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사모하게 하는 사랑의 연단
[시편 119편 73절~88절]
73절 -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
74절 -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기뻐하는 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까닭이니이다
75절 -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이니이다
76절 - 구하오니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이 나의 위안이 되게 하시며
77절 - 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내가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78절 - 교만한 자들이 거짓으로 나를 엎드러뜨렸으니 그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소서 나는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79절 - 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의 증거들을 알리이다
80절 - 내 마음으로 주의 율례들에 완전하게 하사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81절 -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82절 - 나의 말이 주께서 언제나 나를 안위하실까 하면서 내 눈이 주의 말씀을 바라기에 피곤하니이다
83절 - 내가 연기 속의 가죽 부대 같이 되었으나 주의 율례들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84절 - 주의 종의 날이 얼마나 되나이까 나를 핍박하는 자들을 주께서 언제나 심판하시리이까
85절 - 주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는 교만한 자들이 나를 해하려고 웅덩이를 팠나이다
86절 - 주의 모든 계명들은 신실하니이다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핍박하오니 나를 도우소서
87절 - 그들이 나를 세상에서 거의 멸하였으나 나는 주의 법도들을 버리지 아니하였사오니
88절 -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입의 교훈들을 내가 지키리이다
시편 기자는 주님의 심판이 의롭고, 주님이 성실하시기에 자신을 괴롭게 하시는 것을 압니다. 주님의 법을 즐거움으로 삼은 그는 피곤할 만큼 구원을 사모하며, 자신을 안위하실 주님의 말씀을 바랍니다. 주님이 핍박자들을 심판하시고, 인자하심을 따라 자신을 살아나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1. 하나님의 성실하심 (73~80절)
하나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 갑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말씀과 성품을 배우고 따르게 하시고자 때로 고난을 허락하기도 하십니다.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연단은 그분의 신실한 사랑(성실하심, faithfulness)에 기인합니다. 중상묘략을 당하고 오해를 받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법을 즐거움으로 삼은 시편 기자는 말씀에 근거해 그분의 긍휼을 구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말씀을 바라고 그분의 율례를 온전히 따르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십니다. 그로 하여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시며, 믿음의 지체들 사이에 깨어진 관계도 회복시켜 주십니다.
* 시편 기자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어떤 성품을 의지해 기도했나요? 오늘 내 삶에서 깊이 묵상하며 의지할 주님의 성품은 무엇인가요?
2. 말씀을 바라는 갈급한 영혼 (81~88절)
핍박과 고난도 계속되면 누구나 지칩니다. 시편 기자는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를 만큼 대적에게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 상황 가운데 하나님이 '언제' 개입하셔서 대적을 심판하시고 자신을 안위하실지 묻습니다. 인내의 한계로 내모는 고난도 그를 하나님 말씀과 떼어 놓지 못합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81~82절)은 핍박으로 인한 '육체의 고단함'보다, 자신에게 구원과 안위를 가져다줄 말씀을 간절히 바라는 '영혼의 고단함'이 더 고통스러움을 보여 줍니다. 이유 없이 성도를 핍박하는 교만한 자들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는 것처럼, 우리도 진리를 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신실한 계명과 교훈을 따르는 것이 참된 길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말씀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시편 기자는 무엇 때문에 그의 영혼이 피곤하다고 고백했나요? 내가 힘과 열정을 다하는 대상을 돌아볼 때 나와 시편 기자는 어떻게 다른가요?
오늘의 기도
조롱과 수치 속에서 말씀 성취를 위해 묵묵히 걸으신 주님을 뒤따르기 원합니다. 버티기 힘든 순간에도 신실하신 약속의 말씀을 오롯이 바라게 하소서. 주님이 사랑으로 내신 말씀의 길을 믿음의 지체들과 서로 격려하며 함께 걷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기 상황일수록 따라가야 하는 말씀의 빛 (시 119:105~120) (0) | 2019.09.20 |
---|---|
하나님 말씀 속에 담긴 완전한 지혜와 지식 (시 119:89~104) (0) | 2019.09.19 |
고난의 유익, 말씀 중심의 사람이 되다 (시 119:57~72) (0) | 2019.09.17 |
터 다지기 (시 11:1~7) (0) | 2019.09.17 |
참된 위로와 소망의 말씀 (시 119:41~56) (0) | 2019.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