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내치(內治) - 공, 의, 사랑

[사무엘하 8장 15절~18절]
15절 -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다윗이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16절 -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사령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17절 -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스라야는 서기관이 되고
18절 -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관할하고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들이 되니라
[사무엘하 9장 1절~8절]
1절 -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2절 - 사울의 집에는 종 한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시바라 그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시바냐 하니 이르되 당신의 종이니이다 하니라
3절 -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
4절 - 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
5절 -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오니
6절 -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7절 -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8절 -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다윗이 베푼 은총(헤세드)
7절 : 조부 사울의 밭을 므비보셋에게 하사함 / 항상 다윗의 상에서 먹도록 함

* 도움말
1. 은총을 베풀리라(9:1) : 이 말은 언약적인 용어에 속하며, 이전에 약속한 의무를 신실하게 이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 마길(9:4) : 암미엘의 아들 마길은 사울과 그 집의 지지자였다. 므비보셋이 자기 부친의 땅이나 조부의 땅에 거주하지 않고 마길과 함께 거주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재산이 더 이상 사울가에 속하지 않았고, 또한 므비보셋이 다윗을 두려워했기 때문일 것이다(7절). 삼하 17:27-29절로 미루어 볼 때, 마길은 부유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3. 죽은 개 같은 나(9:8) : ‘개’라는 용어보다 더 강한 표현인 ‘죽은 개’라는 용어는 경멸하는 말로 쓰이거나, 높은 사람에게 인사할 때 자신을 낮추는 말로 사용된다.

* 말씀묵상
요나단과의 언약을 회상하며 그의 집안에 은총(헤세드)을 베풀고자 하던 다윗은 수소문 끝에 시바라는 사울 집안의 종을 통해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을 만나게 됩니다.

1. 공평과 의
다윗은 내각을 구성하여 통일 국가의 내적 기강을 든든히 세워나갑니다. 5:13-16절은 다윗의 친척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반면, 오늘 본문에 나와 있는 목록은 솔로몬 시대보다는 못하지만 발전된 관료제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다윗의 관료들을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군사 관료(군사령관 요압, 지휘관 브나야), 행정 관료(역사 기록관 여호사밧, 서기관 스라야), 종교 관료(제사장 사독, 제사장 아비멜렉), 이와 같은 복수조직은 모든 백성에게 다윗이 공평과 의로운 법으로 다스리기에 힘이 되어 주는 자문기관의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공평과 의,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통치자들을 세워 이루게 하시는 목적입니다.

2. 고통을 감수한 사랑
다윗은 므비보셋을 권력에 대한 위협으로 보아 처단하려 한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사랑의 언약을 지킬 대상으로 예우하였습니다. 몰락한 왕가에게 조금도 자비를 베풀지 않았던 그 당시의 역사적 배경에서 볼 때 이 같은 다윗의 호의는 이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므비보셋은 다윗에게서 이 세상에서는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전혀 다른 왕의 모습을 보았을지 모릅니다. 반대로 다윗은 므비보셋을 통해 자신의 생명을 지켜준 요나단과 자신의 생명을 취하려던 사울의 두 얼굴이 스쳐지나 갔을는지 모릅니다. 때로 사랑을 베풀고, 맹세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아픔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사랑은 고통을 감수하고 사랑합니다. 내가 오히려 고통받을 때까지 사랑하십시오. 그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의미입니다.

[도움질문]
1. ‘은총’(헤세드)이란 표현이 쓰여진 부분을 살펴보십시오.(1, 3, 7절)
2. 다윗은 므비보셋을 인간적이고 율법적인 관계로 보지 않고 은총적인 관계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 앞에 개인적으로 점검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3.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은혜를 베푼 것은 그가 왕의 손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은혜를 받았고 은혜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통해 하나님의 참 은혜가 선포되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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