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경륜의 신비, 자비와 공의의 성품

 

[출애굽기 34장 1절~9절]
1절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2절 - 아침까지 준비하고 아침에 시내 산에 올라와 산 꼭대기에서 내게 보이되
3절 - 아무도 너와 함께 오르지 말며 온 산에 아무도 나타나지 못하게 하고 양과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하게 하라
4절 - 모세가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그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여호와의 명령대로 시내 산에 올라가니
5절 -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에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실새
6절 -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7절 -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8절 -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9절 - 이르되 주여 내가 주께 은총을 입었거든 원하건대 주는 우리와 동행하옵소서 이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주의 기업으로 삼으소서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두 번째 돌판을 준비해 아침 일찍 시내산에 오릅니다. 하나님이 구름 가운데 강림하시고 그분의 이름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신 분입니다. 모세는 자신이 주님의 은총을 입었다면 이스라엘 백성과 동행해 주시고 죄를 사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1. 두 번째 돌판 (1~7절)

백성의 죄로 인해 깨어진 언약이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회복됩니다. 34장은 시내산 언약의 회복 혹은 재개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시 산에 올라오라고 명하십니다. 본몬의 내용은 19장에서 다룬 시내산 언약 체결 준비와 비슷합니다. 하나님은 모세 외에 아무도 산에 오르지 못하게 하시고(3절; 19:12~13), 구름 속에서 모세에게 강림하십니다(5절; 19:9). 33장 18~23절에서 약속하셨듯이, 하나님은 모세 앞을 지나가십니다. 이때 하나님은 그분의 이름을 선포하시는데, 그 내용은 구약성경에서 두고두고 인용됩니다(6~7절; 욜 2:13 등). 이름에서 하나님은 '자비와 공의'라는 두 성품을 겸비하신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비와 공의' 두 성품의 관계는 하나님 경륜의 신비입니다.

* 하나님의 이름에 나타난 두 가지 성품은 무엇인가요? 자비하신 하나님이 공의로 벌하시는 분임을 기억하며 주의할 것은 무엇인가요?

 

2. 모세의 경배와 간구 (8~9절)

하나님의 이름 선포를 들은 모세는 '급히' 땅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하나님이 자비하신 성품뿐 아니라 공의로우신 성품으로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라고 밝히셨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동행'을 간구하며 이스라엘이 '목이 뻣뻣한 백성'(9절)임을 시인합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주의 기업'(9절)으로 삼아 달라고 담대히 간구합니다. 금송아지 죄를 지었을 때나 용서받은 지금이나 이스라엘의 본성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용서받은 것은 그들이 변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자비로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 모세가 공의의 하나님 앞에 간구한 것은 무엇인가요? 패역한 죄인인 나에게 하나님이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용서하시고 언약을 통해 다시금 저를 하나님 소유로 삼아 주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죄를 미워하시고 그 악행에 보응하시는 하나님 성품을 마음과 삶에 새겨 사소한 죄도 끊어버리게 하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말씀으로 날마다 변화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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