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반의 집으로 간 야곱

[창세기 29장 1절~25절]
1절 - 야곱이 길을 떠나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2절 - 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워 있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귀를 덮었다가
3절 - 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그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는 우물 아귀 그 자리에 다시 그 돌을 덮더라
4절 -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하란에서 왔노라
5절 -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6절 -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7절 - 야곱이 이르되 해가 아직 높은즉 가축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라
8절 -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니라
9절 - 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동안에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더라
10절 -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11절 -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12절 -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버지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 됨을 말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버지에게 알리매
13절 -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14절 - 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15절 -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 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
16절 - 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절 -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18절 -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19절 -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절 -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21절 -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절 -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절 -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절 -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절 -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 주제별 목록 작성
라반
5절 : 나홀의 손자
14절 : 야곱의 혈육
15절 : 야곱의 외삼촌 / 야곱에게 품삯을 의논함
16절 : 레아와 라헬의 아버지
19절 : 야곱에게 라헬을 주기로 약속함
20절 : 야곱이 라헬을 얻기 위해 7년 동안 섬기게 함
23절 : 라헬이 아니라 레아를 야곱의 아내로 줌
25절 : 야곱을 속임

* 도움말
1. 라헬(6절) : ‘암양’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영어에서 ‘one’s ewe lamb’이 ‘한 사람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의미할 정도로 암양은 당시 백성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었다.
2. 생질(15절) : 누이의 아들을 말한다.
3. 레아(16절) : ‘약한’ 혹은 ‘시들시들한’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이름은 레아가 시력이 나쁘고, 전체적으로 언행에 활력이 없는 여자였음을 알려준다.

* 말씀묵상
1. 라헬을 만난 야곱
하란 근처의 한 들판에 이른 야곱은 양 떼가 모여 있는 우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우물은 여러 사람이 함께 옮겨야 될 만큼 큰 돌로 입구가 덮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라반의 딸 라헬이 그 우물가로 옵니다. 이때 야곱은 라헬과 단 둘이 만나기 위해 먼저 와 있던 다른 목자들에게 먼저 양떼에게 물을 먹이고 딴 곳으로 가기를 설득합니다. 그런데 목자들이 이를 거절하자 야곱은 라헬 앞에서 괴력을 발휘하여 혼자 우물 뚜껑을 옮겨 라헬의 양 떼에게 물을 마시게 합니다. 매사에 약삭빠르고 능숙한 야곱의 성격이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야곱의 간사함조차 언약을 이루는 수단으로 활용하신 하나님을 의뢰할 때, 우리도 야곱이 누렸던 복과 동일한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2. 라반에게 속은 야곱
외삼촌 집에 머물며 일을 하게 된 야곱은 보수를 주겠다는 라반의 제안에 라헬을 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라헬을 위하여 7년 동안 라반을 섬깁니다. 그러나 7년이 지나 첫날 밤을 보낸 다음 날 아침, 야곱은 자신의 신부가 라헬이 아닌 레아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삼촌이 조카를 속인 것입니다. 그는 형의 발꿈치를 잡은 자였고, 아버지를 속였으며, 남의 것을 빼앗는 자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상황이 역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야곱에게는 앞으로도 수많은 고난과 위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생의 고난과 위기를 통해 야곱의 성품을 아름답게 다듬으셨습니다. 우리가 고통 가운데 있을지라도 그 고통을 통해서 우리의 성품과 신앙을 빚어가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야곱의 외삼촌인 라반은 어떤 사람입니까?(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야곱은 라헬을 순조롭게 만났지만, 어떤 고난을 겪습니까?(23-25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남을 속인 적이 있습니까?
2.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지만, 세상에서 그에 대한 죄 값은 치러야 함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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