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부정케된 자와 배상에 관한 하나님의 명령 5:1-10
1. 부정한 자에 대한 추방(1-5)
하나님께서는 유출병이 있는 자나 문둥병자 및 죽은시체를 만짐으로써 의식적으로 부정하게된 자들은 모두 진밖으로 내쫓아 율법에 지시된대로 정결케 될때까지 밖에 있도록하여 진을 깨끗케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2,3절).
(1) 이러한 명령들은 즉각 시행되었다(4절). 진은 이제 새로 모양이 형성되고 정돈되었다. 그래서 진을 개혁하는 일을 완전하게 하기위해 다음으로 해야할 일이 진을 청결케하는 일이었다. 이제 하나님의 회막이 진중앙에 고정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조심해서 진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했다. 하나님이 그중심에 계시는 사람이나 장소가 더렵혀져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만일 진이 더럽혀지면 하나님께서 모욕을 당하시고 공격을 받으신 것이 되므로 노를 발하시어 그들을 물리치시게 되기 때문이다(고전 3:16,17).
(2) 이처럼 부정하게된 자를 진밖으로 내쫓는 일은 다음과 같은 교훈을 가르쳐 준다.
첫째, 교회의 치리자들이 해야할 일은 '순전한 자와 악한 자를 구별하고' 교리를 불명예스럽게 하는 자들을 제거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고 교회의 덕을 세우기위해서는 드러내놓고 상습적으로 불결한 행동을 하는 악한 자들을 회개할때까지 그리스도인의 친교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추방해야 한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마지막날에 친히 '천국에서 거치는 모든것을 모아 밖에 버리어 자기의 타작마당을 깨끗케'하실 것이다. 여기에서 부정하게 된 자가 진에서 쫓겨나듯이 '무엇이든지 부정한 것은' 새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계21:27).
2. 범죄에 대한 배상
이웃에게 범죄한 경우에 배상해주는 것에 관한 법은 다음과 같다.
1) 그는 '그 지은죄를 자복하되' 하나님께와 그가 범죄한 이웃에게 고백하고 또한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2) 그는 '속죄의 수양'을 희생제물로 드려야한다(8절). 우리 이웃에게 끼친 손실뿐 아니라 율법을 깨뜨림으로써 하나님께 범한 죄에 대해서도 속죄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웃에게 범죄한 경우에 있어서 믿음과 회개없이 치러지는 배상만으로는 충분치 못한 것이다.
3) 그럴지라도 범죄를 당한 피해자에게 원금뿐만 아니라 거기에 오분의 일을 덧붙여서 충분히 배상을 해주기전까지는 희생제물이 하나님께 열납되지 않을 것이다(7절). 범죄를 당한 당사자가 죽고 죄값을 제사장에게 돌려주어야 한다(8절). 어떤이들이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달리 배상할수 없음을 깨달았을 때에는 마땅히 자비나 자선의 행동으로 보상해야 한다.
4) 이런 경우에 바쳐지는 성물에 관한 일반적인 규칙은 제사장에게 돌린 것은 무엇이든지 제사장의 것이 된다는 것이다. 제사장에게 가져오는 모든 성물은 그의 것이 될것이다(9절).
Ⅱ. 음행의 혐의가 있는 여인에 관한 법 5:11-31
본문은 남편에게 음행의 의심을 받는 여인을 엄숙하게 재판하는 것에 관한 법이다.
(1) 여기에서 예로 들고있는 경우는 어떤사람이 자기아내가 음행을 했을 것이라고 의심을 할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이다(12-14절). 간음의 죄가 매우 악한 죄로 묘사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음행죄는 남편에 대하여 짓는 죄로서 남편으로하여금 명예를 잃게 만들고 그의 도리를 어그러지게 만들며 그의 가정에 사생아를 낳음으로써 남편의 재산을 자녀들과 함께 그에게도 나누게 만들고 남편과 맺은 언약을 어기는 죄이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과 같은점을 경고해주고 있다 한다.
첫째, 모든 아내들은 결코 자신의 정숙함을 의심받을만한 여지를 보이지않도록 해야한다.
둘째, 모든 남편들은 이유없이 혹은 부당하게 자기아내를 의심하는 마음을 품지않도록 해야한다. 일반적인 사랑의 원칙이 '악한 것을 생각지 않으며'라고 말한다면(고전 13:5) 부부애에 있어서는 이점을 더욱 강조해야 하지 않겠는가!
(2) 이경우에 대해서 어떻게 규정되었는가. 만일 의심을 받는 아내가 실제로는 죄가 없다면 그녀가 계속해서 비난을 받거나 남편의 의심때문에 불편을 겪지않도록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죄가 있다면 그녀의 죄를 밝혀 다른사람들이 듣고 두려워하며 경고를 삼도록 하였다. 남편이 '그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갈'때는 그의 의심을 입증할수 있는 증거가 있어야 하고, 또 그녀가 재판받게 해야한다. 만일 그녀가 "나는 몸을 더럽혔습니다"라고 고백한다면 그녀는 사형을 받게되지는 않지만 이혼을 당하고 위자료도 받지못한다. 만일 그녀가 "나는 순결합니다"라고 말하면 그들은 제사장에게로 가야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죄없는 자들의 결백을 밝혀내시어 그들의 의로움을 빛처럼 나타내실 것이다.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것이 깨끗하나 더러운 자들에게는 모든것이 더러운 법이다'(딛 1:15).
# 핵심
5:1-10
백성중에 부정한 자를 추방하라는 명령과 정당한 배상을 통해 이웃에게 범한 죄악을 철저히 제거하라는 명령이다.
# 묵상
계수후 하나님이 가장 먼저 하신 일 ( 5:2, 3 )
하나님은 여호와의 공동체의 정결을 유지하기위해 각종 부정한 자를 격리시키라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신약에서 바울은 도적질하던 자가 그일을 그칠뿐 아니라 빈궁한 자를 구제하기 위하여 손으로 수고하여 일할 것을 말합니다(엡4:28). 그리스도인은 남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을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남을 돕는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날에 영적으로 부정한 자는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임을 암시합니다.
대인관계의 문제 해결방법 ( 5:6-9 )
남에게 범죄한 사람은 지은죄를 자복하고 죄값을 온전히 갚되 5분의 1을 더하여 주인에게 주어야 합니다. 죄값을 받을 사람이 없을경우, 그죄값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에게 돌려야합니다.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기전에 먼저 불화한 형제와 화해하는 것이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의 도리입니다(마5:24).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원만히 유지해야할 뿐만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도 조심하여야 합니다. 대인관계에 문제가 발생했을경우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이상이 생길수 있으며 더나아가 기도응답의 장애가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도적질하던 자가 그일을 그칠뿐 아니라 빈궁한 자를 구제하기위하여 적극적으로 일할 것을 말합니다(엡4:28). 성도는 남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을뿐 아니라 돕는데까지 가야하겠습니다.
의심받는 아내 ( 5:12-31 )
아내가 부정을 저질렀으나 뚜렷한 증거나 증인이 없을경우와, 아내가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남편이 의심하는 경우에, 아내는 더욱더 행동을 조심해야 하며 그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의심받는 아내를 판결하는 절차는 제사장에게 가서 의심의 소제를 드리고, 제사장은 토기에 거룩한 물을 담고 성막바닥의 티끌을 물에 넣고 소제물은 여인의 손에 두고, 제사장은 저주가 되게할 쓴물을 손에 들고 여인에게 맹세시키며 저주의 말을 두루마리에 싸서 그글자를 쓴물에 빨아넣고, 제사장이 의심의 소제물을 여호와앞에서 흔들고 여인은 저주의 쓴물을 마십니다. 여인이 남편에게 범죄하였을 경우에는 저주의 쓴물이 여인의 속에 들어가서 쓰게되어 배가 붓고 넓적다리가 떨어지게 되며 그여인은 백성중에서 저주거리가 될것입니다. 은밀한 중에 저지른 죄악도 하나님의 눈길을 피할수 없으며 죄를 아무리 감추려해도 결국에는 백일하에 드러나서 모든사람의 조롱거리가 되고말 것입니다.
# 해설
성결에 대한 세부규례 ( 5 )
하나님의 성막을 중심한 진배치와 성막에 봉사할 레위인들의 사명이 주어진데 이어 하나님의 거룩한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거룩에 관한 명령이 주어지게 됩니다. 사실 거룩하신 하나님은 당신과 관계하는 모든 존재들에게 거룩을 요구하시고, 또한 거룩을 상실한 자와는 결코 교제하지 않으십니다. 그런점에서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거룩은 곧 생명이었습니다.
1. 이스라엘 영내의 정결요구
1) 부정한 자를 용납할수 없는 이스라엘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생활을 한다고해서 그들이 아무렇게나 살아가도 되는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거하는 영내에서 모든 부정하고 더러운 것을 몰아내야만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죄악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문둥병 환자라든가, 혹은 생명되는 피를 몸밖으로 쏟아내는 병인 유출병 환자, 또는 죄의 가장 명확한 결과물인 주검에 접촉한 자는 부정한 자로 간주되어 반드시 이스라엘 영내에서 내보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것은 위생적인 청결이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죄악으로부터의 완전한 절연이라는 측면에서 결단코 예외 조항이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처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자신들이 죄악에 오염됨으로인해 하나님과 단절되는 아픔을 미연에 방지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교회에서도 이같이 죄에 대한 철두철미한 자기방어 의지가 있어야만 하겠습니다. 그럴때 개개인의 영적 건강은 물론이거니와 온공동체의 건강한 유지와 발전을 할수 있을 것입니다.
a.죄의 결과인 죽음(창3:19)
b.피의 유출이 의미하는 것(신12:23)
c.죄와의 관계단절(고전3:16-17)
2) 거룩을 생명처럼 여겨야할 이스라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처럼 예외없는 부정방지와 부정과의 단절을 명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절대 거룩을 유지하게 하기위한 조처라 하겠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절대 거룩하신 분으로서 당신께 나아와 당신과 교제하는 자들에게는 예외없이 거룩을 요구하십니다. 부패하고 부정한 인격과 삶을 그대로 지니고서는 하나님과 결코 온전한 교제를 나눌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어서 영육간의 거룩과 순결은 마치 생명과도 같이 귀중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a.너희도 거룩하라(레11:44-45)
b.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거룩(살전4:3)
2. 죄에 대한 보상규례
1) 모든죄는 하나님께 향한 것임
사람들은 흔히 죄를 인간에 대한 것과 하나님에 대한 것으로 분리하여 인간의 것은 인간에게만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는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패역하여 그몸에 죄를 얻거든'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에게 하나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진리와 의와 법의 근원으로서, 아무리 사소한 범죄일지라도 하나님의 법을 거역하면 죄가 되기 때문입니다.
a.의로우신 하나님(시7:9)
b.공의롭고 정직하신 하나님(신32:4)
2) 모든죄는 하나님앞에서 회개해야 하는 것임
이스라엘 백성은 인간관계에서 그어떤 허물과 실수를 범했을지라도 인간에게 사과의 말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해서는 안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사람에 대한 죄일지라도 그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범죄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경우든지 범죄한 경우에는 하나님께 나아가 자신의 죄와 허물을 고백하고 참회의 기도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진실로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는 자는 그죄를 영영히 두는 어리석고 우둔한 자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a.하나님앞에서 참회하는 다윗(시51:1-4)
3) 회개에 합당한 제사를 드려야 함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앞에 나아가 죄를 회개할때에 단순히 입술의 참회만으로 끝나서는 안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지정하신 피흘림이 있는 속죄의 제물을 드림으로써 참회에 임해야 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사실은 십자가상에서 피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을 힘입지 않고는 그어떤 죄와 허물도 용서될수 없다는 구속의 진리를 예시해준 것이라 하겠습니다.
a.피흘림의 중요성(히9:22)
b.예수의 피로 얻는 대속(요일1:7)
3. 의심을 밝히는 법절차
1) 의심의 법을 마련하신 이유
하나님께서는 인간사에 전혀 간여하시지 않는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깊은속까지도 익히 아시며 그삶의 약함과 부족함을 그누구보다도 정확히 이해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하나님은 의심의 법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의심의 법을 마련하신 이유는 의심을 하는 자나 의심을 받는 자의 심적고통을 익히 아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혀 근거가 없는 의심으로인해 인간관계가 상실되고 한생명이 멸망하는 엄청난 결과를 낳게될 것을 알고계셨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공동체내에 공연한 의심이 난무함으로인해 공동체가 와해되는 아픈결과를 낳을 것을 너무도 잘아셨기에 마련하신 것입니다. 사실 의심의 노예가 되어버린 인간은 그인격과 영혼이 황폐화되며, 심지어 살인과 같은 안타까운 범죄를 자행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의심의 법은 인간의 육신과 영혼을 절망과 황폐의 구렁텅이에서 건져내고, 인간이 알수없는 한계이상의 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해결하실수 있다는 바른 신앙을 깨우쳐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겠습니다.
a.인간의 사정을 익히 아시는 하나님(히4:15).
b.신앙과 의심의 관계(마14:31)
c.의심하는 자의 허물(롬14:23)
2) 모든인격이 존중되어야 함
의심의 법을 살펴보면, 의심의 내용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큰인내가 필요할만큼 매우 복잡하고 세밀한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아무렇게나 다루시는 것이 아니라 한생명, 한인격에 대하여 매우 진지하게 대하신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 인간들에게는, 모든인격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강한의지를 보이고자 하신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본받아 우리 역시 주변에 발생하는 분쟁과 재판에 임함에 있어 더욱 신중하고 진지한 자세를 견지해야 하겠습니다.
a.죄인을 다루시는 주님(요8:5-9)
결론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그아름답고 복된 목적지를 가는 도중일지라도 하나님이 명하신 거룩을 추구하고 지켜나가는 것이 그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광야같은 이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에게도 하늘 가나안에 대한 축복을 제시하시는 동시에 그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거룩한 삶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거룩은 바로 우리 성도들의 가장 자연스런 삶의 방식이요, 가장 두드러진 삶의 모습이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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