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으로보는 성경 - 시편 ⑪
하나님 임재를 사모하는 순례자들의 찬양
하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요 진정한 보호자요 복의 근원이시다. 그분은 원수의 손에서 자기 백성을 건지시고 영원한 생명 길로 인도하신다. 하나님 없이 자기 손으로 수고하며 우상을 의지하는 인생은 헛될 뿐이다. 하나님 백성의 삶을 지탱하는 것은 예배다.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중단 없이 그분을 찬양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다.
예배 회복의 기쁨
시편은 총 다섯 권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제5권에 해당하는 부분이 107~150편이다. 제5권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처한 현재 상황과 포로 후기 미래를 향한 소망이 담겨 있다. 특히 시편 120~134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고 알려져 있다. 히브리어 원문에 따르면 이 표제는 '바벨론으로부터 돌아오는 (포로의) 노래'라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이스라엘 성인 남자들은 유월절(무교절), 칠칠절, 초막절 등 절기를 지키기 위해 1년에 최소 세 차례는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가야 했다(신 16:16). 성전에 오르는 사람들은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전에서 예배함은 하나님 백성의 큰 특권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포로지 바벨론으로부터 돌아와 다시 예루살렘에서 예배하게 된 것은 이스라엘이 크게 기뻐하고 찬양할 이유였다.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120:1~134:3)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127:1~5)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키심이 없다면 사람의 모든 노력은 헛될 뿐이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 가정의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이요 기업이다. 성도는 모든 일을 주관하시며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임하는 복(128:1~6)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복되고 형통하다. 그는 수고한 대로 얻을 것이며, 그의 가정은 풍요롭고 번성할 것이다.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같이 행함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번영과 평안을 누리기를 기원한다.
고난에서 건지시는 하나님(129:1~8)
하나님은 수많은 대적으로부터 고난을 당한 이스라엘을 도우셨다. 시편 기자는 이 보호하심에 감사하며,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대적은 심판받아 멸망하리라고 선포한다.
소망이신 하나님(130:1~131:3)
고난의 유익은 그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을 더욱 알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간구하는 사람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며,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는 사람에게 참된 평안을 주시는 신실하신 분이다. 그러므로 겸손한 마음으로 소망이신 하나님만을 바라야 한다.
다윗과 언약하신 하나님(132:1~18)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기럇여아림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다윗이 준비한 장막에 언약궤가 들어올 때 제사장들은 희생 제사를 드리고 모든 백성은 함께 기뻐했다(삼하 6장). 언약궤는 곧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기 때문이다(출 25:22). 하나님은 다윗에게 기름 부어 왕으로 세우시고 언약을 맺으셨다(삼하 7:12~16).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다윗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셔서 예루살렘에 복 주시기를 원한다. 하나님은 세상의 빛이신 메시아를 다윗의 후손으로 보내실 것이다.
연합의 아름다움(133:1~3)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 됨은 선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처럼 거룩하게 구별되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도들은 그분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의 복을 함께 누린다.
하나님을 송축하는 종들(134:1~3)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 마지막 노래다. 성전에 있는 '여호와의 종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로 볼 수 있다(대상 9:27; 23:30). 한밤중에 선 채로 성소를 향해 손을 들고 하나님을 송축하는 이들의 모습은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헌신을 나타내며, 예배는 결코 중단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들은 먼저 하나님을 예배한 후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한다.
위대하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라(135:1~137:9)
창조주요 역사의 주관자(135:1~21)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그분 백성 삼으시고 능력으로 애굽에서 구원해 내셨다. 많은 나라와 왕을 물리치시고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다. 생명이 없는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백성은 멸망할 것이다. 모든 만물을 다스리시며 주관하시는 하나님만이 찬양받기 합당한 참신이시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위대하심을 찬양해야 하며, 아름답고 영원한 그분의 이름 앞에 경배해야 한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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