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할 때와 고난당할 때 다르게 만나는 하나님
[욥기 33장 1절~13절]
1절 - 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내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
2절 - 내가 입을 여니 내 혀가 입에서 말하는구나
3절 - 내 마음의 정직함이 곧 내 말이며 내 입술이 아는 바가 진실을 말하느니라
4절 - 하나님의 영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5절 - 그대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
6절 - 나와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하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
7절 - 내 위엄으로는 그대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손으로는 그대를 누르지 못하느니라
8절 - 그대는 실로 내가 듣는 데서 말하였고 나는 그대의 말소리를 들었느니라
9절 - 이르기를 나는 깨끗하여 악인이 아니며 순전하고 불의도 없거늘
10절 - 참으로 하나님이 나에게서 잘못을 찾으시며 나를 자기의 원수로 여기사
11절 -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
12절 -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그대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13절 -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에 대답하지 않으신다 하여 어찌 하나님과 논쟁하겠느냐
엘리후는 자신이 정직하고 진실하게 말한다고 합니다. 또한 공히 흙으로 지음받은 자신과 욥이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다고 합니다. '나는 불의가 없으며 하나님이 나를 원수로 여겨 나를 감시하신다'는 욥의 말에 엘리후는 이의를 제기하며, 사람이 어찌 크신 하나님과 논쟁하겠느냐고 반문합니다.
● 욥의 말에 대한 인용과 평가
이름에는 그 사람의 고유한 특성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엘리후는 욥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남들과 구별되는 고유한 존재로 인정합니다. 엘리후는 자신의 마음이 정직하며, 자신의 존재가 하나님의 '영'과 전능자의 '기운'에 비롯되었다고 합니다(3~4절). 하나님의 영은 그에게 지혜의 원천이기도 합니다(32:8). 더 나아가 자신과 욥이 똑같이 '흙'으로 지음받았기에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논쟁할 수 있다고 합니다(6~7절). 엘리후는 무죄를 주장하는 욥의 말을 요약하며 하나님이 인간보다 크시기에 그의 말이 잘못되었다고 합니다(9~12절). 하나님의 '비교 불가능성'에 대한 그의 논거는 욥의 친구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평안할 때와 극심하게 고난당할 때 하나님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엘리후는 욥이 의롭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하나요? 애매하게 고난당하는 이의 관점에서는 크신 하나님이 어떻게 느껴질까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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