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시바의 야욕 16:1-4
우리는 앞서 다윗이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게 얼마나 친절히 대했으며 자기의 식탁에서 함께 음식을 먹도록 아량을 베풀었을뿐만 아니라 므비보셋의 땅의 경영을 종 시바에게 사려깊게 맡겼던 것을 보았었다(9:10). 그러나 시바는 단지 관리인으로 지내기를 만족하지 않고 므비보셋의 땅의 주인이 되고 싶어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시바는 지금이 자기가 그땅의 주인이 될수 있는 호기라고 생각했다. 만일 그가 왕관을 쓰고있는 자에게서 그땅의 소유권만 얻어낼수 있다면 다윗이 없었다. 그는 어떻게하면 자기가 노리는 것을 확보할수 있을까 생각했다.
(1) 시바는 다윗에게 식량이라는 멋진 선물을 하였고 이는 때가 때인지라 더욱 환영을 받았다(1절). 결국 시바는 자기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므비보셋의 영토를 착복하려는 계획밖에 없었지만 다윗은 이 선물로해서 시바가 매우 생각이 깊고 관대하며 자기를 대단히 경모하는 사람이라고 추측하였다. 이시점에서 시바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하나님께서는 섭리로 다윗의 필요를 채워주시기 위하여 그양식을 보내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악인들도 자기백성들을 위한 선한목적에 이용하시며 자기백성에게 까마귀를 시켜서까지 고기를 보내신다.
(2) 이선물로 다윗의 환심을 산후 그가 한일은 므비보셋에 대해 거짓말을 하여 다윗으로하여금 므비보셋에 대하여 노를 발하게 만든 것이었다. 그는 므비보셋이 배은망덕하게도 다윗과 아들이 왕위를 놓고 싸우는 틈을 타서 자기가 왕위에 오를계획을 짜고있다고 그를 무고하였다. 다윗이 가족의 한사람인 므비보셋의 안부를 묻자 시바는 이를 그에 대한 거짓얘기를 상소할 기회로 삼았다(3절). 다윗은 이 중상모략을 그대로 믿어 므비보셋이 배신하였다고 단정하고 더 조사해 보지도않고 땅을 몰수하여 시바에게 주었다. 이는 성급한 판단이어서 후일 진상이 밝혀졌을때 다윗은 이에 대하여 부끄러워하였다(19:20). 계략이 성공하여 목표했던바를 성취하자 시바는 속으로 왕의 고지식함을 경멸하였다.

Ⅱ. 시므이의 저주 16:5-14
다윗은 시바의 아첨에는 넘어갔지만 시므이의 저주는 잘견뎌내었다. 다윗은 시바의 아첨에 다른사람을 잘못 판단하였지만 시므이의 저주를 받고는 자기자신에 대한 바른평가를 하였다. 세상의 박대보다는 오히려 환대가 더 위험한 것이다.
(1) 다윗이 곤경에 처하자 시므이는 이를 기회로 다윗에게 대단히 오만불손하였으며 터무니없는 저주를 퍼부었다. 다윗은 피신길에 베냐민지파의 한성읍인 바후렘에 이르렀는데 시므이는 이성안에서 또는 이성 가까이에 살고있었던것 같다. 그는 사울문중의 한사람이었다(그런데 사울집안이 몰락하여 출세의 기회를 몽땅 잃어버렸다). 엉뚱하게도 그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울을 계승한 다윗을 사울집안의 파멸을 가져온 장본인으로 간주하고는 깊은 적의를 품고있었다(5절).
1) 어떤까닭에서 시므이는 감히 자기의 원한을 터뜨릴수 있었는가.
① 그렇게하더라도 안전하리라 생각하였기 때문이었다.
② 그렇게함으로써 대단히 비통한 처지에 있는 다윗에게 고통을 더하고 상처를 더욱 쓰라리게 할수 있으리라 생각하였기 때문이었다.
③ 하나님의 섭리로 보아 자신이 다윗을 비난하는 것은 정당하며, 다윗이 현재 당하는 고난이 자기가 말하듯이 다윗이 나쁜사람임을 입증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욥의 친구들도 이 허왕된 원칙에 따라 욥을 죄인으로 몰았었다.
2) 시므이는 어떤식으로 악의를 표출하였는가.
① 그는 왕에게 마치 개취급하듯이 돌을 던졌다(6절). 그는 다윗에게 티끌을 날렸는데 다윗은 그것을 받을만하지 않았으므로 아마 자기의 눈속에 들어가고 그가 한 저주도 자기의 머리위로 되돌아 갔을 것이다. 이와같이 그의 저주는 가증스러운 것이었지만 그것은 무력하여 한갖 웃음거리가 되었을 뿐이었다.
② 시므이는 돌을 던지면서 신랄한 말들을 내뱉았다(7,8절). 그는 단지 오래전에 사울의 집안이 당했던 일만을 기억하고는, 그일에 자신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가지고 다윗을 비난하였다. 다윗만큼 사울의 집안의 피에 대하여 결백한 사람이 어디있는가? 사울이 자기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동안에도 다윗은 두번씩이나 사울을 살려보냈었다. 사울집안의 피로인하여 다윗은 부당하게 책임을 추궁한다.
첫째, 그피로 인하여 다윗은 피를 흘린 자, 비루한 자라고 불리운다(7절).
둘째, 시므이는 그것이 다윗의 현재 당하고있는 고난을 초래하였다고 생각한다. 사울의 족속의 모든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8절). 깊은 원한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섣불리 하나님의 심판을 자기들의 욕심과 복수에 이용하는가 보라.
셋째, 시므이는 이로인하여 다윗이 완전히 망할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시므이는 다윗으로하여금 이제 다시는 왕의 자리를 되찾을수 없다는 절망에 빠지게하려고 애를 쓰고있는 것이다.
(2) 다윗이 얼마나 큰인내심을 가지고 유순하게 이욕설을 감당했는가 살펴보자. 스루야의 아들들, 특히 아비새는 다음과 같이 말할정도로 그모독에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이 죽은개가 어찌 내주 왕을 저주하리이까(9절). 만약 다윗이 스루야의 아들들이 원하는대로 내버려두었다면 그들은 이 거짓과 저주를 퍼붓는 입을 다물게 만들고 그목을 베어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왕은 결코 그렇게하도록 하지 않았다. 내가 너희와 무슨상관이 있느냐…저로 저주하게 버려두라(10,11절). 그리스도께서도 이와같이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위해 예수를 배척한 사마리아의 한촌에 하늘에서 불이 내리기를 열광적으로 바라는 제자들을 꾸짖으셨다(눅 9:55). 그러면 다윗이 무슨생각으로 잠잠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 가장 큰이유는 그가 이러한 수모를 당할만하다는 것이다.
2) 그는 그안에서 하나님의 치시는 것을 느꼈던 것이다. 저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여호와께서 저에게 명하신 것이니 저로 저주하게 버려두라(10,11절). 시므이의 저주의 말이 하나님께로서 온것이 아니라 그의 악한마음, 혹은 사단에게서 나온것이라면 이는 그의 죄가 되기 때문이었다. 약탈자들이 자기의 소유를 완전히 약탈해가자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이라'(욥 1:21)라고 인정했던 욥과 같이 다윗은 그에게 고통을 주는 도구위에 계신 만유의 주를 바라보았다. 고난당하는 영혼이 요동치않고 잠잠할수 있는 가장 큰힘은 그 고난속에 계신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는 것이다.
3) 그는 더큰 고난을 생각하고는 이수모를 견디어냈다(11절). 내몸에서 난 아들도 내생명을 해하려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4) 그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든지 고통에서부터 축복을 가져다주시리라는 소망을 가지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오늘날 그 저주까닭에 선으로 내게 갚아주시리라(12절). 우리는 우리가 수고했을때뿐만이 아니라 고난을 당할때에도 수고의 대가를 지불하여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할수 있는 것이다. 마침내 다윗은 이 피곤한 말다툼에서 벗어났으며 바후림의 한곳에 머물러 원기를 회복할수 있었다.

Ⅲ. 끔찍한 아히도벨의 책략 16:15-29
압살롬은 즉시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의 동지들 몇사람에게서 다윗이 소수의 수행원들을 거느리고 후퇴하였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그러므로 압살롬은 아무때나 예루살렘을 점령할수 있었다. 이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15절). 이 처음승리에 틀림없이 극도로 의기양양해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였다. 그리고 당대에 손꼽히는 전략가는 아히도벨과 후새였다. 아히도벨은 압살롬이 예루살렘까지 데리고온 자였으며(15절) 후새는 예루살렘에서 만난 자였다(16절). 따라서 압살롬은 승리를 장담할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두사람은 모두 그에게 좋지못한 모사들이었다. 그까닭은 다음과 같다.
(1) 후새는 결코 압살롬이 현명하게 처신하도록 간언하지 않을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사실상 압살롬의 적이었으며 그를 속일계획을 품고있었다.
1) 먼저 후새는 자기가 그의 즉위를 대단히 만족하게 여기고 있으며 매우 기뻐하는 것처럼, 압살롬이 왕위에 오르자 축하해 마지않았다(16절).
2) 압살롬은 다윗의 절친한 친구이자 그의 깊은 신임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고있었던 후새를 보자 깜짝놀랐다.
3) 후새는 자기가 압살롬에게 마음이 향해있었다고 확언했다. "내가 당신의 아버지를 좋아했던 것은 사실이오. 그러나 그의 시대는 이미 흘러간 과거요, 그시대는 끝났오. 그러면 내가 그계승자를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이 이상하단 말이요?" 이와같이 그는 그렇게 결심한 이유를 꾸며대었다.
(2) 아히도벨은 그에게 악하게 행하도록 계략을 짜내었다. 그러므로 그는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던 후새와 같이 사실상 압살롬을 기만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죄를 짓도록 충고하는 자들은 사실 스스로를 해치도록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죄악위에 나라를 건설한다는 것은 모래위에 집을 세우는것과 같은것이기 때문이었다.
1) 아히도벨은 뛰어난 전략가로 명성을 날렸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계략은 하나님의 계시를 물어서 받아낸것과 비슷하였다(23절). 아히도벨의 계략에 대한 이기사에서 우리는 다음의 두가지 점을 관찰할수 있다.
① 세상지혜가 뛰어난 많은사람들이 천국의 은혜를 전혀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는 스스로 현인인 체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지혜를 경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② 위대한 전략가도 스스로 매우 어리석은 행동을 저지르는 일이 왕왕있다.
2) 이경우에 있어서는 그의 모략이 그일의 진짜목적을 좌절시켜 버렸다.
①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악독한 계책을 일러주었다. 다윗이 왕궁을 지키도록 후궁들을 남겨놓았다는 사실을 안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그후궁들과 함께 동침하라고 조언하였다(21절). 이는 온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은 확신을 심어줄 것이기 때문이었다.
첫째, 압살롬이 자기가 왕이 되었음을 과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가 다윗의 후궁들과 관계를 시작할때 그는 선임자에게 속했던 모든것을 자기마음대로 처리하겠다고 결심했음에 틀림없다.
둘째, 어떤경우에도 자기아버지와 결코 화해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사실이다. 그가 이 충동질을 따라 행동했다는 것은 일단 싸움을 개시한이상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그의 확고한 결심의 표현이었다. 배수진을 친것과 같은 이러한 행동은 그들 일파의 세력을 강하게 하며 그에게 확실히 충성하도록 만들어줄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아히도벨의 저주받을 책략이었으니 이러한 책략은 그가 하나님의 지혜보다는 오히려 사단의 지혜에 의존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② 압살롬은 이계획에 찬성하고 응하였다. 이계획은 그의 음탕하고 사악한 기질에 걸맞았다. 그리하여 그는 지체하지 않고 실천에 옮겼다(22절). 그러나 이일로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문자그대로 성취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에 다윗이 밧세바를 범했을때 다윗의 후궁들이 백주에 공공연히 능욕을 당하리라고 나단을 통하여 경고하셨던 것이다(12:11,12). 혹자는 아히도벨이 자기의 손녀딸 밧세바에게 다윗이 입힌 상처에 복수하고자 이계획을 세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밧세바는 아히도벨의 아들인 엘리암의 딸이었던 것이다(참조. 11:3;23:34).

# 핵심
16:1-14
다윗이 피신길에서 겪었던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 므비보셋을 모함하여 그의 재산을 가로채려했던 시바와 다윗을 저주했던 시므이에 관한 내용이다.
아히도벨(16:23)
다윗왕의 궁중고문(대상 27:33). 본문의 “하나님께…일반이라”는 말은 아히도벨의 모략과 지혜가 너무나 뛰어나서 다윗이나 압살롬을 비롯해 당시 사람들이 마치 하나님께 계시의 말씀을 받듯이 귀기울여 따랐다는 뜻이다. 그는 다윗왕의 조언자로서는 선한일의 도구였지만, 압살롬의 조언자로서는 그반대였다. 정치적인 식견과 재능은 뛰어났지만, 신앙과 인격적인 지조는 없었던 인물이다.

# 묵상
시바의 죄악 ( 16:1-4 )
시바는 주인인 므비보셋의 재산을 탈취하기위해, 다윗이 경황이 없을때 다윗에게 선행을 베풀고 주인을 모함했습니다. 시바는 이웃의 어려운 사정을 이용하여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비양심적인 사람의 전형입니다.
시바의 모함을 맹신한 다윗 ( 16:1-4 )
시바의 외적인 환대에 긴장이 풀린 다윗은 시바의 말을 그대로 믿고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더욱 극단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쉽게 흥분하여 시바에게 부당한 약속을 하게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지혜가운데 속한자는 일방적인 말에 판단력을 그르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다윗을 저주한 시므이 ( 16:5-8 )
바후림에서 시므이는 다윗에게 추악한 살인자이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저주했습니다. 이러한 시므이의 저주는 사실에 기인한 것이라기보다는 사적인 감정에 기인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사적인 감정에서 비롯된 판단을 하나님의 판단인양 간주하지만, 대부분은 자기만족을 채우기위한 그릇된 양심의 발로인 것입니다.
시므이의 저주에 대한 다윗의 태도 ( 16:9-12 )
다윗은 시므이의 모욕적인 저주도 여호와께서 시키신 일로 보고 묵묵히 저주를 듣고 원통함을 주님께 맡겼습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저주가 정당하지 않은것을 알았지만 혈기를 부려 시므이를 죽이지 않고, 하나님께서 그가 받은 저주와 모욕을 해결해 주실것을 믿었습니다. 이는 자기죄를 철저히 깨닫고 회개하는 자만이 취할수 있는 태도입니다.
위험을 무릅쓴 후새 ( 16:16-19 )
후새는 압살롬의 신임을 얻어 필요한 정보를 다윗에게 전해주고 그들의 반역이 실패하도록 일을 꾸몄습니다. 후새는 이러한 자신의 행동이 탄로나면 죽음을 당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했습니다.
아히도벨의 어리석은 권고 ( 16:20-23 )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다윗의 후궁들과 동침할것을 권했습니다. 당시에는 왕의 첩을 차지하는 것이 곧 왕권을 차지하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압살롬은 만백성이 보도록 지붕에 장막을 치고 다윗의 후궁들과 동침하였습니다. 이것은 다윗의 죄악에 대한 선지자 나단의 예언(12:11)이 실현된 것입니다.

# 해설
다윗의 도피와 압살롬의 범죄 ( 16 )
전장에 이어 본장에서도 압살롬의 반역에 따른 다윗의 유랑생활은 계속되고 있는데, 특히 다윗의 사기를 꺾는 몇가지 사건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언급되었던 다윗에게 충성스럽고 헌신적인 사람들과 대조적으로 악인들의 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물욕에 눈이 어두운 시바와 다윗을 저주하는 시므이, 그리고 모략가인 아히도벨의 배반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1. 다윗의 실수와 모욕
1) 기회주의자인 시바의 영접
시바는 성품이 간사하고 교활하여 다윗왕이 유랑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흉계를 꾸밉니다. 그는 각종 먹을음식과 포도주를 대량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아마도 시바는 압살롬의 반란이 결국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 사실을 예견한 듯합니다. 그는 준비한 음식을 나귀에 싣고 감람산꼭대기에 피신중인 다윗일행에게 호의를 베풀고자 찾아갔습니다. 시바의 이같은 행동은 기회주의자의 전형입니다. 그는 므비보셋이 스스로 안장을 지울수 없음을 이용하여 주인을 모략하고 그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음모를 꾸몄던 것입니다.
a.사울의 종이었음(삼하9:2)
b.처세에 능함(삼하19:17)
2) 다윗의 경솔한 결정
다윗은 먹을것을 가지고 자기에게 찾아온 시바에게 므비보셋의 거처를 물었습니다. 이에 시바는 자신의 주인 므비보셋이 왕위찬탈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위증하였습니다. 이에 다윗왕은 시바의 거짓증거만을 듣고 결국 므비보셋의 전재산을 시바에게 줄것을 명령하였습니다. 다윗의 경솔한 판단과 결정은 우리에게 좋은교훈이 됩니다. 그것은 아무리 인격과 신앙의 돈독함이 겸비된 자라고해도 한낱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갈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a.므비보셋을 모함하는 시바(삼하16:3)
b.시바에게 므비보셋의 재산을 주는 다윗(삼하16:4)
3) 다윗을 모욕하는 시므이
사울의 친족중 한사람인 시므이는 자기지파와 가문에 대해서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아마도 오랫동안 다윗에 대하여 상당한 분노를 품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는 언젠가는 다윗이 몰락하여 비참한 신세가 되기를 원했으며, 마침내 그의 소원대로 다윗이 위기에 처하자 기뻐서 피난가는 다윗에게 마구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기름부음받은 다윗을 저주하며 돌을 던졌던 것입니다. 이렇게 시므이가 돌을 던지며 저주의 모욕을 할때도 다윗은 잠잠히 있었습니다.
a.베냐민사람 게라의 아들(왕상2:8)
b.여호와의 기름부으신 자를 저주함(삼하19:21)
2. 다윗의 훌륭한 인품
1) 아비새의 분노
시므이가 다윗일행에게 돌을 던지면서 저주하자 분노하고 나선 사람은 아비새였습니다. 아비새는 요압의 동생으로(참조, 삼하 2:18), 다윗의 조카이자 그의 충성스런 신하였습니다. 아비새는 시므이를 죽은개라고 일컬으며 시므이의 처단을 다윗에게 아룁니다. '죽은개'란 히브리인들이 가장 보기싫고 하찮은 인간을 표현할때 사용되었던 욕입니다. 아비새가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게 된것은 적수였던 사울이 죽은개처럼 모욕을 당한 사건을 생각한 것입니다(참조, 삼상31:10).
a.죽어야 마땅한 죄(삼하19:21)
b.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을 분히 여김(삼하3:8)
2)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다윗
아비새가 시므이 처단을 청원하자 다윗은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대답하였습니다. 이말은 아비새의 제의를 일축해 버리는 것으로, 나의 생각과 그들의 생각이 본질적으로 같지않다는 의미입니다. 다윗은 아비새의 청원을 묵살하고 시므이의 저주를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곧 시므이의 저주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저주하라고 하신 것이며, 누구도 어쩔수 없는 자신에게 내려진 징계로 알았던 것입니다. 시므이의 독설은 인간적으로 들으면 참기 어려운 말이었으나 인간의 조소까지 하나님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통해 다윗의 굳은 신앙을 알수 있습니다.
a.죽이지 못하게 함(삼하19:22)
b.시련을 적극적으로 수용함(약1:2-3)
3) 선으로 갚아주실 것을 믿음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를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임과 동시에 자신의 억울하고 서러운 심정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실것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자기에게 닥쳐진 수욕을 묵묵히 감내하다보면 자신의 죄과도 사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시므이는 다윗왕이 아랑곳하지 않자 계속 쫓아와 다윗일행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티끌을 날립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시므이와 같은사람이 아니라 다윗의 모습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a.땅끝까지 감찰하시는 하나님(욥28:24)
b.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전8:12)
3. 악인의 계교를 따르는 압살롬
1) 거짓충성을 다짐하는 후새
후새는 다윗을 쫓아가다가 다윗의 부탁으로 왕궁으로 돌아와 압살롬의 행동을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압살롬이 자기의 의중을 파악지 못하도록 철저히 자신을 감춰야 했습니다. 압살롬은 왕궁으로 입성하면서 자기에게 축하하는 무리중에 후새가 있는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는 다윗을 배반할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압살롬은 다윗의 친구인 후새가 자기를 환영하므로 일단 의심을 품고 그의 진의를 캐내려고 조롱섞인 말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나를 섬기고자 하는것은 네친구 다윗을 배반하는 행위가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후새는 자신에 대한 압살롬의 의심을 불식시키기위해 압살롬의 정권을 합법적인 것으로 인정하였습니다. 이렇게해서 후새는 압살롬을 완전히 속이는데 성공했던 것입니다.
a.후새가 들어간 뒤에 입성함(삼하15:37)
b.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가장 큰사랑(요15:13)
2) 사악한 모략을 내는 아히도벨
예루살렘에 입성한 압살롬은 모사 아히도벨에게 모략을 가르쳐 줄것을 명합니다. 압살롬이 모략을 베풀라고 한것은 탈취한 왕권을 어떻게하면 계속하여 유지할수 있는지 하는 것입니다. 아히도벨을 통하여 나온 모략은 압살롬이 다윗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모략은 이미 나단선지자에 의해 예언되었습니다(참조, 삼하12:11). 이러한 모략의 목적은 다윗의 폐위를 확실히 하고 압살롬의 왕권을 굳히기 위함과, 다윗을 배반하고 압살롬을 지지하는 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a.간사한 사람의 마음(렘17:9)
b.승리를 얻기위한 모략(잠24:6)
3) 후궁들을 범하는 압살롬
아히도벨의 간악한 모략대로 사람들은 왕궁지붕에 장막을 칩니다. 은장막을 쳐놓은 지붕에 올라와 이스라엘 무리가 보는앞에서 다윗의 후궁들을 범하였습니다. 많은사람들이 보는앞에서 저질러진 압살롬의 행위는 있을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즉 어미의 하체나 계모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정면으로 대적한 것입니다(참조, 레18:16-18).
a.하나님께서 금하신 일(레18:8)
b.음행을 멀리해야할 성도(고전6:18)
결론
우리는 본장에서 회개와 순종의 사람인 다윗왕이 악인들로부터 혹독한 저주와 욕을 당하는 비극적인 장면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다윗왕이 당하는 고통을 통해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에게 고통의 징계를 내리신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고통을 통해 지난날 다윗이 행한 범죄의 결과가 얼마나 혹독한 것인가를 다윗으로하여금 깨닫게 하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고통이 임할때 그원인이 무엇인가를 바로 깨닫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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