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예루살렘 심판에 대한 예언 6:1-8
(1)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해 심판이 있을 것임이 경고되고 있다. 예루살렘성은 모여들고 있는 구름을 보지못했고 모든 것은 안전하고 평화로운듯 보였다. 그러나 선지자는 그들이 곧 북방으로부터 외세의 침입을 받을 것이며, 그것은 전반적인 파멸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다음과 같이 예언되고 있다.
1) 크고 요란한 정보가 울릴 것이다. 이말씀은 1절에 나타나있다. 예루살렘성의 일부를 점유하고 있는 베냐민 자손들은 안전을 위하여 시골로 피난하라는 전갈을 받는다. 왜냐하면 그성(처음에는 그들이 피난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생각되었었다. 4:5,6)은 이내 무서운 혈전을 치루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시골에도 경보를 전하여 그사람들도 무엇인가 안전을 도모할수 있게끔하라는 말을 듣게된다. "예루살렘 북방 12마일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성,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라. 예루살렘과 드고아사이의 언덕받이에 위치한 포도원의 집, 벧학게렘에서 불의 기호를 들라(즉, 봉화불을 켜라)." 이말씀은 반어적으로 해석될수 있다. "너희가 너희의 최선을 다할때, 큰파멸이 있을 것이라. 이는 하나님의 심판과 겨루는 것이 허사이기 때문이라."
2) 그들에게 임할 공격은 가공할만한 것이다. 공격의 대상인 시온의 딸은 아름답고 묘한 딸에 비유되고 있다(2절). 곤고에 익숙해지지 않았기때문에 그녀는 적에게 대항할수도, 파멸을 견디어낼수도 없을 것이었다. 공격해올 장수들과 그군대들은 목자들과 그무리 양에 비유되고 있다(3절). 그와같은 수의 병사들이 목자들을 따르는 양무리처럼 지휘관을 따라왔다. 목자들은 일반적으로, 널려져 있는 임자없는 공지를 쉽사리 점유하여, 거기에 자기 장막을 친다. 그리고 그들의 양무리들은 재빨리 그곳을 다 먹어치운다. 그와같이 갈대아 군대도 유대 땅을 쉽사리 침입하여 그들이 원하는 곳에 자유로이 진지를 세우고 짧은 시간내에 모든 것을 삼킬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임하사 이렇게 파괴하게 하셨다. "너희는 그를 치기를 준비하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4절). 그는 만군의 여호와이신 것이다. 그리고 그는 "너희는 나무를 베어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흉벽을 쌓으라"고 말씀하셨다(6절). 하나님께서는 "이는 하나님의 정의에 의해서 벌받을 성이라.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징벌의 때이라"고 하신다. 그들은 곧바로 신속히 공격하기로 결정하였다. 일어나라 우리가 정오에 올라가자(4절). 비록 하루의 가장 뜨거운 때일지라도 그들은 괘념치 않는다. 그런가하면, 하루중 가장 어두운때임에도 불구하고 "일어나라. 밤으로 올라가자"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올라가자. 그리고 그전각, 궁궐들을 헐고 거기에 있는 재물들을 차지하자."
(2) 이심판의 원인은 전적으로 저희의 사악함 때문이다. 그들은 그것을 자초하였다. 그들은 그벌을 감수해야만 하며, 저희가 압제자들이었던고로, 이같이 압제를 받아야 했다. 그들은 동족이면서도 권세와 이득을 가지게 될때면, 서로를 혹독하게 취급하였었다. 그러므로 이제 적들이 와서 그들 모두를 그렇게 다룰 것이었다. 죄가 그들에게 있어 당연한 것이 되었다(7절). 그들은 샘이 그물을 풍성히, 끝없이 솟쳐냄같이 적대행위에 있어서 악을 발하였다. 그외침은 소돔의 경우처럼 하나님앞에 이르게 되었다. 질병과 창상이 내앞에 계속하느니라. 곧 육신적으로, 혹은 심령에, 재산이나 명예에 부당하게 손해를 입은 자들의 탄식이 그에게 상달되었다. 모든 인류의 아버지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상호간에 가하는 악행과 잘못들을 주시하시고 분노하시며, 조만간에 그것을 갚으실 것이다.
(3) 이심판을 막을수 있은 방법이 주어지고 있다. 예루살렘아 너는 훈계를 받으라(8절). "하나님의 율법에 의해서 그리고 그의 선지자들을 통해서 너희에게 주어진 교훈을 받으라. 너희 자신을 위하여 지혜롭게 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마음이 너를 싫어하고. "너로부터 떠나리라." 이말씀은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얼마나 부드러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계신지를 암시해주고 있다. 바로 그의 마음이 그들과 결합해 있었으며 죄이외에는 그어떠한 것도 그결합을 떼어낼수 없었다. 자비의 하나님께서는 노를 야기시키는 백성에게서조차 떠나기를 싫어하시며 그들이 곤경에 빠지는 것을 피할수 있도록 참된 회개와 개혁을 하기를 진정으로 바라신다.

Ⅱ. 유다의 죄와 형벌 (렘 6:9-17)
(1) 본문에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패망이 경고되고 있다. 앞에서 갈대아 군대의 신속성을 읽을수 있었는데(4,5절) 이제 대살륙을 접하게 된다. 보물에 대한 적들의 갈증은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포도를 땀같이 그들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말갛게 주우리라(9절).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려는 포도따는 자처럼, 보다더 많이 담기위해서 '그손을 광주리에 자주자주 놀릴 것이다.' 아마도 이백성은 '탐남하며'(13절) '저희 포도를 다 줍지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율법(레 19:10)을 지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그들자신이 말갛게 주움을 당할 것이었다. 자녀들은 아비의 죄때문에 초래된 재난으로 죽임당한다. 그재난은 모인 청년들과 그들의 즐거운 모임에도 미칠 것이었다. 그들은 모두 멸절될 것이다. 지아비와 지어미와 노인과 늙은이가 다 잡히리로다(11절). 노쇠한 늙은이들을 살려두어도 부릴수 없고 죽인다해도 저희의 안전에 별로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들까지 잡을 것이다. 그들의 집과…타인의 소유로 이전되리니(12절). 선지자는 이와같이 무서운 선포를 함에 있어 자신을 정당화시키고 있다(11절). 여호와의 분노가 내게 가득하여. 그는 위협적인 경고를 기뻐하지 않았으나 스스로 하지않을수 없었다. 그는 '참기 어려웠다.' 만군의 여호와의 영으로 말미암아 권능이 충만하여 말하지 않을수 없었다.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13절). 그들은 백성들에게 저희의 잘못을 지적해주지 않았으며 저희가 처해있은 위험을 경고해주지도 않았다. 그들은 백성들을 고쳐주는 의사역할을 하였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백성들이 하고자하는 모든 것을 허용하였으며, 위험에 처해있지 않다는 입에 발린 말로 그백성들을 죽인 살인자가 되었다(14절). 그들은 죄가운데 있는 백성들을 달래면서, 병이 골수까지 잠식하여 있는 그들을 편안하게만 해주기위해 아편을 투여하여 '백성의 상처를 심상히 고쳐주었다.' 그들은 평강이 없을때에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그들 자신이 불경건한 길을 걷고있었기 때문이다. 그와같은 자들은 범죄의 길에 있는 우리에게 입에 발린 말을 해주는 거짓 친구들(즉, 우리의 가장 나쁜, 가장 위험한 적들이다)로 간주되어야 한다.
(2) 하나님의 노를 야기시켰던 유다와 예루살렘의 죄가 이멸망을 몰고왔다.
1) 그들은 한사코 저희가 처한 위험에 대한 경고를 들으려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에게 다가올 심판에 대한 경고를 그들에게 주도록 명하신다(9절). 그러나 그는 "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할꼬"라고 말한다. "나는 저희가 들을수 있게끔 말할수가 없도다. 왜냐하면 저희의 귀가 할례를 받지못하였기 때문이라. 저희가 여호와의 말씀을 자기에게 욕으로 여기며 책망과 경고 또한 그렇게 여기는도다." 욕으로 여김받은 책망은 확실히 무서운 것으로 변할 것이다.
2) 그들은 세상에 정착하여 그에 대한 사랑으로 넋을 잃었다(13절).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자까지 다 탐람하며, 부정한 이득을 탐내는도다." 그리고 이것이 그들을 강포하고 포학하게 만들었다(6,7절). 이것이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선지자들에 대하여 굳어지게 하였다.
3) 그들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들의 마음은 조금도 부끄러워 아니할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아니할정도로 그렇게 굳어졌다. 그들은 철면피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항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참회의 부끄러움을 감수하지 않으려하는 자들은 철저한 파멸을 피할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는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15절). 그들은 낯을 붉히지 않았기때문에 사지를 떨게될 것이었다. 죄를 짓고도 부끄러워할수 없는 자들은 악한 상태에 처해있는 것이며, 그상태는 이내 더욱 나빠질 것이다. 처음에 그들은 스스로 강퍅하여져서 낯을 붉히지 않으려 하였으나, 후에는 저희 힘으로 어찌할수 없을만큼 그렇게 굳어지게 되었다. 그들은 저희에게 있는 유일한 선한 특질을, 많은 악한 특질과 혼합함으로써 상실하였다. 그 선한 특질이란 잘못을 범한 것에 대한 수치심이다.
(3) 그들에게 종종 주어졌던 선한 권면들은 허사였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길에 서서 보라"고 말씀하시곤 했었다. 그는 그들로하여금, 여행의 목적지로 인도하는 바른 길을 찾는데에 있어 신중한, 그래서 멈추어 서서 물어보곤 하는 나그네들같이 되라고 하셨었다. 사람들이 자기 영혼을 위해서 그같이 지혜로우면 얼마나 좋겠는가! "옛적 길을 알아보고 옛시대 사람에게 물으며(욥 8:8) 네 아비,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신 32:7). 그리하면 너는 경건의 길이 바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축복하시는 길이었고 사람들이 그길에서 형통하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리라. 옛적 길, 곧 너희의 조상들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걸어갔던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라. 그리고 너희가 그들에게 주어졌던 약속들을 물려받기 원한다면, 그들의 발자취를 밟으라.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라." 그러나 또한 악인이 밟던 옛적 길도 있다(욥 22:15). 우리는 옛적 길이 어디인지 알아볼때, 오로지 선한 길을 찾아야 한다. 신앙과 경건의 길이 선한 옛적 길이며 모든 시대에 있어 모든 성도들이 행보하였던 길임을 주목하라. "네가 선한 길이 어디인지 찾아내면 그리로 행하라. 그리고 계속하여 그길을 걸으라." 혹자는 이말씀을 참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들 사이의 쟁의와 관련하여 주어진 권면으로 본다. "길에 서서 보라. 그중 어느 길이 기록된 말씀과 하나님의 섭리의 일반적인 방법과 일치하는지, 어느 길이 너를 선한 길로 인도하는지 살펴보라. 그리고 그길을 따라 행하라. 옛적 길, 곧 선한 길로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너 자신을 향유하게 될것이며 그길이 너를 참된 평강으로 인도해주리라. 네가 여행의 종착점에 이르러 풍성한 보상을 얻게되리라." 그러나 그들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16절).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기질을 부정하고 그길로 행하지 않겠노라." 그들이 타당한 논증에 복종하려 하지않자, 작은 심판을 통해서 보다 큰심판을 경고해주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들로하여금 저희가 처해있은 위험을 깨닫고 놀라게 하기위해 선지자들을 보내신다(17절). 내가 또 너희위에 파숫꾼을 세웠으니. 이들의 경고는 그들에게 부담스러운 것이 되었다. 나팔소리를 들으라. 하나님은 그의 섭리가운데서 '나팔을 불리신다'(슥 9:14). 파숫꾼들은 그 나팔소리를 듣는다(렘 4:19). 그리고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소리를 듣도록 외친다.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 "우리는 주의하지 않겠노라. 선지자들이 그들자신과 우리를 환난에서 구하는 편이 좋으리라."

Ⅲ. 바벨론 침략예고 6:18-30
(1) 하나님께서는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자신의 처사가 공평함을 온세상에 알리신다(18,19절). 너희 열방아 들으라. "특히 열방의 권세자들, 힘있는 회중아 알라. 현재의 유다와 예루살렘을 주목하라. 내가 나와 언약을 맺은 이백성에게 재앙을 내림으로 너희가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이땅에 이같이 행하셨느뇨'라고 하며 놀라는도다. 저희에게 임한 재앙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임을 알라. 그들은 이방 나라들과 연합함으로써 스스로 강해졌다고 생각하였으며, 그로 말미암아 자신의 약화를 초래하였고 스스로 팔려고 내놓은바 되었느니라. 그것은 그들의 불순종과 반역에 대한 정당한 징벌이라. 그일이 일어난 것은 그들이 내 말을 듣지아니하며 내 법을 버렸기 때문이라. 그들이 그모든 것을 거부하였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 처사가 그들에게 부당한 것이라고 말할수 없느니라."
(2) 하나님께서는 자신들의 예배가 저희의 죄를 속하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그들이 청원을 기각하신다. 그것은 부질없는 청원이다(20절). "황금 제단위에서 향기를 내며 사르도록 유향과 향품을 내게로 가져옴은 어찜이뇨? 나는 너희의 번제를 받지 아니하며 너희의 희생을 달게 여기지 않는도다." 희생과 분향은 그들을 중보자에게로 이끌어 그를 믿는 저희의 신앙을 돕기위해 정해진 것이었다. 이러한 선한 목적으로 드려지는 제물은 열납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제물과 그것을 드리는 자를 다 존중하셨었다. 그러나 제물이 계속하여 범죄할수 있는 자격증을 사고자하는 생각으로 드려졌을때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는커녕 그를 노엽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3) 하나님께서는 파멸을 예고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개선되기를 싫어하였기때문에 그들을 멸하시기로 작정하신다(21절). 내가 이 백성앞에 거침을 두리니. 이것은 그들을 죄에 빠지게 하는 거침이 아니라 환난에 빠지게 하는 거침이다. 하나님은 저희가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취하는 모든 방도들을 지체시키신다. 적들의 무리가 그들에게 거침돌이 되었다. 아비와 아들들이 한가지로 거기 거치며. 아버지에게 있는 지혜도, 아들에게 있는 힘도 그들을 피하게 해줄수 없다. 그는 갈대아인들을 도구로 사용하실 것이다. 멀리 북방에 있는 바벨론과 바벨론왕에게 속한 속국들이 이일에 사용되어야 했다(22,23절). 그들은 전쟁을 좋아하는 큰나라이다. 그들이 말을 타고. 그러므로 그들은 아주 빨리 움직이며 전장에서는 한층 사나와진다. 그들은 활과 창을 잡았고. 그들은 그것들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있다. 잔인하여 자비가 없으며 그목소리는 바다가 흉용함같은 자라 그들이…항오를 벌이고 딸 시온 너를 치려하느니라.
(4) 하나님께서는 이 가공할만한 적의 침입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이 빠지게될 혼란을 묘사하신다(24-26절). 우리가 그소문을 들었으므로 손이 약하여졌고. "우리는 저항할 마음이 전혀없도다. 고통이 우리를 잡았으므로 우리가 해산하는 여인같도다." 죄의식은 환난이 닥쳤을때 사람들을 실심케 한다. 그들은 집안에만 틀어박히며, 싸우거나 도망침으로써 살아날 궁리를 생각하기보다는 순순히 죽으려 한다. 그들은 서로 말한다. "너희는 밭에도 나가지 말라. 길에도 행치말라. 만일 그렇게한다면 위험해지리라. 왜냐하면 대적들의 칼과 그두려움이 사방에 있음이라." 선지자는 그들에게 애통하기를 촉구한다. "딸 내 백성이여, 너희 하나님이 애곡하라고 너희를 부르시는 것을 들으라. 하루동안 굵은 베를 두르거나 머리에 재를 뿌리는 것에 그치지 말고, 부모가 독자를 잃음같이 재어서 구를지어다."
(5)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현재 심판받고 있는 이백성의 재판관으로 선임하신다. 내가 이미 너로 내 백성중에 살피는 자와 요새로 삼아. "내가 너로 망대위의 보초로 세워 그들의 길을 알고 살피게 하였노라"(27절). 이와같이 하나님께서는 선지자가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정당한 처사를 족히 여기게끔 말씀하시며 그로하여금 직접 목도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그를 망대로 세우셨다. 그들의 불만에 찬 공격에 견딜수 있게끔 그에게 용기를 주시면서, 견고한 망대, 요새로 삼으셨다. 그는 이제 알게될 것이었다. 그들은 다 심히 패역한 자로 패역자중의 패역자이며(이말은 이렇게 읽을수 있다), 최악의 반역자이다. 그들은 서로를 헐뜯고다니며 비방하는 자이다. 그들은 지천한 금속, 놋과 철이다. 그들은 은과 금같은 자들이었으나 타락하였다. 그들이 다 심히 패역한 자며…다 사악한 자라(28절). 그들은 다른 사람을 타락시키기위해 열심이다. 그들을 개선시키려고 생각한 것은 허사였다. 갖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았지만 목적을 이루지 못하였다(29,30절). 그들은 광석에 비유된다. 즉, 다소 좋은 금속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제련사가 그것을 풀무에 넣고 갖은 수고를 다했지만 한낱 폐석에 불과한 것으로 판명된 광석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선지자들과 섭리를 통하여 이백성을 정제시키고자 하셨었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허사였다. 계속되는 고난에 의하여 그들은 꺼지지 않는 불가운데 있었으나 목적을 이루지 못하였다. 풀무는 너무 불가까이서 맹렬이 불다가 그옆에 타버린다. 요즘에 수은이 사용되듯, 당시에 은을 정련하는데 사용되었던 납이 불에 사라져버림으로써 작업을 하지 못하게 된다. 단련하는 자의 일이 헛되게 되느니라. 그의 수고가 허사가 된다. 악한 자가 제하여지지 아니하나니. 다른 사람들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부패한 자들을 회중에서 몰아내고자 하는 기미는 전혀 보이지않고 있다. 파멸의 운명이 그들에게 임하였다(30절). 그들은 내어버린 은이라 칭하게될 것이다. 즉 쓸모없고 무가치하게 될것이다. 그들은 마치 저희안에 다소 은이 들어있는양 번쩍거리지만 그들가운데에는 참된 신이 조금도 없다. 여호와가 그들을 버리셨음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죄인의 죽음과 멸망을 기뻐하시지 않는다. 그는 그들을 개선시키기위한 적절한 수단들을 모두 사용하시기까지 그들을 버리지 않으신다. 그는 그들이 내어버릴 은으로 판명될때까지 그들을 쓸모없는 찌꺼기로 포기하지 않으신다.

# 핵심
6:1-30
예레미야는 완악한 유다 백성에게 재앙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회개를 촉구했으나 그들은 예레미야의 거듭된 경고를 모두 무시하였다. 이로써 심판이 불가피해졌다.
종교의식을 통한 전쟁준비(6:4)
“준비하라”(히, 카다쉬)는 어떤 종교의식을 암시하는 표현이다. 고대 근동에서는 종교의식을 통해 전쟁을 준비하는 관습이 있었다. 이는 신의 힘을 빌어 승리를 거두고자 했기 때문이다. 제사장들은 성전(聖戰)에 임하는 군대를 위해 축복해 주었고(신 20:2-4), 군사들은 전쟁을 수행하기전에 금욕생활을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이방의 술사들은 전쟁의 시기와 공격장소를 알려주기위해 점을 치기도 했다(겔 21:21,22).
풀무(6:29)
금속을 용해시켜 제련하는 용광로. 고대인들은 금속물질을 정련(精鍊)할때, 풀무에 납을 함께 집어넣고 열을 가했다. 풀무가 뜨거워질때, 납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면서 찌꺼기를 걸러준다. 그러나 금속물질이 너무 지저분하면, 불순물이 잘 제거되지 않는다. 이경우 제련과정은 무위로 끝나며, 수고한 자들은 아무런 성과도 얻지못한다.

# 묵상
하나님의 말씀전달을 망설인 예레미야 ( 6:10 )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전달에 있어서 갈등을 느낀 이유는 백성들의 귀가 할례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욕으로 여기고 즐겨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마음의 할례를 받아야하는 것처럼(4:4), 그들의 귀도 할례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난 사람은 악과 더불어 자족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것만을 듣기 좋아하고 자기의 죄를 책망하는 소리는 듣기 싫어합니다. 우리는 지금 어떠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다시한번 돌이켜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분노대상 ( 6:11 )
선지자 예레미야가 지적한 하나님의 분노대상은 거리의 아이들과 청년들로서, 아이들에게까지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 것은 당시의 타락상이 아이들에게까지 미쳤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즉 이말은 당시의 사회가 얼마나 타락된 사회였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합니다.
옛적 길 ( 6:16 )
모세를 통하여 주신 율법과 교훈으로, 과거에 조상들이 걸어갔던 경건한 순종의 길을 가리킵니다. 그길을 걷는 것은 선한 길을 가는 것이나, 백성들은 그길을 가지않겠다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는 죄악을 범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율법의 길을 버리고 악의 길을 고집하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의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이길은 좁은 길이고 험한 길이지만 영생의 문으로 들어갈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유다 북방에서 올 큰나라 ( 6:22, 23 )
바벨론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잔인하기 이를데 없으며 활과 창을 잡았고 목소리는 바다의 흉용함같은 자들입니다. 이는 바벨론의 군대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유다의 통곡 ( 6:26 )
굵은 베를 두르고 재에서 구르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달라는 회개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극심한 재난을 만났을때 나타내는 슬픔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본문에서는 아마도 임박한 멸망의 공포로인한 애통의 표현인것 같습니다. 이제 이들은 마치 독자를 잃음같이 슬퍼하고 애통하게될 것입니다. 독자의 죽음은 곧 후손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를 크나큰 재앙으로 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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