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잠언 십이장 12:1-28
1. 훈계와 징계(1)
덕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것이든 하나님의 섭리를 통한 것이든 자기들에게 주어지는 훈계를 모두 기뻐한다. 그들은 선한 교육을 중시하며 엄격한 규율아래 있는 것을 고역이 아니라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잘못을 지적해주면 모욕당한 것으로 여기고 행할본분을 상기시켜 주면 자유를 구속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자들은 자기 스스로 덕이없고 상식이 없는 자임을 폭로하는 것이다. 문란한 가정에서 그리고 문란한 사회에서 아무런 속박도 받지않고 살고 싶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다.
2. 선인과 악인에 대한 은총과 정죄(2)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을 판단하실때 주로 그들사이에 행한 행동을 참작하신다. 그러므로 긍휼히 여기며 자선하기를 좋아하고 선을 행하는 선인은 기도함으로써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다.' 하지만 이웃을 해칠 궁리만 하는 악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나라에 들어올 자격이 없는 사람으로 정죄하신다.
3. 의인의 견고함(3)
사악한 방법으로도 출세는 할수 있지만 그러한 방법으로는 결코 안전할수가 없다. 사람이 악으로 굳게서지 못한다. 다시말해서 악으로 높이 올라갈수는 있으나 그 높은 곳에서 미끌어지기가 쉽다(시 73:18). 선한 사람이 세상에서 아주 적은 것을 알지라도, 정직하게 얻은 것은 오래 지속된다.
4. 어진 여인과 욕된 여인(4)
훌륭한 아내를 얻는 복을 받은 자는 왕위에 오른듯이 행복하다. 즉 훌륭한 아내는 그에게는 면류관 못지않다. 어진 여인은 경건하며 침착하고 가족의 유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자기의 본분을 알고 불평하지 않고 어려운 일들을 잘 감당해 낸다. 어진 여인은 남편에게 충실하며 자녀들과 종들에게 본을 보임으로써 그들도 그렇게하도록 가르친다. 악한 아내는 남편에게 뼈가 썩는 불치의병과 같다. 게다가 그런 아내는 남편에게 욕을 끼친다. 미련하고 게으르며 낭비가 심하고 음탕하며 성질급하고 입버릇이 고약한 여자는 남편의 명성도 망치고 평안도 해친다.
5. 의인과 악인의 생각(5)
생각이 자유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생각조차도 하나님의 인식아래 있다. 아무리 선한 사람도 마음속으로는 악한 생각을 할수가 있다. 하지만 그생각에 집착하지 않는다. 말과 행동이 엉뚱하고 때가 안맞고 오해를 받는다하더라도 마음을 정직하게 갖는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다. 하지만 거짓과 속임수로 행동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6. 의인과 악인의 말(6)
5절에서는 악인과 의인의 생각을 대조하였다. '엿보아 피를 흘리자'고 말하는 자들은 참으로 악한 자들이다. 그들의 혀는 저희를 방해하는 자들이나 저들이 미워하고 핍박하는 자들에게는 칼이다(참조. 눅 20:20,21). 그러나 선한 사람의 말은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 '정직한 자의 입'은 억압받는 자의 송사를 위해 열릴준비가 되어있다(31:8).
7. 의인의 견고함(7)
"악인을 돌아보라. 그들은 소멸되었느니라." 겉은 아름다우나 손이 닿기만해도 먼지가 되어버리는 소돔의 사과같이 그들은 미끄러운 곳에 서있어서 조금만 어려운 일이 닥쳐도 넘어지고 만다. 의인의 번영은 오래 지속된다. 죽음이 그들을 옮겨갈 것이지만 그들의 집은 서있고 그들의 가족은 존속할 것이다.
8. 칭찬과 멸시(8)
최고의 칭찬은 미덕과 사려깊은 행동에 의해서 얻어진다. 사람의 재물이나 지위나 간교함으로 칭찬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의도하는 정직함에 의해서 칭찬을 받는 것이다. 굽은 길로 행하는 악인에게는 최대의 책망이 따른다.
9. 종을 부리는 자(9)
밖에서는 허풍을 떨지만 집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빚을 갚고나면 빵한조각도 살 형편이 못되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자들이다. 옷이 날개라서 그들은 아마도 신수를 훤하게 하느라고 창자는 등에 붙게되는 것이다. 수수하게 차리고 다녀서 비천하게 보일지라도 집에는 필수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시설을 하고있고 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종도 거느리고 있는 자들이 모든면에서 훨씬 낫다.
10. 의인의 자비와 악인의 잔인함(10)
선한 사람은 자비한 법이다. 선한 사람은 육축의 생명까지도 돌아본다. 육축이 자기에게 속한 것이라서일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피조물이기때문에 돌보는 것이다. 우리는 보살피고 있는 육축들을 잘돌보며 먹을 것과 잠자리를 편하게 해주어야 한다. 발람은 자기 나귀를 치고 꾸중을 들었다. 율법은 소를 보호하고 있다. 악인은 자비롭지 못한 법이다. 그들이 베푸는 긍휼까지도 잔인하며 본능적인 동정심마저도 완악하게 변해있다.
11. 경작하는 자와 방탕하는 자(11)
자기 사업에 전심하고 정직한 직업에 종사하는 것이 바로 지혜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분주하라. 그것이 편안하게 되는 지름길이다. 상점을 지켜라. 그러면 상점이 너를 지켜주리라. 일하는데 게으른 자는 어리석은 자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곧 먹을 것도 없어지게 되고 다른 사람의 입에서 떨어지는 빵이나 주워먹는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12. 악인과 의인의 결과(12)
악인의 관심과 목표는 무엇인가? "내가 누구만큼만 교활하다면, 내가 누구만큼만 속이는 기술이 있다면, 내가 누구만큼만 나를 멸시하는 녀석들을 멋지게 복수해 줄수 있다면!" 선한 사람이 바라는 것은 오직 선을 행하며 선을 행하는데 뿌리를 굳히는 것이다. 악인은 자신에게 필요한 고기를 낚을 그물만을 바라지만 의인은 다른 사람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열매맺기를 바란다(롬 14:6).
13. 입술의 허물과 유익함(13)
이세상에는 입술의 허물로인해 비싼값을 치루며 혀에 재갈을 물리지못해 등에 매질을 당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시 64:8).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구원하러 오실때 의인은 자기 지혜로인하여 환난에서 벗어난다.
14. 옳은 말과 행실(14)
선한 말은 선한 결과를 가져온다. 그는 경건한 언행과 사려깊은 권고로 행한 선으로인하여 참만족을 주는 평안과 내적인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 더욱이 선한 행실은 넘치는 상급을 받게된다.
15. 미련한 자와 지혜로운 자(15)
미련한 자는 자기가 행하는 모든 일이 옳은줄로 생각한다. 그래서 충고를 받으려하지 않는다. 지혜로운 자는 충고를 받으려고 하며 교훈을 받고 싶어하고 '권고를 듣고' 자기 판단을 자신하지 않는다.
16. 분노와 수욕(16)
혈기는 미련한 것이다. 지혜로운 자도 화낼만한 이유가 있을때에는 화를 낼때가 있다. 하지만 그런때에는 화를 잘 억제하여 조절한다. 반면에 어리석은 자는 그것의 지배를 받는다. 쉽게 화를 내며 아주 작은 불꽃에도 금방 불이 붙는 자들은 마땅히 자기 심령을 제어하고 있어야할 법도를 갖고있지 못한 자들이다. 온유함은 지혜로운 것이다.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그는 마음속에 품고있는 혈기를 참으며 입술에 재갈을 물린다. 우리가 받은 상처나 모욕을 가볍게 여기며 용서하는 것이 그것을 더심각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 자신에게도 좋고 우리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 준다.
17. 진리의 표명과 거짓증언(17)
(1) 재판에서건 일반 대화에서건, 맹세를 했던 맹세를 하지 않았던, 모든 것에 대해서 아는한에서는 최선을 다하여 바르게 진술을 하는 신실한 증인은 자기가 의의원칙과 법도에 사로잡혀 있으며 그법도에 따라 행동하고 있고 공의를 존중함으로써 의의실현에 기여하는 자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2) 거짓을 말함으로써 비난을 받는 거짓증인은 궤휼을 말하며 거짓말하는 영에 사로잡혀 있는 자이다.
18. 말의 폐해와 유익함(18)
혀는 사용하는데 따라서 사망이 될수도 있고 생명이 될수도 있으며, 독이 될수도 있고 약이 될수도 있다. 남을 헐뜯는 말은 칼과 같아서 말하는 대상의 명예를 훼손한다. 수군거리며 억측하는 것은 칼과 같이 사랑과 우정의 유대를 산산조각내며 가장 사랑하던 자들마저 갈라지게 만든다. 또한 치료하고 고쳐주며 험담으로 만든 상처를 아물게하고 다시 화목하게 하며 화목하도록 설득하는 말도 있다.
19. 진실한 자의 거짓된 혀(19)
진리를 말하면 그말에는 효력이 있다. 진실한 것은 언제나 진실 그대로이다. 진리가운데 거하자. 거짓 혀는 곧 발각된다. 자세히 조사하면 거짓말하는 자는 진실을 말하는 자와는 달리 말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진리도 가리워질수 있으나 곧 밝히 드러나게 된다.
20. 궤휼과 희락(20)
행악을 도모하는 자들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아무리 교묘하게 위장한다하더라도 속이는 자들은 속임을 당하게 된다. 화평하게 하고 평화스러운 충고를 하며 공익을 도모하려고 애쓰는 자들은 신임을 얻게될뿐만 아니라 위안도 얻게된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다.'
21. 의인의 화평과 악인의 앙화(21)
신실하고 의로운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재앙도 임하지 않게 하겠다고 하나님은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은혜의 능력으로 그들을 지키셔서 시험을 받더라도 시험에 지지않으며 환난이 오더라도 환난에 화를 입지않도록 하신다. 그들에게는 환난이 도리어 유익이 된다. 하나님과 사람을 업신여기는 자들은 재앙이 임하여 비참하게 된다. 재앙을 기뻐하는 자들은 큰재앙을 받게된다.
22. 거짓 입술과 진실한 입술(22)
거짓말은 하나님의 법을 위반할뿐만 아니라 인류사회를 파괴하는 것이므로 여호와께 미움을 받는다. 모든면에서 진실히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23. 미련을 선포하는 어리석은 자(23)
슬기로운 자는 자신의 지식이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할때는 그것을 전파하지만 지식을 드러내는 것이 오직 자기의 칭찬이 될때에는 그것을 감추어 둔다. 신중한 사람이라면 허세의 냄새가 나는 것은 무엇이든지 조심스럽게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미련한 것을 전파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한다.
24. 부지런한 자와 게으른 자(24)
부지런한 것은 출세하는 비결이다. 솔로몬은 여로보암이 부지런하고 자기 일에 전념하는 청년임을 알고 그를 중용하였다(왕상 11:28). 젊어서 부지런한 자들은 늙어서는 능히 다스리고 편히 쉴수 있게될 것이다. 속이는 것은 종이 되는 첩경이다. 정직한 직업을 가지고 수고하기가 싫어서 잔꾀와 부정직한 기술로 살아가는 자들은 가난하게 되고 남의 부림을 당하게 된다.
25. 근심과 즐거움(25)
근심은 우울의 원인이며 결과이다. 근심은 사람의 마음을 염려하고 두려워하며 슬프게 만들고 번민하고 좌절하며 의기소침하게 만든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선한 말씀을 믿음으로 받으면 그것이 마음을 기쁘게 한다. 짐을 여호와께 맡겨버려라. 그러면 그가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하나님의 선한 말씀 특히 복음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마음을 기쁘게 하기위한 것이다(마 11:28).
26. 의인과 악인의 이웃에 대한 행실(26)
의인은 그이웃보다 훨씬 풍부하다. 비록 이세상의 물질에 있어서는 그렇지않다 할지라도 성령의 위로와 은혜에 있어서는 훨씬 부유하다. 그리고 그것은 참된 부인 것이다. 신앙에는 참된 훌륭함이 있다. 그것은 사람을 고귀하게 만들며 관대한 신념을 갖게 한다. 세상에서는 이웃이 그보다 더크게 드러날수 있으나 의인에게는 진정한 가치가 있다. 악인은 자기를 미혹하는 길로 행한다. 그길이 그들에게 즐거운 길처럼 보이나 그것은 속임수일 뿐이다.
27. 게으른 자와 부지런한 자(27)
이말씀은 우리에게 게으름과 속이는 것을 미워하게 한다. 속임수가 많고 게으른 자는 구운고기를 먹는데 그것은 자기가 사냥한 것이 아니다. 설사 그들이 사냥해서 무엇인가를 얻었다할지라도 그들은 자기가 얻은 것으로 굽지는 않는다. 부지런한 자의 물질은 비록 그것이 별것 아니라 하더라도 귀중하다.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에서 오는 것이며 그안에는 평안이 있고 그사람과 그가족에게 유익하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입에서 떨어지는 떡이 아니라 자기자신의 일용할 양식이다.
28. 의로운 길(28)
신앙은 대로이며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구축하신 길이다(사35:8). 신앙은 대로이며 왕도이고 왕중 왕의 길이다. 우리앞에 모든 성도가 지나간 길이며 양떼의 발자국이 가득한 선한 옛길이다. 그길에는 마지막에 가서야 생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길을 가는 도중에도 생명이 있다. 그길에는 사망이 없으며 사망을 만들어내는 세상의 슬픔도 전혀없다.
# 핵심
12:1-28
10,11장에 이어 계속해서 의인과 악인의 생활상의 특성을 대조함과 동시에 그로 말미암는 결과를 논하고 있다.
올바른 언어생활(12:17-19)
본문은 올바른 언어생활이 무엇인가를 교훈한다. 첫째는 진리를 말해야 한다. 사실을 은폐, 과장하거나 축소하는 행위는 옳지못하다. 둘째, 양약이 몸을 이롭게하듯이 듣는이의 마음과 영혼의 질병을 치유하는 위로와 격려의 말이 되어야 한다. 셋째, 농담이나 욕설, 험담 등과 같이 무가치한 말이 아니라 영원히 간직되고 기억될수 있는 말을 해야 한다. 즉 거짓되고 무가치하며 상처를 주는 언어행위는 옳지않다.
# 묵상
실질적인 사람과 허영심이 많은 사람의 대비 ( 12:9 )
비천히 여김을 받을지라도 생활에 충실한 자는 스스로 높은체하면서 생활력이 없는 자보다 낫습니다. 이는 헛된 명성보다는 실제의 삶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성도는 헛된 명성보다 실제의 신앙적 삶을 중시해야할 것입니다.
종을 부린다는 의미 ( 12:9 )
종을 부린다는 의미는 ‘자신에게 스스로 종이 된다’는 뜻입니다. 즉, 자신을 돌아보아 부족된 점을 채워 점점 나아지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허망한 욕심을 멀리하고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수 있는 일만 사랑합니다. 그러나 허영된 자들은 땀을 흘리지않고 요행을 바라며 스스로 부유한체하지만 실속은 없습니다. 성도는 작은 일에 충성하여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미련한 자와 슬기로운 자의 수용능력 ( 12:15, 16 )
미련한 자는 권고를 듣고도 자기가 늘 옳은줄 알고 즉석에서 분노를 나타내지만, 지혜로운 자는 남의 권고를 듣고 수욕을 참고 인내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생각의 깊이가 깊어 자신의 부족까지 헤아리며 수치와 능욕도 스스로 짊어집니다. 성도의 생각도 이처럼 깊어야 합니다.
부지런한 자와 게으른 자의 종말 ( 12:24 )
부지런한 자는 사람을 다스리나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습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일의 맛을 알고, 그 자체를 즐기며, 창조력이 발휘되기때문에 남보다 앞서 나아갑니다. 성도는 교회와 직장에서 부지런하여 남보다 앞서 나아가야할 것입니다.
계명을 지켜 행하는 삶 ( 12:28 )
‘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다’는 말씀에서 ‘의’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행하는 삶입니다. 계명을 따라 사는 자의 길에는 영원한 생명이 놓여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자는 영생을 얻게됩니다(요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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