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에브라임 지파의 시기 12:1-7
(1) 에브라임 사람들은 암몬 자손과의 싸움에서 승리와 전리품을 나누어 가질수 있도록 입다가 자기들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입다에게 시비를 걸어왔다(1절). 자만심은 불평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교만한 사람들은 그들을 스쳐간 모든 영예들을 놓쳐버렸다고 생각하고는 누가 질투심을 참을수 있겠는가 하고 생각한다. 입다에 대한 에브라임 사람들의 분노는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1)그것은 경솔하고 부당하였다.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하지 아니하였느냐. 입다가 그렇게 한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입다를 우두머리로 삼은 것은 에브라임 사람들이 아니라 길르앗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그에게는 에브라임 사람들을 부를만한 권한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2)그것은 잔인하고 터무니없었다. 그들은 떠들썩하게 모여서 요단을 건너 입다가 살고있던 길르앗의 미스바까지 몰려갔다. 그들은 입다와 그의 집을 불사르지 않고는 자기들의 분노를 가라앉힐수 없었다. 거의 이유도 없는 원한으로 그들 모두는 크게 분노해 있었던 것이다. 야만적인 사람들은 고통받는 자들을 더욱 괴롭히는 것을 즐겨한다.
(2) 입다는 열심히 자신을 변호하였다. 그들이 진정하거나 말거나 입다는 다음과 같이 행했다.
1)입다는 자신이 옳다고 주장했다(2,3절). 그는 그들이 자기와 다툴이유가 전혀없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입다가 이번 전쟁에서 싸운 것은 영예를 얻기위함이 아니었고 자기 나라를 방어하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이었다.
②입다가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함께와서 싸워줄 것을 요청했었지만 그들은 거절했었다. 이스라엘 나라를 위하여 가장 필요한때에 그들은 그것을 저버렸기때문에 입다로서는 그들을 비난할만한 더 큰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가장 비난을 받아야할 사람들이 죄없는 사람을 가장 시끄럽게 비난하는 것은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
③이번 싸움의 계획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그들이 시기하고 있는 입다의 명예는 충분한 희생의 대가로 얻은 것이었으므로 그것을 시기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그들중에는 그러한 명예를 얻기위해 그렇게 위험한 일을 하려는 자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④입다는 그 승리에 대한 영광을 자신이 취하지 않고 모두 하나님께 돌렸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붙이셨거늘(3절). 즉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위해 나를 쓰시기를 원하셨는데도 너희가 그것을 불쾌하다고 생각하는가?"
2)입다의 이러한 정당한 답변이(비록 기드온의 답변만큼 부드럽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분노를 가라앉히도록 설복시키지 못하자 그는 그들의 격분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이스라엘 사사의 권한으로 그들의 오만을 칼로써 징계하고자 했다.
①에브라임 사람들은 입다와 다투었을뿐만 아니라 그의 이웃과 동료들이 입다의 편을 드는 것을 보고는 그들에게도 욕을 했다. "너의 편을 드는 자들이 누구냐? 모든 너희 이웃들은 너희가 형제들로부터 떨어져나가 궁지에 몰린 도망자요 부랑자들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다." 개인이나 나라나, 특히 외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처한 자들에게 누명을 씌우며 비난을 퍼붓는 것은 사악한 일이다. 그렇게 하는 것은 본문에서 보듯이, 유해한 결과를 초래하는 분쟁을 불러일으킨다.
②이러한 모욕에 길르앗 사람들은 격분했고 그들의 대장인 입다에게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에게까지 퍼부어진 그 모욕에 대해서 보복하려고 했다. 길르앗 사람들은 에브라임 사람들과 싸워서 그들을 패배시켰다(4절). 요단의 지리에 대해 에브라임 사람들보다 잘알고 있었던 길르앗 사람들은 요단 나루턱에 감시병들을 세워서 요단강을 건너가려는 에브라임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다.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점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 길르앗 사람들의 잔인함이다. 도망가는 자들을 이처럼 가혹하게 모조리 죽일 필요는 없었다. 언제까지 싸움으로인해 피를 흘려야 하겠는가?
둘째, 길르앗 사람들은 에브라임 사람들을 색출하기위해 매우 교활한 방법을 사용하였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다른 족속들과 동일한 히브리어@(쉰)을 @(싸멕)처럼 발음했었던 모양이다. 'sh' 발음대신에 's'발음을 처음 사용했던 자들은, 's'발음이 더 짧고 분명한 발음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했을 것이며 따라서 그들의 자손들도 그렇게 익혔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으로 에브라임 사람을 식별할수 있었다. '너도 진실로 그 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마 26:73). 만일 그들이 에브라임 사람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잡아서 그가 아니라고 부인하면 그에게'십볼렛'을 말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런데 그가 그것을 정확하게 발음할수 없거나, 발음하지 않거나 간에 '씹볼렛'이라고 발음할 경우 그를 에브라임 사람으로 보고 무조건 죽여버렸다. '십볼렛'은 강이나 시내를 의미한다. "십볼렛 즉 강을 건너도록 허락해달라고 요청하라."
3)이 교만하고 성 잘내는 에브라임 사람들의 죄악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보복되었다.
①에브라임 사람들은 자기 지파의 명예에 대해 자부심을 품고있었다. 그러나 순식간에 그들의 자부심은 자기들이 에브라임 사람이라고 인정하기를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그들은 이제 에브라임 지파이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지파 사람이고 싶어했다.
②에브라임 사람들은 입다의 집을 불사르려고 격분하여 요단강을 건너갔었다. 그들이 떠들썩하게 건넜던 바로 그 요단강을 이제는 살금살금 되돌아와야 했다. 그리고 그들은 죽임을 당하여 영영 돌아갈수 없게 되었다.
③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에서 축출당하여 멀리 떨어져 살수밖에 없었던 불운을 들먹이며 비난하였던 에브라임 사람들은 이제 '십볼렛'을 발음할수 없다는 묘한 약점때문에 괴로워하게 되었다.
④에브라임 사람들은 터무니없게도 길르앗 사람들을 도망자라고 불렀었지만 이제는 그들이 본격적인 도망자들이 되고 말았다. 다른 사람에게 부당하게 비난을 퍼붓는 자는 반드시 그 비난을 되돌려 받게될 것이다.
(3) 입다의 통치는 끝이 난다. 그는 이스라엘을 육년밖에 다스리지 못하고 죽었다(7절). 아마도 그는 딸의 죽음으로인하여 너무 상심한 나머지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 상실할정도가 되고 수명까지 단축되어서 결국 애통해하며 죽어갔을 것이다.

Ⅱ. 입다의 뒤를 이은 사사들 12:8-15
본문은 이스라엘의 사사 세사람이 짧은 기간동안 다스렸다는 것에 대한 간단한 기사이다. 그들가운데 첫번째 사사는 단지 칠년을, 두번째 사사는 십년을, 그리고 세번째 사사는 팔년밖에 다스리지 못하였다.
(1) 입산는 베들레헴 사람인데, 이 베들레헴은 여호수아 19:15절에 단한번 언급된 스불론의 베들레헴이 아니라, 다윗성이 있는 유다의 베들레헴인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는 칠년밖에 다스리지 못했으나 그의 자녀들의 수효와 그가 직접 자녀들 모두를 혼인시켰다는 점을 미루어 볼때 오래 살았던것 같다. 그에 관해 주목할만한 점은 다음과 같다.
1)입산은 모두 육십명이나 되는 많은 자녀들을 두었다.
2)입산은 아들 삼십과 딸 삼십이라는 남녀 동수의 자녀를 두었다. 이런 일은 한가족 내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그러나 전인류에 대해서 생각해 볼때 태초에 인간을 남성과 여성, 둘로 만드신 분께서는 지혜로운 섭리로써 세상에서 인간의 자손들이 존속하는데 필수적인 어느정도 균등한 남녀의 비율이 이어지도록 유지시키신다.
3)입산은 자녀 모두를 혼인시켰다. 유대인들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주어야 할일이 세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즉 아버지는 아들이 율법을 읽을수 있게끔 가르쳐주며, 일거리를 마련해주며, 아내를 구해주어야 한다.
(2) 그다음에 가나안 북부의 스불론 사람 엘론이 사사가 되어 법을 다스리며 잘못을 시정하는 등 공적 업무를 관장하였다. 그는 10년간 이스라엘을 복되게 다스리고 죽었다(11,12절). 라이트 푸트 박사는 엘론이 다스리기 시작한 시기부터 블레셋 사람들의 40년간의 속박이 시작되었으며(참조. 13:1), 그때 즈음해서 삼손이 태어났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3) 압돈이 엘론의 뒤를 이어 사사가 됨으로써, 그의 출신지파인 유명한 에브라임 지파도 명성을 다시 얻기 시작하였다. 이 압돈은 많은 후손들로 유명했다(14절). 그는 아들 사십과 손자 삼십을 거느렸으며 그들이 다 장성할때까지 살았다. 이렇게 손자들까지 볼수 있었다는 것은 그에게 만족스러운 일이었으나, 그는 이스라엘의 평안을 보지는 못하였다. 왜냐하면 바로 이 시기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침범해 오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이 모든 사사들의 역사가운데 어떤 사사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되어 있으면서 비느하스(수 20:28)에서부터 엘리에 이르는, 무려 250년으로 추정되는 기간동안 어떤 공무에 따르는 집회나 활동에 있어서 대제사장이나 어느 다른 제사장, 또는 레위인에 관해서는 단한번의 언급조차 없다는 것은 정말 이상한 일이다. 단지 그 기간의 대제사장들의 이름들만이 역대상 6:4-7절과 에스라 7:3-5절에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그 제사장직의 초기에 모세의 율법에서 제사장직의 중요성과 그에 관한 규정이 확실히 명시되어 있음을 볼때, 그렇게 오랫동안 그에 관한 언급이 전혀없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수 있겠는가? 그것은 틀림없이 그 제사장직이 주로 상징적이라는 것을 암시하며, 그 직책을 통해 약속된 큰은혜가 주로 그것의 원형인 우리 주 예수의 영원한 제사장직에서 기대되어야함을 암시한다. 주님의 영원한 제사장직의 뛰어난 영광에 비해 그들의 제사장직은 아무런 영광도 지니고 있지 못한 것이다(고후 3:10).

# 핵심
12:1-7
에브라임 지파는 사사 기드온이 세운 업적을 시기하더니(8:1-3), 이번에는 암몬을 물리친 입다의 공로를 시기하여 불평한다. 이는 하나님이 에브라임 지파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기를 폐하시고(시 78:9-11,67) 대신에 유다 지파를 선택하신(시 78:68-72) 이유들중 하나에 해당한다.

# 묵상
진정한 형제애 ( 12:1 )
그것은 바로 형제의 잘한 일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칭찬해주는 것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형제들입니다. 그리고 그 형제애를 깨는 가장 큰적은 시기와 질투로 가득찬 마음입니다.
사사 입다의 사역 ( 12:7 )
그는 길르앗 사람으로 길르앗과 기생 사이에서 난 서자로서 이스라엘을 공격한 암몬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그리고 전쟁에 앞서 하나님께 서원한대로 자신의 무남독녀를 번제물로 드리기도 했습니다. 그후 6년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봉사한뒤 죽어 길르앗 한 성읍에 장사되었습니다.
사사 입산 ( 12:8-10 )
입다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입산은 베들레헴 사람으로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으며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7년동안 사사로 봉사하다가 죽어 베들레헴에 장사되었습니다.
사사 엘론과 압돈 ( 12:11-15 )
사사 엘론은 스불론 사람으로서, 10년동안 사사로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그리고 사사 압돈은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로 자손의 축복을 받았고 높은 명예를 지녔던 자입니다. 그는 8년동안 사사로 봉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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