 아들인 요나단마저 죽이려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백성들의 만류에 못이겨 하나님의 사심을 걸고 맹세한 것까지 저버리고 맙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요나단에 대한 언급을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이 그날에 대답하지 않으신’ 근본적인 잘못은 누구에게 있었습니까?(38절, 메시지 참조)
* 깊은 묵상
1. 당신은 실패나 패배의 원인을 타인에게서 찾지 않습니까? 당신이 핑계 대는 것은 무엇입니까?
2. 가정과 사회, 교회 안에서 당신은 어떤 리더입니까?
* 적용 기도
이웃에게는 관대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한 성숙한 존재가 되게 하시고, 지도자들이 민심에 귀를 열고 공의롭게 나라를 다스리게 하소서.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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