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구별된 백성 14:1-21
여기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음의 내용을 얘기한다.
(1)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가지 특권을 주사 하나님께서 그들을 얼마나 구별된 특별한 백성으로 존귀케 하셨는가.
1) 선택하심 : 여호와께서 지상만민중에서 너희를 택하여 자기의 기업의 백성을 삼으셨느니라(2절).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신 까닭은 그들이 다른민족들보다 헌신과 복종에 있어서 특별한 백성들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그렇게 독특한 백성이 되도록 은혜로 택하셨기 때문이다.
2) 양자로 삼으심(1절) :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니. "너희는 그로인하여 한민족을 이룬 백성이요, 그로인하여 그의 백성으로 인정된 자들이며 그의 한가족으로서 어느누구보다도 그분께 가까이 나아갈수 있는 백성으로 인정된 자들이다."
3) 거룩히 구별함(2절) :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너희는 하나님을 위해 구별되었고 그분을 섬기고 찬양하도록 계획되었으며 거룩한 율법으로 통치받고 성막과 그에 관련된 거룩한 규례를 통해 은혜받는 백성이다."
(2) 어떻게 이스라엘은 주변에 있었던 모든나라들로부터 순수한 단일성을 유지하여 자신을 구별해야 했는가.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니(1절). 칠십인역은 이구절을 하나의 명령으로 취급한다. 즉 "너희는 삼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것처럼 실천하라. 그리고 그영광에 먹칠을 하지도 말것이며 그로인해 주어진 특권들을 잃을만한 행위는 조금도 하지말라"는 것이다. 특별히 두가지점에서 이스라엘은 자신을 삼가 구별해야만 하였다.
1) 애통해할때 : 너희는…자기몸을 베지말며(1절). 이구절은(어떤이의 생각에) 슬픔을 표현하거나, 음부의 귀신들을 자기의 피로 기쁘게 하려고 장례식때에 자신의 몸을 베는 것을 금할뿐만 아니라 바알의 선지자들이 했듯이 다른신들을 섬기면서 자기몸을 상처내고 갈갈이 찢는 것을 금하고 있다(왕상 18:28).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가까운 친척이나 친지를 잃었을때 너무 슬픈 나머지 자기들의 심정을 격동하며 괴롭게 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소망을 하나님과 하늘에 둔 우리는 이러한 종류의 모든짐을 그러한 소망을 가지고 인내해야 한다.
2) 육식을 할때도 구별해야 했다. 여기에서 살펴볼 점은 다음과 같다.
① 몸에 좋은 살코기가 많이 있고 다른민족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애용되는 살코기도 많이 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교상 부정한 것으로 피하는 것이 있었다.
㉠ 짐승에 관해서 이스라엘 평민들은 레위족속들보다 더많은 종류를 허락받았으며 그러한 종류가 더욱 구체적으로 일일이 본문에 열거되어 있다.
㉡ 어류에 있어서는 오직 일반적인 법칙만이 주어져 있다. 음식물로서는 적합치 않은 수중동물인 거머리같은 동물외에도 조개류나 뱀장어같이 비늘이나 지느러미가 없는 것은 무엇이나 부정한 것으로 여겨 식물로는 금해졌다(9,10절).
㉢ 조류에 관해서는 어떤규정이 없고 다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부정한 것으로 몇몇 조류가 특별히 언급되어 있다. 현재 먹는 조류로서 여기에서 금해진 종류는 거의, 아니 하나도 없다.
㉣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더나아가 다음과 같은 것들이 금해졌다.
첫째, 저절로 죽은 어떤육축의 고기도 먹어서는 안되었다. 이는 고기에서 피가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외에도 의식상의 부정함 탓에 있는 음식에 적합하지 못하였다(레 11:39).
둘째, 새끼를 그어미젖에 삶는 것은 진미라 생각하여 자신들의 쾌락을 채우기 위하여 또는 이방인들의 어떤 미신적인 풍습을 좇아서 '새끼를 그어미젖에 삶는 것'이 금해졌다.
② 이스라엘의 음식물에 관한 이 모든규정의 성격은 다음과 같다.
㉠ 이법은 오직 유대인들에게만 속하며, 도덕적인 것도, 영구한 법도 아님이 그 법자체에 명백히 나타나 있다. 이는 보편적인 의무규정 사항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스스로는 먹지 않았지만 나그네들에게 줄수도 있었으며 외국인들에게, 그리고 장사를 하러 그땅에 들어온 이방인들에게 팔수도 있었다(21절).
㉡ 이법들은 이제는 옛것이 되었으며 폐지되었음이 복음안에서 명백하다.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것이 없는 것이다(딤전 4:4).
Ⅱ. 십일조와 그사용 14:22-29
이 대목에 이르러 우리는 십일조에 관한 법조문의 일부를 접하게 된다. 토지의 소산은 두번 십일조를 드렸으므로 합쳐서 생산물의 오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렸으며 나머지 오분의 사를 자신의 평소의 용도에 사용하였다. 첫번째 십일조는 레위인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드려졌으나 여기에서 언급된 것은 두번째 십일조로서 레위인들이 취하고 남은것에서 취한 것이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은 십일조를 따로 떼어 하나님을 위해 구별하라는 명을 받는다. 너는 마땅히 매년에 토지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22절).
(2) 그들은 다시 따로 떼어놓은 십일조를 어떻게 처분할 것인지 지도를 받는다. 두번째 십일조는 다음과 같이 처리되도록 하였다.
1) 구제년뒤 첫 두해동안에는 경건한 사업에 사용하였다.
2) 제삼년째의 십일조는 가정에서 긍휼을 베푸는데 사용되도록 하였다(28,29절). "네 성읍에 저축하여 가난한 자들에게 돌아가도록 하라. 거기에 그들을 오라하여 먹고 만족케 하라."
# 핵심
14:1-21
이방인들과 구별된 삶을 살도록 교훈하는 제반규례들중 죽은자를 위한 자해금지와 음식의 정, 부정에 관한 규례이다.
# 묵상
자해금지 이유 ( 14:1, 2 )
죽은자를 위해 자기몸을 베거나 눈썹사이 이마위의 털을 미는 것은 고대국가들에서 성행하던 이방인들의 애도풍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성민이요, 하나님께서 지상만민 중에서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이방인들의 애도관습을 좇아서 행동하는 것은 선민의 도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와같은 자해행위가 금지된 것입니다.
음식의 규례 ( 14:3-21 )
이러한 규례를 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성민이라는 신분에 걸맞게 식생활에서도 구별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말미암아 율법이 완성되었으므로 이규정들을 더이상 문자적으로 준수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이와같이 거룩한 생활을 하도록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두번째 십일조 ( 14:23-27 )
이는 유대인들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에서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와 초태생을 먹으면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렸던 것을 가리킵니다. 첫번째 십일조가 레위인의 생계비로 사용되었다면 두번째 십일조는 이스라엘 백성이 친교를 나누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세번째 십일조 ( 14:28, 29 )
첫번째, 두번째 십일조가 매년 드려진 것이라면 세번째 십일조는 삼년마다 그해 소산의 십분의 일을 드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매년 십분의 이와 삼년째 되는해에는 십분의 삼을 하나님께 드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십일조를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 객, 고아와 과부들을 먹였습니다. 따라서 이 십일조는 성소로 가져가지 않고 가난한 이웃을 구제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세번째 십일조제도는 교회내의 여러가지 지출로 말미암아 구제를 소홀히 하는 오늘날의 많은 교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도라고 할수 있습니다.
# 해설
음식과 십일조에 대한 규례 ( 14 )
본장에서 모세는 크게 두가지 계명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앞에서 거룩하라는 규례이고, 다른하나는 십일조에 관한 규례입니다. 구체적으로 가나안의 털을 미는 규례나 음식의 정결의식, 염소새끼를 어미의 젖에 삶지않는 규례 등과 소산의 10분의 1을 하나님께 바치라는 규례는 모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구별성을 강조한 규례입니다. 이 거룩성의 명령은 성도된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요구되는 바입니다.
1.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1) 가나안의 이방적 관습을 따르지 말라
당시 가나안에서는 죽은자를 위한 자해행위의 규례가 있었습니다. 모세는 장례식때 고행을 통해 죽은자를 좋은곳에 보낸다는 이교적 풍습에 동요하지 말것을 이스라엘에게 지시합니다. 아울러 히브리인들은 관습상 머리털을 밀지않았으나 가나안인들은 머리를 삭도로 민 머리형태를 그들의 신을 섬기기 위한 고유의 머리형태로 가지고 있었던 듯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가나안의 규례를 따르지 말것을 권면합니다.
a.죄악으로 가득찬 가나안땅(시106:38)
b.거민들이 가나안에서 추방됨(수13:12)
2) 음식규례에 충실하라
전장에 이어 모세는 다시금 먹을수 있는 음식과 먹지못할 음식에 관한 규례를 상세히 설명합니다. 이러한 음식규례는 단순히 위생적인 측면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죄로부터 구별되는 정결의 법을 가르치기 위한 하나님 자신의 기준으로 설정된 법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음식규례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드시 배워야할 것은 단순히 그것을 지킴으로써 얻는 기쁨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요구하시는 정결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점이었습니다.
a.저절로 죽은 짐승의 식용이 금지됨(출22:31)
b.술도 금지됨(잠23:31)
c.목매어 죽인 짐승도 금지됨(행21:25)
3) 생명을 귀하게 여기라
음식규례와 아울러, 비록 먹도록 규정되었더라도 스스로 죽은 동물들의 고기는 먹지말아야 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짐승을 잡을때에는 그피를 제거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졌으나 자연사하게 되는 경우 그런조치가 불가능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금지된 것입니다. 이것은 생명을 귀하게 여기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모세는 염소새끼를 그어미의 젖에 삶지말라고 명령합니다. 염소새끼를 그어미의 젖에 삶는 행위는 생명의 존엄성을 경멸하는 행위로 간주된 것입니다. 가나안 종족들은 그러한 행위를 행했는데, 이는 주술적인 목적이나 별미를 만들 목적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모세는 바로 그러한 일을 금지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종족들과 구별되어야 한다고 권면했습니다.
a.고기는 피째 먹지말아야 함(창9:4)
b.고의적으로 피흘린 자는 죽여야 함(민35:19)
2. 반드시 십일조를 드리라
1)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드려야 함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년마다 토지소산의 십일조를 드려야 했습니다. 또한 곡식과 포도주와 기쁨의 십일조를 드려야 했는데, 이 세가지는 이스라엘의 농업소득 전체를 의미하였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소득전부에서 십일조를 떼어 하나님께 드려야만 했습니다. 이 십일조의 규례는 이미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전리품의 십분일을 드린때부터 그기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규례를 행함에 있어서 어느누구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a.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께 십일조 바칠 것을 약속함(창28:22)
b.십일조는 이스라엘 백성이면 다 바쳐야 함(신14:22)
c.불의한 십일조를 책망하는 아모스(암4:4)
2) 제사장과 레위인의 생활비
이스라엘 백성들이 내는 십일조가 사용되는 가장 첫번째 사용처는 바로 이스라엘의 지파들중 기업이 없는 지파인 레위지파의 생활비로 충당되었습니다.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은 레위인들에게 십일조를 바쳤으며 레위인은 다시 십일조를 구별하여 하나님께 거제로 드렸는데, 그것은 제사장들의 몫이 되었던 것입니다(참조, 민18:26-29)
a.기업없는 레위인의 생활비가 십일조의 용도(민18:21)
b.1년에 3차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경비(신16:16-17)
3) 가난한 자들의 구제
십일조의 또다른 용도는 바로 가난한 자들인 고아와 과부, 그리고 객들의 처우개선에 있었습니다. 십일조는 이렇게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십일조를 적절하게 배분하여 교회내와 교회밖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a.3년에 한번 가난한 자들의 구제비(신14:28-29)
b.십일조 그자체만 집착하고 율법의 의를 간과해서는 안됨(마23:23)
결론
이장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성민으로서 구별되어 살아가야 하는 그들의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스라엘은 구별된 삶을 살아야만 했는데, 그이유는 그들을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성도들 역시 이러한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공유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세상속에서 구별된 삶을 살기위해 애써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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