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태평하십니까

[예레미야 7장 30절~34절]
30절 -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 자손이 나의 눈 앞에 악을 행하여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그들의 가증한 것을 두어 집을 더럽혔으며
31절 -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들의 자녀들을 불에 살랐나니 내가 명령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하지도 아니한 일이니라
32절 -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날이 이르면 이 곳을 도벳이라 하거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말하지 아니하고 죽임의 골짜기라 말하리니 이는 도벳에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했기 때문이니라
33절 - 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될 것이나 그것을 쫓을 자가 없을 것이라
34절 - 그 때에 내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가 끊어지게 하리니 땅이 황폐하리라
[예레미야 8장 1절~11절]
1절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유다 왕들의 뼈와 그의 지도자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선지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주민의 뼈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2절 - 그들이 사랑하며 섬기며 뒤따르며 구하며 경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뭇 별 아래에서 펼쳐지게 하리니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여 지면에서 분토 같을 것이며
3절 - 이 악한 민족의 남아 있는 자, 무릇 내게 쫓겨나서 각처에 남아 있는 자들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절 - 너는 또 그들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사람이 엎드러지면 어찌 일어나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떠나갔으면 어찌 돌아오지 아니하겠느냐
5절 - 이 예루살렘 백성이 항상 나를 떠나 물러감은 어찌함이냐 그들이 거짓을 고집하고 돌아오기를 거절하도다
6절 - 내가 귀를 기울여 들은즉 그들이 정직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악을 뉘우쳐서 내가 행한 것이 무엇인고 말하는 자가 없고 전쟁터로 향하여 달리는 말 같이 각각 그 길로 행하도다
7절 - 공중의 학은 그 정한 시기를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들이 올 때를 지키거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도다
8절 - 너희가 어찌 우리는 지혜가 있고 우리에게는 여호와의 율법이 있다 말하겠느냐 참으로 서기관의 거짓의 붓이 거짓되게 하였나니
9절 - 지혜롭다 하는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하며 두려워 떨다가 잡히리라 보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을 버렸으니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으랴
10절 - 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를 타인에게 주겠고 그들의 밭을 그 차지할 자들에게 주리니 그들은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욕심내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11절 - 그들이 딸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 주제별 목록 작성
날이 이르면(그때에) 될 일
32절 : 도벳이 살육의 골짜기가 됨
34절 : 기쁨의 소리가 끊어지고 땅이 황폐하게 됨
8:1-2절 : 뼈가 무덤 밖으로 끌어 내어짐
8:3절 : 남아 있는 자가 사는 것보다 죽기를 바람

* 도움말
1. 도벳 사당(31절) : 예루살렘 외곽에 있던 벤힌놈(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세운 산당이다. 유다 자손들은 이곳에서 인신 제사를 지냈다(왕하 21:6; 대하 33:6; 렘 19:5). ‘도벳’이란 말은 ‘화덕’, ‘풍로’에서 유래한 뜻이다.
2. 뼈를 그 묘실에서 끌어내어(8:1) : 일종의 부관참시(副棺斬屍)로서 죽은 자에 대한 최대의 모욕이었다. 본문은 유다 자손들이 ‘사랑하고 섬기며 순종하고 구하며 경배하던’ 해, 달, 별 때문에 분토가 될 것임을 말하면서 해, 달, 별을 섬기는 유다 자손을 조롱하고 있다.
3. 전쟁터로…달리는 말(8:6) : 전쟁터의 혼란스러움 때문에 흥분하여 이리저리 날뛰는 말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환난에 직면하게 될 유다 백성들의 절박한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 말씀묵상
1. 스스로 속는 사람들
이스라엘은 율법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삶의 도리를 환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지혜는 공중의 학이나, 산비둘기나 제비, 두루미보다도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정말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모르면서 만사태평만을 외쳤습니다. 그들은 정직하지도 않았고 악한 일을 뉘우치지도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려는 욕심에 매여 있었고, 심지어는 선지자나 제사장조차도 거짓을 행했습니다. 그들은 욕심 때문에 우상 앞에서 자녀를 불태우며 제사를 지내면서도 부끄러운 줄을 몰랐습니다. 그들은 평안하다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만사가 잘 되어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2. 장차 될 일을 경고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부끄러움도 모른 채 가증한 일을 행하는 이스라엘에게 경고하십니다. 성전에 우상을 세우고 그것도 모자라 더 부자가 되려는 욕심에 자녀를 불태워서 제사하는 도벳 골짜기가 시체로 가득 찰 것입니다. 그들은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밥이 될 것입니다. 예루살렘 거리에 잔치 소리가 없어질 것이며, 온 땅이 황폐할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무덤이 파헤쳐지고 죽은 자들의 뼈가 모독을 받고, 거름더미가 될 것입니다. 살아남아 있는 자들조차 너무 큰 절망을 이기지 못해 살기보다 죽기를 원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은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이스라엘이 죽은 뒤에도 평안하지 못할 것임을 강조합니다. 고대인들은 죽은 뒤 무덤에 장사되지 못하는 것을 가장 큰 재앙으로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운명이 그렇게 될 것이며, 특히 매장된 사람의 뼈가 모두 파헤쳐질 것을 경고하십니다(8:1-2).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날이 이르면 될 일에 대한 내용을 찾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유다 사람들이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있었던 것은 무엇입니까?(8:8-9)
* 깊은 묵상
1. 죄악된 생활을 하면서도 안일한 생각을 가졌던 백성들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2. 여러분은 정기적으로 말씀 앞에서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까?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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