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열왕기상에서 보여주듯이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아니한 이스라엘 민족들의 완악함으로 인해 내려지는 멸망의 심판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특히 1-17장까지는 북쪽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엘리사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심판과 자비를 동시에 보여주고 계신 것이다. 그리고 이세상을 구원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 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왕하1:3, 6, 16).

1.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왕하1-8장)
엘리야의 뒤를 이어 엘리사가 이스라엘의 선지자가 되었다(왕하2:12-18). 이러한 엘리사의 사역은 엘리야와는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무슨 일을 하였는가? 그리고 그가 행한 기적들을 통하여 얻을수 있는 교훈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1) 백성을 섬기며 기적을 베품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엘리야가 가졌던 능력의 두배'를 가지기를 원했다. 엘리야는 자신이 공중으로 들려 올라갈때 그곳에서 있게 된다면 그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였다(왕하2:9, 10). 이렇게 해서 능력을 받은 엘리사는 사역을 시작한다(왕하2:9, 10). 하나님께서는 여호람을 통하여 모압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심(왕하3:21-27)으로 엘리사가 진정한 하나님의 선지자(왕하3:11)임을 알게 하셨다. 4장에서는 엘리사가 행한 기적들 중 다섯가지가 등장하는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자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특히 수넴 여인과 관련된 사건(왕하4:8-37)은 부활의 소망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 부분에서 미신적인 신앙은 절대로 부활할 수 없으며, 하나님을 바로 섬기며 신뢰할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나아만을 통하여 이방인일지라도 회개하면 구원을 얻을수 있다는 진리를 엘리사를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왕하5장).

2) 하나님의 쓰임받는 도구
참된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헌신할때 어려운 처지에 놓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엘리사를 통하여 알수 있다. 인간이 행한 기적은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임을 깨달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이다.

2. 예후의 혁명과 요아스의 통치(왕하9-12장)
예후는 북이스라엘의 10대 왕이다. 그는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받는다(왕하9:1-10). 그리고 왕이되자 일대 개혁을 단행한다. 그 개혁은 어떠한 것이며, 그것이 보여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개혁을 단행한 그의 모습은 어떻게 변하게 되는가? 한편 유다의 왕으로 등극한(왕하11:9-12) 요아스가 유다를 통치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한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이 보여주는 의의는 무엇인가?

1) 신앙을 저버린 예후와 요아스
예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왕상19:15-17) 기름부음을 받았으며,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그느 이미 예언된 아합 왕의 가문에 대한 징계(왕상21:27-29)를 단행하였다(왕하10:1-17). 그는 또한 바알 숭배자들을 모두 죽였다(왕하10:18-28). 그러나 이 사건은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수 있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도 예후는 하나님보다는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숭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하나님보다는 자기 중심적으로 혁명을 단행하였음을 알수 있다.
한편 유다왕 요아스는 여호야다의 교훈으로 말미암아 성전 수리를 단행하였음(왕하12:9-15)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삶을 살게 되었다. 그는 하사엘의 침공을 받자 성물로 바쳐진 것과 여호와의 전에 있는 금과 은을 조공으로 바치는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다(왕하12:8). 결국 아람 군대의 침입을 받고 신하들의 모반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왕하12:19-21).

2) 신앙의 재정비
예후와 요아스를 통해 우리의 신앙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성취의 도구로 쓰임받는 사람들조차도 자신의 유익을 위해 일을 하거나 우상 숭배의 길을 걸어갈때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인간의 끝없는 타락은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를 요구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3. 이스라엘의 멸망(왕하13-17장)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1세에 의해 창건되어 200년동안 존속되어 오다가 결국 호세아 왕때 멸망을 당하게 된다(왕하17:3-6).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게 되며 사마리아는 그들의 식민지가 된다. 그렇다면 패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1) 우상 숭배와 회개치 않음
북왕국의 패망의 원인은 10가지로 보여지고 있다(왕하17:7-17, 22).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뜻에 의해 멸망당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한나라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회개할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시기 위해 선지자들을 계속적으로 보냈지만(왕하17:13-15) 목이 곧은 백성(출32:9)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처럼 하나님을 떠나버린 민족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의 길을 피할수가 없는 것이다. 패망한 결과 사마리아 민족은 앗수르의 혼혈 정책으로 말미암아 이방 세상과 혼합되고 말았다(17:27-39).

2) 무지한 자가 되지 말라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그 말씀이 거절당할때(왕하17:34-38), 개인이나 국가의 미래에 산소망이 사라져 버린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다는 것은 엄청난 시련으로부터 헤어나올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될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을 대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지도자나 세상과 타협하는 지도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도록 할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는 무지해서는 안된다.

인간의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내려져 오고 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도구로써 하는 일임을 깨닫고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결코 자신의 유익을 채우기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이어야 한다. 아무리 큰 교회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떠난 교회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키 어렵고,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한다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마는 것이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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