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에벤에셀 (피종진 목사님)

[사무엘상 7장 8절~12절]
8절 -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9절 -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절 -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절 -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12절 -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만물들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공동체’라는 단어를 쓰고 성경에는 ‘서로 연합’이라는 말씀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무는 땅을 의지하고 새들은 하늘을 의지해서 살아갑니다. 그러면 우리 사람은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지으셨고 도우심을 받아 누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주님! 도와주세요.”라고 간절히 찾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평안할 때는 자의로 사는 줄 알지만 그것은 교만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막상 어려움이 다가오면 하나님을 안 믿고, 교회에 안 나가더라도 “oh my God(나의 하나님)”을 찾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인간의 본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본성을 하나님만 섬기도록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 121:1,2)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들도 어려움이 다가올 때마다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오늘 본문에 사무엘 선지자 시대에 블레셋이라는 이방 민족에 의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어려움이 찾아와 위기일발의 아주 촉박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때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의 도우심을 간구한 기도의 응답으로 화답하신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물리치시고 다시 한 번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언약 관계를 회복시켜 주신 내용과 사무엘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을 세워서 “에벤에셀 하나님!”(도움의 돌,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이라고 고백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지금까지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헤아릴 수 없는 은혜로 도와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역사해 주시고 도와주시며 지켜주시고 승리를 주실 줄 믿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도움의 축복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왔습니까? 말씀을 통해 상고하면서 은혜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 합당치 못한 것들을 다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삼상 7:3,4) 아멘.
우리의 능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보는 것, 듣는 것, 기억력, 체력 등의 한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는 그 도우심이 아니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의 이방 민족의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의 영향으로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철저하게 전심을 다하여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길 때 기뻐하시고 받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사는 사람은 남을 욕하고 탓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모든 사람 앞에 감사함이 넘치는 삶이 바로 참으로 진실 된 삶이기에 하나님께서 그런 자에게 도우심을 베풀어 주십니다. 이처럼 우리가 형통하고 무엇이든지 승리하는 삶을 살고자 할 때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만 해도 하나님의 역사가 그 위에 함께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를 우물쭈물 사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께서 보실 때 ‘내가 지금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가? 내 생각이 하나님께서 합당하게 생각하실까?’라고 우리의 자신을 살펴봐야 하며 우리가 말하는 지극히 적은 언행 하나까지도 하나님의 뜻인지 구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삶이 하나님 앞에 가로막힘이 없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이 어느 곳에 있든지 임하시고 도와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 칼 로저스는 “위대한 사람이 되려면 네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① 이기심을 버리는 사람입니다.
② 신앙으로 목표를 뚜렷하게 세우는 사람입니다.
③ 말과 행실에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④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둘째, 여호와께 기도하고 부르짖었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삼상 7:5)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유일의 무기로 주신 것 중 하나가 기도입니다. 기도는 신앙생활에 있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통해 여호와께 범죄함을 고백하며 이방 민족인 블레셋의 적군이 밀려오는 상황에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미스바로 모여서 하나님께 회개하며 부르짖게 하여 하나님의 은총을 베푸시기를 간구한 것입니다. 블레셋의 대군들이 밀려오는 위급한 상황에서 군사력과 전술과 전략을 구축하는 것 등 인간의 방법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움직이고 손이 움직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만 음성을 발하시면 천하에 있는 모든 것이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는 것이 하나님의 절대주권입니다. 하나님 이상의 어떤 주권도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경배 대상이 되고 우리를 구원할 자이시며 치료자이시기 때문에 사무엘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로 모이게 해서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삼상 7:6) 하나님 앞에 기도 단을 쌓고 금식하며 부르짖게 했습니다.
CCC 고(故) 김준곤 목사님은 ‘금식기도는 원자탄보다도 더 위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절대 능력과 그분의 역사는 기도 속에 응답으로 이루어질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삼상 7:7,8) 아멘.
사무엘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여서 단결하여 거국적인 회개기도 집회의 상황에서 블레셋의 공격 소식을 듣고 두려움을 떨칠 수가 없어 사무엘에게 호소를 합니다. 기댈 곳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심이며 구원자이시고 유일한 분이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삼상 7:9)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처럼 사무엘은 온전한 헌신의 제물을 드리며 예배의 제단을 쌓으며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언약관계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승리와 구원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위기의 상황일수록 더욱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온전한 예배의 제단을 쌓으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의지하며 강하게 부르짖고 간구할 때 모든 문제에서 해결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상달되는 번제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삼상 7:10) 아멘.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번제를 드림으로 헌신의 예배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미스바성회를 통해 회개의 기도와 번제를 드림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구원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사무엘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서는 블레셋 방백들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여 이스라엘 앞에 패하게 만드셨습니다.
번제는 태워서 연기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몸을 불사르는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드리는 예배가 승리하면 모든 것에 승리하고, 예배가 회복되면 모든 것이 다 회복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삼상 7:12~14) 아멘.
이스라엘 백성들은 위기가 다가왔을 때 세상적인 방법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에벤에셀의 축복을 허락하셨고 평화의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우리도 지금은 깨어서 기도할 때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형식적인 예배가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위하여 온 정성을 다해서 기름을 짜서 불을 피우듯이 하나님 앞에 참 제사를 드리는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방백들을 물리치고 사무엘이 사는 동안 블레셋 사람들이 손을 대지 못하고 평안을 주신 것처럼 우리의 삶이 평안해지고 행복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벤에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서 합당치 못한 것들을 버리고 기도하고 부르짖으며 하나님께 상달되는 번제를 드릴 때 모든 위험과 환난가운데서 지켜주시고 보호하시며 평안한 삶으로 인도하여 주실 줄 믿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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