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음녀의 화려함, 그 이면에 감춰진 추악함
[요한계시록 17장 1절~8절]
1절 -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2절 -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3절 -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절 -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절 -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6절 - 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7절 -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8절 -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요한은 성령에 이끌려 간 광야에서 붉은빛 짐승을 탄 큰 음녀를 봅니다.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인 그 여자는 음행들로 가득 찬 금잔을 가지고 성도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해 있습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무저갱에서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랄 것입니다.
1. 하나님 백성을 핍박한 바벨론 (1~6절)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은 반드시 심판받습니다. 로마 제국을 상징하는 바벨론은 땅의 임금들을 우상 숭배로 이끌었습니다. 요한은 광야에서 붉은빛 짐승을 탄 큰 바벨론 곧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는 이름의 여자를 보았는데, 짐승의 몸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이 가득합니다. 이는 스스로를 신으로 여겼던 로마 황제들을 의미합니다. 여자가 화려한 옷과 보석으로 치장한 것은 이후에 나올 그리스도의 신부가 입은 흰옷과 대조됩니다. 여자는 자신을 따르지 않은 성도와 예수의 증인들이 흘린 순교의 피에 취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압제한 여자를 심판해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실 것입니다. 세상은 부와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여깁니다. 그러나 성도는 화려함으로 유혹하는 세상의 악한 문화를 멀리하고 오직 말씀과 기도로 거룩함을 입어야 합니다.
* 붉은 짐승을 탄 여자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쾌락과 화려함으로 가득한 세상 문화에서 순결함을 지키기 위해 나는 무엇을 결단해야 할까요?
2. 짐승의 비밀 (7~8절)
성도는 화려함 뒤에 숨겨진 악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천사는 요한에게 음녀와 그녀가 타고 있는 짐승에 관해 설명합니다.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짐승은 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고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서 멸망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이는 악한 세력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인해 결정적인 패배를 맛보고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악의 세력이 이후에 잠깐 풀려나 세상을 현혹하고 권세를 휘두르겠지만 그의 운명은 결국 멸망입니다. 성도는 잠시 권세를 지닐 악의 세력이 아닌 영원한 왕이신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 악한 세력의 거짓과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멀리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편임을 자처하면서도 세상의 재물과 쾌락, 성공을 부러워하며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움켜잡으려 한 저를 용서하소서. 곧 사라질 세상의 화려한 부추김에 들썩이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에 사로잡혀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지는 오늘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요한계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속의 가치관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계 18:1~8) (0) | 2019.12.01 |
---|---|
악의 세력은 결국 내분으로 무너집니다 (계 17:9~18) (0) | 2019.11.30 |
악의 터전이 없어지도록 멈추지 않는 진노의 심판 (계 16:10~21) (0) | 2019.11.28 |
악인들에게 임하는 참되고 의로운 심판 (계 16:1~9) (0) | 2019.11.27 |
이긴 자들이 부를 어린양의 노래 (계 15:1~8) (0) | 2019.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