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다윗의 간음 11:1-5
(1) 암몬자손과의 전쟁을 치루면서 다윗은 의기양양해 있었다(1절). 암몬자손은 그들의 도성 랍바에서 완강한 저항을 하면서 오랫동안 버티고 있었다. 요압은 이성을 완전포위하고 있었는데, 다윗이 죄에 빠지게 된때는 바로 이 포위기간 동안이었다.
(2) 다윗은 욕정의 포로가 됨으로써 큰수치를 당하게 되었다. 그가 범한죄는 간음죄로 제7계명을 범한 죄였다.
1) 이죄에 빠지게된 경위를 살펴보자.
① 그는 직무에 태만하였다. 여호와의 전쟁을 수행하기위하여 멀리 전장에서 자기군대와 함께 있었어야할 그가 그책임을 다른사람들에게 맡겨버리고 자신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었다"(1절). 만일 그가 이때 자기군대의 선두에서 자기임무를 다하고 있었다면 이시험의 길에 들지 않았을 것이었다. 우리가 우리의 의무의 길에서 떠나있을때 시험에 빠지게 된다.
② 그는 안일을 탐하고 나태에 빠졌다. 저녁때에 다윗이 그침상에서 일어나(2절). 게으름은 유혹자에게 좋은기회를 제공한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다. 흔히 게으른자의 침대는 욕정이 묻은 침대인 것이다.
③ 그죄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되었다. 그는 그녀를 보자 즉시 욕망이 동하였다. 그래서 그는 그여인이 누구인가 탐문하였다. 이는 아마도 혹 그여인이 결혼하지 않은 여자라면 자기의 아내로 삼을 의도에서 한짓일 것이다. 타락한 욕망은 더욱 광포하게 타올라서 그여인이 한사람의 아내요, 그지아비의 이름이 무엇이라는 사실까지 들었음에도 그는 그녀를 부르러 심부름꾼을 보냈다. 이는 오직 그녀와 사귀고 대화를 나누어 유쾌하게 지내고자 했다고 생각할수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여인이 오자 그는 '더불어 동침하였다.' 그여인은 너무도 쉽게 몸을 허락하였는데 이는 다윗이 위대한 사람이요, 또한 그선함이 널리 알려져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3) 다음과 같은 요인이 그의 죄를 가중시켰다.

첫째, 당시 그의 나이는 적어도 오십은 되었었다.

둘째, 그는 이미 많은 처첩들을 거느리고 있던 상태였다.

셋째, 그가 사악하게 처치해버렸던 우리아는 마땅히 다윗자신이 있었어야 했을 전쟁터, 그것도 최전선에서 다윗과 그의 왕국의 명예와 안전을 위해서 자기목숨을 바쳐 일하고 있는 용사들가운데 한사람이었다.

넷째, 그가 더럽힌 밧세바라는 여인은 평이 좋은 숙녀였었다. 간음을 하는 자들은 자기자신의 영혼만을 더럽히고 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파멸당하는 그만큼 다른사람의 영혼도 더럽히고 파괴시키는 것이다.

다섯째, 다윗은 하나님께로부터 죄인들에 대해서, 특히 간음한 자들에 대해서 정의의 칼을 사용하고 율법을 집행하도록 위임을 받은 왕의 직임을 갖고있는 사람이었다. 법을 집행해야 하는 당사자가 그런죄를 범한다는 것은 다른행악자들에게 두려움이 되기는커녕 도리어 악행의 본보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윗의 간음죄에 대하여 굳이 변명한다면, 단한가지 그가 딱한번만 저질렀다는 사실이다. 간음은 그의 습관적인 범행이 아니었다. 한번 유혹이 불시에 덮치자 그는 거기에 걸려든 것이었다. 그는 선지자가 '그들은 살찌고 두루다니는 수말같이 각기 이웃의 아내를 따라 부르짖는도다'(렘 5:8)라고 고발하고 있는 자들과는 다르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딱한번 그를 떠나사 자기마음대로 하도록 버려두셨다. 바로 이사실 때문에 우리는 매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우리를 시험에 들지말게 하옵시며 우리가 시험에 빠지지 않게 지켜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Ⅱ. 다윗의 간계 11:6-13
추측컨대 당시 우리아는 수주동안 자기아내와 떨어져 생활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아내의 상태는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게'(고전 4:5)될 형편이었다. 그는 원정이 끝난후에야 돌아올수 있을 것이며 돌아와서는 자신이 어떤수치를 당했으며 누가 그런일을 저질렀는지 알게될 것이었다. 그때 다음의 경우를 예상할수 있다.
(1) 우리아는 율법에 따라 그 간음한 자기아내를 고소하여 돌로 쳐죽일 것이었다. 밧세바는 이점을 잘이해하고 있었으므로 다윗이 자신을 보호할 책임이 있음을 은연중에 표시하면서 자신이 아이를 가졌음을 그에게 알렸다.
(2) 이 충동적인 범죄에 대하여 율법으로는 다윗을 고소할수 없었으므로 다른 복수방법을 취하여 다윗에게 대항하여 반란을 꾀할수도 있을 것이다. 이 이중의 불행을 방지하기 위하여 다윗은 그아이가 우리아의 아이로 태어난 것처럼 꾸미려고 그를 보내 자기아내와 하루이틀밤을 지내도록 하였다.
1)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우리아는 다윗에게 전황을 보고하는 랍비가 성공략이 어느정도 진행되었는지 보고하라는 명을 받고 전선에서 고향으로 돌아와야 되었다(7절). 다윗은 자기의 의도를 은폐하기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정도만 우리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를 집에 보내었다. 첫날밤, 이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먼 여로에 지쳤던 우리아는 음식보다 잠이 더 부족했기때문에 왕궁 수비병 숙소에서 밤새껏 자버렸던 것이다. 다음날 다윗은 우리아를 불러 술에 취하게 만들었다(13절). 어떤의도로든지 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것은 매우 사악한 짓이다. 사람의 이성을 도적질하는 것은 사람의 금전을 탈취하는 것보다 훨씬 악한 것이다.
2) 이계획이 어떻게 실패로 끝났는가. 이계획은 자기집 침실에서 절대로 자지않겠다는 우리아의 단호한 결심으로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요압과 이스라엘의 모든용사들이 불편한 곳에서 잠을 청하고 추운 기후와 원수들에게 노출되어 있는데 내가 어찌 내집에 가서 안락과 쾌락을 누리겠습니까?" 그는 그렇게 하지않겠다고 단언하였다. 이는 그자체가 일종의 의리였으며 우리아가 공공의 정신과 담대하고 굳세며 감각적인 쾌락을 극기하는 정신을 가진 사람임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말은 다윗의 양심을 일깨워 다윗으로하여금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양심의 가책을 받도록 할수 있었을 것이다.

Ⅲ. 우리아를 모살한 다윗 11:14-27
태어날 아기를 우리아의 소생으로 돌리려던 다윗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으니 시일이 경과하면 자기가 당한 수모를 우리아가 알게될 것은 뻔한 일이었다. 악마는 다윗의 마음속에 우리아를 제거하고자 하는 생각을 심어주었다. 순결하고 당당하며 용기있는 사람이요, 자기임금을 위해서라면 죽기를 마다하지 않았던 그는 자기군주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해야 했다. 육신의 욕망이 얼마나 그영혼을 대적하는 것이며 황폐하게 만드는 것인지, 어떻게 사람의 정욕이 그사람을 맹목적으로 만들며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양심을 마비시키며 염치와 정의감을 박탈해가는지 살펴보라. 마귀는 독사와 같이 다윗의 마음에 우리아를 살해시키라는 지령을 내렸으며 영민한 뱀과 같이 다윗의 머릿속에 어떻게 그일을 이룰것인지도 집어넣어 주었다.
(1) 요압에게 우리아를 가장 치열한 전선에 배치하여 그를 돕지말고 적군의 칼에 넘겨주라는 명령이 하달된다(14,15절).
1) 그것은 치밀한 계산에 의한 살인이었다.
2) 다윗은 우리아의 손으로 그편지를 전하게 하였다. 우리아로하여금 자기죽음의 한 공범자로 만든 이것이야말로 비천하고 야만적인 짓이었다.
3) 최대한 찬사와 상을 아끼지 않아야할 주군과 조국에 대한 우리아의 열심과 용기가 더욱 쉽게 그의 운명의 덫에 걸려드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4) 그살인죄에는 많은사람이 개입되어 있음에 틀림없다. 장군요압 그리고 우리아가 홀로 쟁투하도록 뒤로 물러섰던 그의 모든전우들이 그공범자였으니 이들은 당연히 양심껏 우리아를 지켜주고 후원해야 했던 사람들이었다.
5) 이렇게 우리아가 혼자서만 죽어갔던 것이 아니었다. 우리아의 지휘아래 있었던 군사들도 그와 함께 칼날아래 처해있었던 것이다.
6) 그사실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불공대천의 원수인 암몬자손들에게 개가를 부르게 하고 기쁨을 주는일이 되었을 것이다.
(2) 요압은 이러한 명령들을 실천에 옮겼다. 바로 다음공략시 우리아는 가장 위험한 곳에 배치되어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16,17절). 요압이 그까닭을 모르면서도 단지 편지 한장에 의해 그러한 일을 하고자 했다는점은 이상스럽다.
1) 그러나 아마도 요압은 우리아가 어떤 큰죄악을 저질렀었으리라 추측했을 것이다.
2) 요압은 피를 흘리는 범죄를 자행하였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압이 다윗도 자기가 아브넬을 죽였듯이 똑같이 무죄한 피를 흘리는 죄에 빠지는 것을 보고 매우 즐거워했으며 기꺼이 그를 도와줌으로써 계속해서 그의 총애를 받으려했다고 생각할수 있다.
(3) 요압은 그경과에 대하여 다윗에게 보고를 한다. 그들이 입은 수치와 손실에 대한 보고를 위하여 즉시 특별전령이 급파된다(18절). 그는 넌지시 헷족속 우리아도 역시 전사했다고 다윗에게 말하여 그의 화를 진정시키라고 전령에게 시켰다. 그전령은 그명령에 따라 이소식을 그대로 전하였다(22-24). 그는 포위된 자들이 먼저 성을 둘러싸고 있던 다윗군대를 공격하였으며('그사람들이…우리를 향하여 들로 나온고로') 포위한 군대가 용감하게 상대했는데('우리가 저희를 쳐서 성문어귀까지 미쳤더니'-우리가 그들을 치니 저희가 화급히 성안으로 퇴주하였나이다) 성벽에서 쏜 화살로 다윗군대 가운데 사상자가 발생하였다는 말을 가볍게 언급하고(…왕의 신복중 몇사람이 죽고) 사망자의 명단중에 유명한 장교 '헷사람 우리아'의 이름을 특별히 보고함으로 끝을 맺는다.
(4) 다윗은 회심의 미소로 그보고를 받는다(25절).
(5) 그는 얼마후에 그과부와 결혼한다. 그여인이 관례대로 짧은기간동안 그남편을 위해 슬퍼하는 장례기간을 채우자(26절), 다윗은 그여인을 자기아내로 삼아 자기궁전에 데려왔으며 그녀는 아들을 낳았다. 이 '우리아 일'(왕상 15:5절에서 그일을 이렇게 부르고 있다) 전체 즉 간음과 기만과 살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결혼은 여호와께 대단히 불쾌한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백성들 가운데의 죄를 보시고 미워하신다. 직책상 하나님께 가까우면 가까운 사람일수록 그런사람의 죄는 더욱 하나님께서 악하게 보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누구도 다윗처럼 무모하게 죄를 짓지않도록 하자. 다윗처럼 죄를 짓는 사람은 다윗처럼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게될 것이다.

# 핵심
11:1-27
사방의 이방민족들을 군사적으로 정복하여 국가의 기틀을 확고하게 다진이후에 다윗은 자기신하의 아내를 통간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이사실을 은폐하기위해 그신하마저도 전쟁터에 내보내 전사하게 했다. 11장에서 20장까지는 그러한 범죄와 그로인해 다윗왕가에 일어나는 정치적인 분쟁을 다루고 있다.
랍바(11:1)
구약시대에는 종종 ‘암몬족속의 랍바’라고 불렸다(신 3:11). 암몬의 수도로서(암 1:13-15), 요단강에서 동편으로 38.4km지점, 곧 여리고성과 대칭되는 곳에 위치했다. 다윗과 솔로몬시대에는 이스라엘에 속했지만 솔로몬이 죽은뒤에 독립했다. 신약시대에는 데가볼리(헬라인들이 세운 10개의 도시)가운데 하나로 빌라델비아(Philadelphia)라고 불렸다. 오늘날의 암만(Amman)이다.
애곡하는 기간(11:26,27)
일반적인 관습에 의하면 대개 칠일동안이었다(삼상 31:13). 국가지도자들이 죽을경우에는 애도의 기간이 좀더 길었다. 예를들면, 아론의 경우에는 30일이었고(민 20:29), 모세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신 34:8). 애굽사람들은 야곱이 죽었을때 70일동안 애도했다(창 50:3). 밧세바의 경우는 일반적인 관습에 따라 애곡했을 것이다.

# 묵상
다윗의 범죄과정 ( 11:1-5 )
다윗은 전쟁중이었는데도 전쟁에 참전하지 않는 안일함과, 저녁때에 침상에서 일어나는 게으른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목욕하는 여인을 봄으로써 안목의 정욕에 사로잡혀, 우리아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고도 불러들여 잉태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성도가 영적인 긴장을 풀고 안일함에 빠져있을때 사탄은 교묘히 파고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는 그모양이라도 버리는 생활을 해야할 것입니다.
죄를 은폐시키기 위한 다윗의 노력 ( 11:5-13 )
밧세바가 잉태하자 다윗은 이를 은폐하기위해 급히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소환하여 아내와 동침하도록 시도하였습니다. 여기서 죄를 숨기려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드러납니다.
우리아와 다윗의 차이 ( 11:6-13 )
다윗은 자신의 사적인 범죄를 덮기위해 전전긍긍하는데 비해 우리아는 장수답게 자신의 안일을 생각지않고 부하들과 함께 기거했습니다. 여기서 죄를 지은 사람의 비겁함과 떳떳한 사람의 충성스런 모습이 대조를 이룹니다. 그러므로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인간을 의식하는 자는 범죄할 가능성이 높음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요압에게 보내진 다윗의 편지 ( 11:14, 15 )
다윗은 자신의 죄를 은폐시키기 위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요압에게 편지를 보내어 적군의 공격에 의해 우리아가 살해당하도록 했습니다. 우리아는 자신을 살해하라는 명령을 담은 편지를 요압에게 전달했고, 결국 죽임을 당했습니다. 우리아는 아무런 잘못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지은 범죄로인해 이처럼 억울한 죽음을 당해야 했습니다.
다윗의 명을 따르는 요압 ( 11:16-21 )
요압은 다윗이 보낸 편지에 대하여 그것의 잘잘못을 가리지않고 맹목적으로 복종하며 자신의 군사적 실패까지 얼버무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요압은 우리아의 충성을 익히 알고있었을 것이고, 다윗의 명령이 얼마나 그릇된 것인지도 잘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옳고그름이 문제가 아니라 다윗에게 인정받는 일이 더중요했기 때문에 다윗의 명령을 그대로 이행하여 전쟁터에서 우리아를 죽게 하였습니다.
다윗의 행위를 주목하시는 하나님 ( 11:26, 27 )
다윗의 죄악을 눈치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나 여호와께서는 이모든 일을 낱낱이 주목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묵인하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에게 보내셔서 나단선지자로 다윗의 죄를 지적하고 책망하십니다.

# 해설
다윗의 범죄 ( 11 )
본장은 본서의 분기점입니다. 즉 지금까지 계속되던 다윗의 번영은 본장에서부터 쇠퇴의 길로 빠지게 됩니다. 본장에는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하나님과 깊고 고상한 영교를 가졌었던 다윗의 생애에서 씻을수 없는 죄악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즉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간음할뿐만 아니라 충신인 우리아를 전장에서 죽게 만드는 죄악입니다.
1. 밧세바를 범하는 다윗
1) 출정하지 아니한 다윗
해가 돌아와서 왕들이 출전할때가 되었습니다. 이때는 봄장마가 끝난뒤를 말하며, 겨울동안 쉬었던 전쟁이 다시 시작되는 때입니다. 다윗은 이때에 요압과 온이스라엘 군대를 요단강 동편에 위치한 랍바로 출전시켰습니다. 랍바는 당시 암몬의 수도이며, 현재는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을 가리킵니다. 왕은 보통 자신이 군사들을 직접 지휘하였는데, 이때 다윗은 출정하지 않고 예루살렘의 안락한 처소에서 머물러 있었습니다.
a.전쟁의 시기인 해가 돌아옴(왕상20:22)
b.암몬의 수도인 랍바(삼하12:26)
2) 목욕하는 여인을 보게됨
다윗은 저녁때가 되자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지붕 위를 거닐며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다윗은 우연히 한여인이 목욕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목욕하는 여인이 다윗에게는 심히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하와의 경우처럼 다윗도 보는것을 통해 유혹에 빠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밧세바를 보자 즉시 정욕이 통하였습니다.
a.음심이 가득한 눈으로 봄(벧후2:14)
b.마음을 빼앗김(아4:9)
3) 밧세바와 동침하는 다윗
보는것을 통해 유혹받는 다윗은 사자를 보내어 그여인이 누구인지 알아보게 하였습니다. 다윗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여인은 엘리암의 딸이며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였습니다. 다윗은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본후 사자를 보내어 밧세바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더불어 동침하였습니다. 이미 다윗에게는 여러명의 아내가 있었으나 다윗은 만족하지 못하고 '간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명(참조, 출20:14-17)도, 남의 아내라는 사실도 무시한채 자신의 욕망을 채웠습니다. 다윗은 일시적으로 성적인 만족을 얻었지만 그영혼의 평안은 사라져버렸고 이후 그의 범죄로인해 엄청난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a.요압과 함께 전쟁에 출전했던 우리아(삼하11:16)
b.안목의 정욕에 휩싸임(요일2:16)
2. 흉계를 꾸미는 다윗
1) 잉태한 밧세바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는 다윗과 더불어 동침하였습니다. 비록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라고는 하지만 다윗의 동침요구를 거절했다는 언급이 없는것으로 보아 그녀에게도 잘못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다말이 행하였던 강한 저항(참조, 삼하13:12-13)과 같은 기록은 찾아볼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밧세바와 더불어 동침한후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그녀를 자연스럽게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아이를 잉태하고 다윗에게 이사실을 전하였습니다. 밧세바의 임신으로 말미암아 다윗은 돌이킬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a.자신을 더럽히게 되는 타인의 아내와의 동침(레18:20)
b.밧세바의 잉태는 간음한 죄의 대가임(약1:15)
2) 우리아를 소환함
다윗은 자신이 동침한 여인 밧세바가 아이를 가졌다는 잉태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자신의 범죄사실을 감추기위해서 전쟁에 나가있는 우리아를 급히 예루살렘으로 소환하였습니다. 우리아를 소환한 다윗은 그에게 요압과 이스라엘 군사의 안부를 묻고 전쟁의 상황을 세세하게 질문하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다윗은 이스라엘 군사들을 걱정하는 훌륭한 왕처럼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들은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기위한 다윗의 거짓된 물음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그에게 선물을 주면서 집에가서 쉬라고 하였습니다.
a.장관의 명령에 절대복종해야하는 군사들(마8:9)
b.자신의 죄를 은폐하려는 의도(삼하11:15)
3) 집에 가지아니한 우리아
다윗은 우리아가 집에서 아내와 함께 자게 만듦으로써 자신의 죄악을 은폐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의 의도를 모르는 우리아는 다윗의 명을 따르지않고 왕궁문에서 다른신복들과 함께 잤습니다. 이는 그가 전쟁터에서 고생하는 동료군사들을 생각하면서 집에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전쟁에 임하는 장수로서 철저하게 자신의 위치를 알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과 마음을 관리했던 것입니다. 이소식을 들은 다윗은 더욱 간교한 계책을 꾸몄습니다. 즉 우리아로하여금 술에 취하게하여 그가 무의식중에 집에 들어가도록 유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아는 술이 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왕궁문 앞에서 잤습니다.
a.우리아에게 집에가서 쉴것을 명한 다윗(삼하11:8)
b.생활에 얽매이지 않은 군인(딤후2:4)
3. 충신 우리아를 죽게함
1) 치밀하게 계획된 살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소환하여 자신의 죄를 은폐하려던 다윗의 계획이 우리아의 선한열심으로 좌절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우리아를 전쟁터로 보내면서 요압에게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그편지에는 우리아를 가장 치열한 전선에 배치하였다가 그를 적군의 손에 죽게하라는 명령이 담겨있었습니다. 다윗의 편지를 받은 요압은 왕의 명령대로 적군들이 있는곳에 우리아를 배치하여 결국 죽게 만들었습니다.
a.은밀하게 행하는 다윗(삼하12:12)
b.죄악을 도모하는 묘책(시64:6)
2) 다윗에게 보고하는 요압
우리아가 죽은 것을 들은 요압은 곧바로 전령을 보내어 전쟁의 모든 피해상황을 전달하게 했습니다. 또한 우리아가 죽었다는 것을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소식을 전해들은 다윗은 자기병사들의 죽음을 전혀 개의치않고 오히려 요압을 위로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범한 죄악을 감추기위하여 충성스러운 장수 우리아를 죽게하였던 것입니다. 다윗은 이러한 엄청난 살인을 주도했으면서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a.다윗의 명대로 우리아를 죽게한 요압(삼하11:17)
b.용사도 죽음을 피할수 없음(암2:14)
3) 밧세바를 아내로 맞아들임
남편우리아가 죽은것을 안 밧세바는 호곡하였습니다. 장례를 마치자 다윗은 밧세바를 자신의 궁으로 데려왔습니다. 이제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가 된 것입니다. 간음과 살인을 한후에 다른사람의 아내를 빼앗은 다윗의 행위를 하나님께서는 악하다고 판단하셨습니다. 우리아가 죽음으로써 다윗의 간음과 살해음모는 성공한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하나님을 속일수 없었고 왕으로서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모습은 적나라하게 성경에까지 기록되었습니다.
a.슬퍼하며 애통함(창23:2)
b.다윗에게 네명의 아이를 더 낳아준 밧세바(대상3:5)
결론
본장을 통해 죄악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 것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자였던 성군 다윗왕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간음한 이후에 계속해서 끔찍한 사건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우리는 다윗의 범죄사실에서 사람은 누구나 범죄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어떠한형태의 죄라도 멀리해야함을 인식하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사무엘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엘하 13장 - study  (0) 2022.09.06
사무엘하 12장 - study  (0) 2022.09.04
사무엘하 10장 - study  (0) 2022.09.04
사무엘하 9장 - study  (0) 2022.09.04
사무엘하 8장 - study  (0) 2022.09.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