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법궤의 재이동 15:1-24
법궤의 처소를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옮기기위하여 준비를 갖추었다.
(1) 다윗은 법궤를 가져오기전에 미리 법궤를 영접하기위하여 처소를 예비하였다. 그는 집을 세울 시간적여유가 없어서 장막을 쳤다(1절). 산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보여준 양식대로, 즉 휘장과 판자로된 장막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어디에 우리집을 짓든지 그집에 하나님의 궤, 곧 교회를 위한 자리를 비워두어야 한다.
(2) 이제 다윗은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에게 그들의 어깨로 법궤를 운반해야 한다고 명했다. 보통 행군할때는 그핫자손들이 법궤를 운반하도록 되어있었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수레가 할당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임무가 '그들의 어깨로 메는 일'이었기 때문이다(민 7:9). 그러나 요단을 건너고, 여리고를 돌때처럼 특별한 경우에는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었다. 이것이 명시되어 있었으나 다윗은 그사실을 잊어버리고 수레에 법궤를 실었었던 것이다. 다윗은 이제 모든 이스라엘을 불러모으고(3절) 전에 했던것처럼(13:2) 의식을 집행하도록 레위인들을 소환할뿐만 아니라, 특히 아론의 자손들이(11절) 모였는지(4절) 확인하는데 주의를 기울였다. 다윗은 그들에게 엄숙한 책임을 맡겼다. 너희는 레위사람의 족장이나…여호와의 궤를 메어 올리라(12절).
(3)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은 자신의 몸을 성결케하고(14절), 율법에 따라 그들의 어깨에 법궤를 멜 준비를 하였다(15절).
(4) 레위사람들의 어른들은 온갖 가능한 방법으로 기쁨을 표현하여 법궤를 환영할 준비를 하도록 지시받았다(16절). 처음에 헤만, 아삽, 그리고 에단이 지명받았다(17절). 그들은 놋제금을 치는 책임을 부여받고(19절), 어떤자들은 비파를 타고(20절), 어떤자들은 수금을 타는데 나머지보다 더높거나 낮게 여덟째음에 맞추도록하여 합주의 규칙에 따르게 했다(21절). 법궤를 옮길때나 엄숙한 축제때 통례로 행했듯이(민 10:8; 시 81:3) 일부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었다(24절). 그리고 어떤자들은 노래를 부르도록 지정되었다(22절). 그들은 노래부르는데 재능이 있어 자신들이 잘 부를수 있을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을 가르칠수 있었다.

Ⅱ. 언약궤를 옮김 15:25-29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기기위한 준비와 다윗성에서 법궤를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가 끝났다. 본문에는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법궤를 옮기는 장엄한 의식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1) 하나님은 레위인들이 법궤를 옮기도록 도우셨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돕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한발자국도 움직일수 없을 것이다. 레위인들은 웃사가 당한일을 기억하고, 법궤를 메었을때 아마도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사 그들의 두려움을 가라앉히시고 그들의 믿음을 강하게 하셨다. 여호와의 기구들을 짊어진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그의 교회가 세워지도록 하기위한 봉사를 할때 하나님의 도움이 특별히 필요하다.
(2) 그들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표징을 경험하자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렸다(26절).
(3) 그들은 큰기쁨을 나타내는 거룩한 음악을 연주했다. 다윗은 춤을 추고, 노래하는 자들은 노래하고, 일반백성들은 크게 소리쳤다(27,28절). 이것은 사무엘하 6:14,15절에서 언급되었다.

# 핵심
15:1-29
언약궤의 운반을 재차 시도하는 내용을 상세하게 서술한다. 약 3개월전에 당한 뼈아픈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철저한 사전준비를 갖추고 정해진 규례에 따름으로써 성공할수 있었다. 한편 병행부분인 삼하 6장에서는 법궤를 예루살렘에 옮기는 장면만 간략히 소개한다.
예배음악(15:16)
예배음악에 대한 관심은 다윗에 의해 크게 고무되었다. 그자신이 위대한 음악가요 시인이었다(삼상 16:18). 다윗은 예배에 대해 깊은 안목을 지녔으며, 성도가 노래와 시를 통해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기쁨을 표현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었다. 한편 역대서도 전체에 걸쳐 예배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6:31-48; 9:33; 13:8; 15:28; 16:4-6; 23:5; 25:1-7; 대하 5:12,13; 7:6; 23:13; 34:12). 이는 역대서기자가 포로귀환이후에 성전예배의 정상적인 회복을 역설하려 했기 때문이다.

# 묵상
다윗의 지시 ( 15:2-13 )
다윗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민수기 4장에 기록된대로 법궤운반을 레위인에게 맡겼으며 궤와 관련해서 레위사람외에는 하나님의 궤를 멜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궤를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메도록한 이유는 웃사가 죽은사실을 통하여 궤를 제사장이나 레위인이 메지않고 자격없는 사람이 메면 죽는다는 사실을 다윗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의 고유영역을 인정하고 그직분을 다른사람들이 넘보지 못하도록 지시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성직을 하찮거나 가볍게 여길경우는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됩니다.
궤를 메고가는 절차 ( 15:14-16 )
하나님의 분명한 방법을 발견한 다윗은 이스라엘 무리를 모으고 그중에서 레위족장들을 지명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가 말씀한대로’ 레위자손이 하나님의 궤를 어깨에 메도록 했습니다. 궤를 메고갈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몸을 성결케하고 모세가 명한대로 궤를 메고 올라갔습니다. 수레에 싣는것보다 힘이 들었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준행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궤를 메고가는 일은 즐겁고 기쁜일이므로 백성에게 이것을 알리기위해 레위인들은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성도들도 하나님의 전에 나아갈때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레위인과 제사장들의 역할 ( 15:19-24 )
레위인은 노래하는자, 제금을 크게 치는자, 비파를 타서 여창에 맞추는자, 수금을 타는자, 노래를 가르치는자, 하나님의 궤앞에서 나팔을 부는자, 문을 지키는자 등으로 역할이 분담됩니다. 교회내의 역할분담은 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백성의 제사 ( 15:26, 27 )
궤를 멘 다음 백성은 수송아지 일곱과 숫양 일곱으로 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제사는 인간이 할수 있는 모든 행위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성도역시 예배를 삶의 중심으로 삼아야합니다.

# 해설
예루살렘으로 옮겨지는 법궤 ( 15 )
하나님의 은혜로 나라가 안정되자 다윗은 다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오기를 원했습니다. 다윗은 그가 처음으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려고 했을때 범한 실수를 통해서 많은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리하여 본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명시해 놓으신 규례대로 법궤를 옮기고자 하였습니다. 즉 레위인들을 소집하여 그들을 성결케하고 법궤를 어깨에 메워 운반토록 했습니다. 본장은 다윗성에 옮겨지는 법궤와 관련된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법궤를 옮기기위한 준비
1) 법궤를 옮기려는 다윗의 계획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려던 첫번째 시도(참조, 대상13:1-14)가 실패로 끝난후 다윗은 다시 법궤를 옮기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뜻대로 행하고자 했던 지난번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하나님의 규례대로 일을 진행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다윗은 법궤를 옮긴후 안치할수 있는 처소를 마련하기위해 장막을 쳤습니다.
a.다윗성(삼하5:9)
b.궤를 메어오려고 함(삼하6:2)
2) 규례를 따르는 다윗
다윗은 베레스웃사의 사건이 자신과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징책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즉 다윗은 법궤를 수레에 싣고 오게한 자신의 결정이 가장 중요한 과오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하나님의 규례에 따라 레위지파의 고핫자손들을 불러모으고 법궤운반의 책임을 맡겼습니다. 이때 다윗은 하나님께서 레위족속에게 부여하신 특별한 사명에 대해 다시한번 새로이 확인하고 선포했습니다.
a.언약궤는 레위인이 담당(수3:3)
b.레위지파는 하나님의 구별된 자들(신10:8)
3) 법궤를 메는 레위인
법궤를 메어오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된 레위인들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규례에 따라 자신들의 몸을 성결케 했습니다. 성결은 육체를 정결하게 하는 것뿐아니라 마음을 거룩하게 하고 삶을 정돈하여 바르게하는 것입니다. 레위인들은 법궤를 메어 옮길 모든체제가 갖추어지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셨던대로 법궤를 메어 올렸습니다.
a.하나님앞에 서는 레위인(민8:13)
b.몸을 성결케하는 제사장과 레위인(대상15:14)
2. 법궤이동을 위한 찬양대의 준비
1) 찬양대를 조직하라는 다윗의 명령
다윗은 레위지파의 어른들에게 노래하는 자를 세우고 갖가지 악기를 연주하여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파와 수금과 제금 등의 악기가 찬양에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아름다운 음률이 있는 노래가 불려졌습니다. 다윗이 처음 레위족속의 어른들에게 찬양대를 세우도록 명한것은 법궤이동을 한층 기쁘고 영광된 의식으로 진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a.레위인에게 찬양할 것을 명하는 다윗(대상15:16)
b.각종악기와 동반된 노래(대하5:13)
2) 찬양대의 모습
다윗은 레위지파의 어른들에게 찬양대를 세울것을 명하였습니다. 먼저 헤만과 아삽과 에단는 놋제금으로 소리를 내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어떤자들은 비파를 타 높은음에 맞추도록 했고, 또 어떤자들은 수금을 타서 가장낮은 여덟째 음에 맞추어 인도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탁월한 음악솜씨를 가진자를 택하여 음악을 지도하게 했으며 더욱이 궤앞에서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게 하였습니다.

a.헤만(대상6:33)
b.악사(삼상16:16)
3) 성가대와는 별개의 직능
다윗이 임명한 성가대원 명단안에 성가대와는 별개의 직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궤앞에서 문을 지키는 문지기입니다. 문지기는 법궤가 모셔진 성소의 문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들은 불경스럽게 드나드는자가 없도록 경계하는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문지기의 임무는 남자들만이 수행하는것이 아니라 여자들도 맡아 행했습니다(참조, 요18:16-17).
a.궤앞에서 문을 지키는 자들(대상15:24)
b.오벧에돔(대상15:18)
3. 법궤를 옮기는 이스라엘
1) 언약궤 이동사역
다윗을 비롯한 이스라엘 장로들과 천부장들은 법궤이동 사역에 참여하기위해 오벧에돔의 집으로 갔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은 언약궤이동을 시작하기전에 먼저 언약궤를 옮겨갈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제사는 지난번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속죄와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궤를 멘 레위사람들을 도와 무사히 옮길수 있도록 하신것에 대한 감사의 제사였습니다.
a.즐거이 메고온 언약궤(삼하6:12)
b.다윗성에서(왕상8:1)
2) 찬양하는 다윗과 이스라엘
언약궤를 옮겨오는 일을 담당하게된 레위인들과 다윗은 모두 흰세마포 옷을 입었습니다. 다윗은 그위에 베에봇을 하나더 입었습니다. 이는 법궤이동이 단순한 종교행사가 아니라 엄숙한 제의의식에서 거행되었음을 말해줍니다. 다윗은 법궤가 순조롭게 이동하는동안 여호와앞에서 힘껏 노래하며 춤을 추었습니다. 다윗의 명에 따라 조직된 레위인들의 찬양대는 법궤가 이동하는동안 큰소리로 찬양하며 힘있게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a.세마포와 에봇을 입음(대상15:27)
b.다윗은 춤추고(삼하6:14)
3) 다윗을 업신여기는 미갈
하나님의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동안 다윗과 이스라엘백성들은 기뻐하며 춤을 추었습니다. 그런데 이와같이 기뻐 날뛰는 다윗의 모습을 본 미갈은 다윗을 업신여겼습니다. 미갈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다윗의 행위를 왕의 체통을 떨어뜨리는 경솔하고 철없는 것이라고 매도하는 과오를 범했던 것입니다.
a.다윗을 흉봄(삼하6:20)
b.대가로 자녀를 낳지못함(삼하6:22-23)
결론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듭합니다. 신앙생활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말씀속에서 분명한 길을 가르쳐주셨지만 말씀에 대한 무지가 실수를 가져옵니다. 다윗은 지난번의 실수를 깨닫고 하나님의 법궤를 규례대로 옮겼습니다. 우리는 본장을 통해 무슨일이든지 하나님의 뜻을 좇아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고 더욱 힘써 하나님 알기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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