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위대한 결실 (피종진 목사님)
[시편 126편 5절~6절]
5절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절 -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할렐루야!
오늘 예배의 자리에 나오신 사랑하는 성도님, 그리고 이 방송을 시청하시는 시청자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에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어떠한 환경이나 여건에서 살아갈지라도 걱정할 것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믿음의 자녀이기에 그 약속이 영원토록 이어지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가을이 되면 농부들은 봄부터 심어놓은 곡식들의 많은 수확과 노력의 대가를 기대하며 추수를 합니다. 이같은 추수의 계절을 맞아 오늘은 「위대한 결실」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으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의 자녀에게 임하는 수고의 열매가 하나님께로부터 축복으로 나타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위대한 결실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말씀을 상고하면서 은혜받고 아울러 여러분에게 위대한 결실이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첫째, 눈물이 있을 때 이루어집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5) 아멘.
우리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간절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움직여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그래서 스코틀랜드 작가 폴로크는 ‘눈물은 힘 있는 언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사람이 말로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간절한 눈물로 그 사랑을 표현한 것은 ‘무한한 애정의 웅변’이며 ‘가장 벅찬 감정의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귀한 눈물은 회개의 눈물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주위의 강대국에 의해서 멸망되어 포로 생활하는 그들을 위해 애통하며 하나님 앞에 울면서 기도드렸습니다. 또한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를 범한 후 선지자 나단으로부터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 즉시 눈물로 베개를 적시면서 회개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다윗이 큰 실수와 범죄를 저질렀지만 그가 죄에 대하여 철저히 눈물로 회개함을 보시고 용서뿐만 아니라 축복도 해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눈물로 통회하는 자에게 용서를 베풀어 주시고 평안이 임하도록 역사해주십니다.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사 38:5,6) 아멘.
북이스라엘을 점령한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남유다를 향해 십팔만 오천 명의 대군을 이끌고 침공했습니다. 그리고 앗수르의 왕의 심복인 랍사게는 여호와 하나님을 비방하고 기만하는 협박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혼란을 일으키기 위한 술수였습니다. 이에 즉시 히스기야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이러한 위급한 사실을 알려 기도 요청을 하였고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놓고 통회하며 자복하는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 눈물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룻밤사이에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몰살시켰습니다. 그리고 패퇴해 돌아가는 앗수르 왕 산헤립은 그의 아들들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진실과 전심으로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해 달라고 심히 통곡하며 여호와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를 살릴 수 있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너의 눈물을 보았다고 말씀하시면서 그에게 15년 생명을 더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이처럼 회개의 눈물은 귀한 것이고 하나님 앞에 간구할 때 애절함 이상의 것은 눈물입니다. 하나님의 손에서 우리의 생명이 좌우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신약 성경에 보면 나인성 과부의 아들이 죽었을 때 그 어머니의 울음은 가슴을 울리는 슬픈 장례였습니다.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슬픔을 같이 했다고 성경은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예수님이 그곳을 지나가시다가 그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겨 울지 말라 하시고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고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죽었던 자가 일어났습니다. 주님께서 살리신 것입니다.
「딸 내 백성의 파멸로 말미암아 내 눈에는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도다 내 눈에 흐르는 눈물이 그치지 아니하고 쉬지 아니함이여」(애 3:48,49) 아멘.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께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의 회복을 위해 애원했습니다. 이처럼 시내처럼 흐르고 그치지 않는 그 눈물은 여호와께서 기억하시고 치유해 주실 것을 바라는 소망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행 20:19) 아멘. 사도 바울의 사역 중심에는 겸손과 눈물이 있었습니다. 눈물은 진실한 마음의 표현이고 겸손한 자의 눈물은 어떠한 보석보다 값지고 귀한 것입니다. 이처럼 눈물로 심겨진 것에는 하나님께서 보시고 치유해 주시며 고쳐주시고 해결해 주시고 열매를 거두게 하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뿌린 씨앗이 있을 때 이루어집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 아멘.
반드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심지 않고 거둘 줄 아는 사람에게 「너는 심지 않고 거둘 줄 알았느냐」라고 책망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라고 말씀하시면서 심을 때 절대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낙심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매 반드시 거둘 날이 오게 된다는 사실을 약속했습니다. 우리 눈에 결과가 빨리 보이지 않더라도 절대로 좌절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씨앗을 심을 때 정말 나지 아니할까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심는 대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열매의 결실로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하십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7,8) 아멘.
말세에 가까이 이를 때 사람들의 판단력은 흐려지고 모두가 자기주장이 옳다하여 법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무시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부패하고 질서가 혼란할 때일수록 하나님의 믿음의 자녀인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면서 심으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심고, 선을 심고, 의를 심고, 찬양을 심고, 기도와 말씀을 심고,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 꼭 거두게 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썩은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영생을 거둔다는 주님의 이 축복의 말씀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 희생과 충성이 있을 때 이루어집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아멘.
하나님 앞에 우리가 희생이 있을 때 열매가 맺힙니다. 희생이 없으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거기서 싹이 나고 열매를 맺듯이 우리가 무엇이든지 희생하려고 할 때, 또 남이 잘되기를 바라며 양보할 때, 또 나보다 남을 더 높여주고 칭찬할 때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상 사람은 자기 스스로 권위를 찾아 올라갑니다. 그러나 끝에는 비참하게 떨어지고 맙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눅18: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아멘.
주님께서는 우리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환난 가운데서도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관을 주시겠다고 약속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다」(계 3: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아무도 열고 닫을 자가 없도록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역사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요 12:25) 아멘.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은 하나님의 직분을 맡은 자녀들은 모두 선교사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예수님이 계시면 선교사입니다. 복음이 없는 곳마다 선교지가 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그들의 영혼을 우리가 복음을 전해 예수님 품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명을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죽기까지 충성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위대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눈물이 있어야 하고, 뿌린 씨앗이 있어야 하며, 희생과 충성이 있을 때 이루어진다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면류관을 얻기까지 큰 결실을 맺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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