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월을 아끼라 (피종진 목사님)

[에베소서 5장 15절~18절]
15절 -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절 -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절 -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8절 -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할렐루야!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습니다.’라는 고백이 여러분의 생활 속에서 입술로 고백할 때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고 영광 받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세월이란 선물을 주셨습니다. 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 5:16)고 말합니다.
세월의 시간이 얼마나 귀하면 ‘아끼라’고 했을까요? 천한 것은 찢어지고 버려져도 아깝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장 귀한 것은 잘 간직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뿐만 아니라 골로새 교회를 향하여서도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골 4:5)고 세월의 소중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 ‘세월을 아끼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본문 말씀을 통하여 상고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임하시길 축원합니다.

첫째, 세월은 아주 소중히 여기라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사람은 헤어져도 다시 만날 수 있고 물건도 잃었다가 찾을 수 있으며 길도 잃었다가 바른길로 찾을 수 있고, 잊어버렸던 생각도 다시 떠오를 수 있으며 마음이 막막할 때도 주님의 말씀 붙잡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지나버린 세월은 찾을 수도 없고, 천만금의 돈으로도 살수 없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선물인 것입니다.
세월이 얼마나 귀한지를 알지 못하고 허송세월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낭비 중에 가장 무서운 낭비는 세월을 낭비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세월을 아끼라!, 세월을 아끼라!’고 강조했습니다.
나폴레옹을 이긴 영국의 웰링턴 장군은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소문난 분입니다.
어느 날 참모가 약속 장소에 5분이 늦었습니다. 그래서 웰링턴 장군이 소리쳤습니다. ‘어떻게 5분을 허비하고 시간을 허비하느냐!’라고 소리치자 참모는 ‘제가 5분밖에 늦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웰링턴 장군은 다음부터 절대로 시간에 늦지 않게 주의하라고 참모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약속 장소에 참모가 5분전에 미리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웰링턴 장군에게 5분 빨리 온 것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웰링턴은 참모에게 또 책망했습니다. 5분을 미리 와서 시간을 낭비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웰링턴 장군은 ‘늦게 오는 것도, 일찍 오는 것도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니 정확한 약속시간을 지켜 시간의 소중함을 알아라. ‘5분 늦고, 5분 미리 나오는 것은 시간을 손해 보는 인생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삶속에도 5분이라는 시간이 인생의 승부를 거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남은 생애 최후 5분까지라도 허무하게 보내서는 안 됩니다.
시간보다 더 귀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의 인생이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 생명이 끝나면 내일의 계획이 아무런 소용이 없고, 내일의 예비한 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소용이 없습니다.
실패한 자들과 성공한 자들의 차이점은 실패한 자는 시간을 소비하고, 성공한 자들은 ‘이 시간을 무엇에 사용할까?’ 고민하여 시간을 금쪽 같이 쪼개어 산다고 합니다.

두 번째, 시간을 선용하여 주의 뜻을 행하며 살아야 한다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엡 5:17) 아멘.
우리 삶의 일상에는 순간순간 판단하고 결정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의 유익이나 욕구대로, 또는 보기에 좋은 대로 초점을 맞추어 살다보면 실패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시간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춰야 합니다.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성공할 수 있고,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어날 수 있도록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회복시켜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의 모든 목적과 계획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고 형통하게 인도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주어진 세월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에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다 이루어 드리는 삶이 되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일 2:17) 아멘.
여기 「주의 뜻」 혹은 「하나님의 뜻」이란 이미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뜻이란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시간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주시기도하고, 거두시기도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이 귀한 시간을 아는 사람은 주어진 시간의 짜임을 선하고 아름답고 영광스럽게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주어진 시간을 내 것인 줄 알고 착각하는 사람은 자기 멋대로, 생각대로, 의지대로 삽니다. 나침판이 고장 나고 자동차 브레이크가 고장 난 것처럼 살아가면 그 인생은 대단히 위험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미리 정해놓으신 하나님의 뜻대로 이 세계가 진행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우리가 발견하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기차가 철로를 따라가면 목적지에 도착하지만 탈선하면 전복되어 사고가 납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가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으로 인도해 주시지만 우리의 뜻대로 가면 좌지우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향해서 경주자처럼 달려야 합니다. 경주하는 자는 지정한 곳에 골인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의 골인지점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푯대를 향해 달려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뜻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육성이 영성으로 바꿔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장로교의 창시자인 칼빈은 ‘하루 3시간 이상 기도하지 않는 날은 마귀에게 지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하면서, 주의 일 하면서, 맡은 사명을 감당 하면서, 기도 없이도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요,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막 9:29) 아멘.
제자들은 사명을 받았지만 제각기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낙심하고 절망하여 옛날 어부의 생활로 돌아갔고 각자의 길로 갔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을 만나러 가니까 모두 패전병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행 1:4)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모여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르매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여 그들은 권능을 받아 말씀에 권세가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적과 기사가 나타나고 마귀가 쫒겨 나갔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왔습니다.
세상일은 인간의 수단과 지혜로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일은 절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얻기 위해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말씀을 상고하고, 성령의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주어진 세월을 통해 결실을 이루라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봄에 농부가 씨앗을 심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심을 때 심지 않으면 거둘 것이 없습니다. 즉 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19) 아멘.
주님께서 열매를 거둘 때가 있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진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찾듯이 우리의 열매가 어떠한가 보십니다.
주님의 명령은 만백성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가서 전할 수 있고, 골방에서 부르짖어 하나님의 손이 그곳에 미치도록 기도할 수 있고, 모든 곳에 교회를 세우고, 선교사를 파송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어진 세월을 귀하게 여겨서 열심히 주님의 뜻을 찾아 일하고 열매를 많이 맺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롬 12:11) 아멘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모두가 세월을 소중히 여기고, 시간을 선용하여 주님의 뜻을 행하며, 주어진 세월을 통해 아름다운 결실의 열매를 많이 맺혀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도록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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