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히 갚으시는 하나님 (삼상 25:36~43)

친히 갚으시는 하나님

[사무엘상 25장 36절~43절]
36절 -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그의 집에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다가
37절 - 아침에 나발이 포도주에서 깬 후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 일을 말하매 그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더니
38절 -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39절 - 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
40절 - 다윗의 전령들이 갈멜에 가서 아비가일에게 이르러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 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내더이다 하니
41절 - 아비가일이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이르되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전령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
42절 -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
43절 - 다윗이 또 이스르엘 아히노암을 아내로 맞았더니 그들 두 사람이 그의 아내가 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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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가일
36절 : 아침까지 사건의 정황을 남편에게 알리지 않음
37절 : 아침, 술에서 깬 나발에게 사실을 알림
41절 : 다윗의 전령에게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며 겸손히 행함
42절 : 다윗의 아내가 됨

* 도움말
1.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36절) : 양털 깎기 축제를 위해 벌인 큰 잔치를 일컫는다. 큰 부자 나발은 자신을 위해 즐기는 데는 아낌없이 돈을 쓴 것이다.
2. 치시매(38절) : 원뜻은 ‘치다’, ‘찌르다’이다. 하나님이 심판의 손으로 치셨다는 뜻. 여기서 살아남을 인생은 없다.
3. 발 씻길 종(41절) : 최고의 자기 비하다. 왜냐하면 발을 씻기는 일은 가장 미천한 종이 담당했던 일이다.

* 말씀묵상
1. 하나님이 친히 갚으심
다윗은 자신에게 선을 악으로 갚은 나발을 직접 처단하여 그 악을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일을 통해 다윗이 직접 복수하는 것을 막으셨습니다. 결국 다윗은 나발의 경우도 하나님께 의뢰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발걸음을 돌이킵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을 의뢰한 결과를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친히 나발에게 복수하셨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정의롭게 해결하신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셨습니다(36-38절). 이로써 하나님은 다윗이 왕이 되기까지 모든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 친히 심판하심
현대의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복수심이나 정의감에 사로잡혀 직접 악당들을 처단하는 사람들을 영웅으로 묘사합니다. 우리 또한 스스로 정의를 구현하고 행복을 쟁취하는 것이 진정한 힘이라는 세상 문화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인간 스스로 악을 심판할 수 있다고 말하는 세상 문화는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달콤한 사탄의 속삭임입니다. 성경은 스스로 심판의 칼날을 휘두르는 것은 정의의 유일한 구현자이신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는 악이라고 증거합니다(39절). 오늘날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악한 일에 대해 하나님의 뜻과 심판을 간구하는 기도가 더욱 절실한 때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아비가일이 한 행동을 본문에서 찾아 밑줄을 긋고, 그 내용을 살펴보십시오(36-37, 41-42절).
2. 보복과 심판을 하나님께 맡길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36-39절)
* 깊은 묵상
1. 당신에게는 스스로 처리하고 싶은 억울한 일이 있습니까?
2. 친히 갚아주시는 하나님을 묵상하며 기도해보십시오.
* 적용 기도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자유의지와 지위, 능력을 이용함으로, 제 뜻을 이루지 않게 하소서. 겸손히 모든 것을 의뢰하게 하소서.

제공:프리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