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강림하옵소서!
[이사야 63장 16절~19절]
16절 -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하지 아니할지라도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옛날부터 주의 이름을 우리의 구속자라 하셨거늘
17절 - 여호와여 어찌하여 우리로 주의 길에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사 주를 경외하지 않게 하시나이까 원하건대 주의 종들 곧 주의 기업인 지파들을 위하사 돌아오시옵소서
18절 - 주의 거룩한 백성이 땅을 차지한 지 오래지 아니하여서 우리의 원수가 주의 성소를 유린하였사오니
19절 - 우리는 주의 다스림을 받지 못하는 자 같으며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지 못하는 자 같이 되었나이다
[이사야 64장 1절~12절]
1절 - 원하건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 앞에서 산들이 진동하기를
2절 - 불이 섶을 사르며 불이 물을 끓임 같게 하사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로 주 앞에서 떨게 하옵소서
3절 - 주께서 강림하사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두려운 일을 행하시던 그 때에 산들이 주 앞에서 진동하였사오니
4절 - 주 외에는 자기를 앙망하는 자를 위하여 이런 일을 행한 신을 옛부터 들은 자도 없고 귀로 들은 자도 없고 눈으로 본 자도 없었나이다
5절 - 주께서 기쁘게 공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 우리가 범죄하므로 주께서 진노하셨사오며 이 현상이 이미 오래 되었사오니 우리가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6절 -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7절 -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가 없사오니 이는 주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숨기시며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소멸되게 하셨음이니이다
8절 -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9절 - 여호와여, 너무 분노하지 마시오며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시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
10절 - 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으며 시온이 광야가 되었으며 예루살렘이 황폐하였나이다
11절 - 우리 조상들이 주를 찬송하던 우리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전이 불에 탔으며 우리가 즐거워하던 곳이 다 황폐하였나이다
12절 - 여호와여 일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아직도 가만히 계시려 하시나이까 주께서 아직도 잠잠하시고 우리에게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려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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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간구
64:2절 : 주의 대적으로 주의 이름을 알게 하소서 / 열방으로 주의 앞에서 떨게 하소서
64:8-9절 :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 분노하지 마옵소서 / 주의 백성이오니 죄악을 영영히 기억하지 마옵소서
* 도움말
1. 우리의 생각 밖에 두려운 일(64:3) : 하나님의 시내 산 강림 사건을 가리킨다. 불과 연기 가운데 하나님이 시내 산에 강림하신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혀 생각지도 예기치도 못한 두렵고도 놀라운 일이었다.
2. 쇠패함이(64:6) : 원래 식물의 잎사귀나 꽃이 시들어 떨어지는 경우를 두고 한 표현으로, ‘쇠약해지다’, ‘엎드러져 쓸모없이 되다’는 뜻이다.
3.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니이다(64:8) : 이스라엘의 죄를 사유하고 회복하여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원의 근거로 부성애적 사랑을 말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누릴 수 있는 최대의 축복이다.
* 말씀묵상
철저히 파괴된 이스라엘의 모습은 영광스러운 시온의 모습과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1. 도움을 구하는 탄원 기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은 아마도 성전 파괴였을 것입니다. 성전은 불에 탔고(대하 36:19), 그 안의 모든 기구들과 그릇들은 전리품으로 약탈당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절망만이 남았을 때 이사야가 하나님께 간절히 도움을 구하고 있는 상황이 바로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사람들마저 포로로 잡혀가 이제는 황량한 광야가 되어 버린 하나님의 도성 시온! 과연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에게 다가온 질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사야의 호소와 간구는 더욱 강력한 탄원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역사의 주인이심을 드러내시기를 간구하였고, 이스라엘의 죄악과 징계를 수긍하고 나아가 이스라엘의 회복을 탄원합니다.
2. 토기장이를 향한 기도
혹시 당신이 아주 어려운 상황 가운데 처했을 때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까? 그러나 진흙으로 그릇을 빚는 토기장이와도 같이 그분에게는 모든 주권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은 얼마나 토기장이이신 주님을 인정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존재와 소유 모두 주님이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하루였다면, 오늘 우리의 생활은 더욱 달랐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앙망하는 자에게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아직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뢰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그렇다면 지금 나의 건강과 가정과 사업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까지도 하나님께 해결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범죄한 자에게 분노를 발하시는 하나님처럼 우리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불의가 자행될 때 당신은 의로운 분노를 발하는 자입니까? 아무런 신앙의 열심이 없기에 구태여 관여하지 않았던 모습은 없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선지자는 하나님을 누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16절)
2. 범죄로 인해 주의 진노를 산 이스라엘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습니까?(64:6)
* 깊은 묵상
1. 63:16-19절과 64:1-4절의 어조를 비교해 보십시오. 선지자의 감정 상태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2. 토기장이이신 하나님(64:8)을 묵상해 보십시오.
* 적용 질문
‘우리 아버지’되신 하나님께 감정을 솔직히 다 표현하며 기도합니까?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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