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행함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 믿음은 그를 구원할 수 없다. 야고보가 말한 '행함'은 말씀을 실천으로 옮겨서 자신을 경건하게 다스리고, 고아와 과부와 가난한 자를 환난 중에 돌보는 것이다. 이런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우리의 믿음은 우리가 하는 행위를 통해서 입증될 것이다.

야고보서 한눈에 보기

본문

1:1~27

2:1~13

2:14~26

3:1~18

4:1~5:6

5:7~20

요점

시험을 견디라

가난한 자를 돌보라

믿음과 행함

말을 제어하라

세상에 대한 경고

길이 참으라

저자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회심한,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다(막 6:3; 고전 15:5~8). 그는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으로 바울의 이방인 선교와 관련해 예루살렘 공의회의 역사적인 결정, 즉 이방인 그리스도인은 유대 율법 규례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을 도출하는데 공헌했다(행 15:13~21).

연대

바울 서신이 등장할 무렵인 60년대 후반이나 그보다 이른 시기일 수 있다. 성도가 모이는 곳을 '교회' 대신 '회당'이라 표현했기 때문이다(2:2). 이방인 신자에 대한 언급이나 할례 등의 신학적 논쟁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스도인 삶의 모범을 제시하는, 비교적 연대가 이른 편지다.

목적

유대인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이들을 위한 편지다. 유대교 용어와 유대인다운 시각이 빈번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열두 지파에 대한 언급(1:1)도 스데반의 죽음 이후 닥친 핍박으로 흩어진 유대인(행 8:1)을 지칭할 것이다.

분류

서신서


믿음과 행함의 관계

야고보서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직접 언급하지 않지만 예수님의 강림을 언급하고(5:7), 예수님을 '심판주'로 묘사한다(5:9).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말해 주며, 행함이 없다면 믿음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라고 경고한다. 야고보는 행함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믿음을 우선시한 바울과 대조된다. 하지만 바울도 착한 행실로 나타나지 않는 믿음은 진정한 믿음이 아니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갈 5:6)이라고 했다. 야고보도 행위가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행위가 없으면 제대로 된 믿음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는 바울의 주장과도 같다.


시험을 견디라 (1:1~27)

서두는 앞으로 토론할 현인들을 제시하며 우선 '믿음'에 대해 말한다. 믿음은 고난과 환난의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야고보는 믿음 있는 사람만이 시련에서 살아남는다고 말하며, 성도가 어떻게 환난에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성도는 고난을 당해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시련의 파도에 주저앉지 말고, 변함없으신 하나님만 신뢰하며 그분이 주신 말씀을 믿어야 한다.


가난한 자를 돌보라 (2:1~13)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 나아오려는 이들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부'라고 가르치셨다. 야고보도 부와 특권과 권력에 대한 애착이 교회를 타락시킨다고 지적한다. 교회는 세상과 달리 부하든 가난하든 모두가 평등한 곳이다. 따라서 가난한 자를 차별하지 말고 긍휼로 대해야 한다. 야고보는 이의 근거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2:8)라는 최고의 법을 제시한다.


믿음과 행함 (2:14~26)

행위가 빠진 믿음은 믿음이 아니다. 야고보는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브라함이 아들을 번제로 바치려 한 행동을 최고봉으로 친다.


말을 제어하라 (3:1~18)

야고보는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말은 우리 속에 있는 것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특히 대중 앞에서 하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 이는 가르치는 자들을 향한 경고다. 현명하고 거룩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꾸미지 말고, 다른 사람의 견해를 왜곡하거나 깎아내리지 말아야 한다. 선생은 권한이 있는 만큼 책임도 져야 한다. 일반인도 말을 제어해야 한다. 타인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것은 쉽지만, 시기와 이기심에서 나온 말이 대재앙의 뿌리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을 찬양하다가 돌아서서 이웃을 저주하는 사람은 그 속에 있는 위선을 드러낸 것이다. 따라서 말을 통해 선한 열매를 맺도록 청렴하고 지혜를 구해야 한다.


세상에 대한 경고 (4:1~5:6)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께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 부한 자들은 자신의 부가 의롭게 얻은 것인지 검토해봐야 한다.


길이 참으라 (5:7~20)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자들은 인내해야 한다. 함께 기도하고, 서로 용서를 구하며, 진리 안에서 걷도록 서로를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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