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법궤안치와 다윗의 제사 16:1-6
다윗이 법궤를 위하여 친 장막에 하나님의 법궤가 안전하게 자리잡은 그날은 영광스러운 날이었다.
(1) 법궤는 이전에는 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시골에 묻혀있었다. 그러나 이제 법궤는 공공장소인 왕성으로 옮겨졌다. 법궤가 전에는 깨어진 그릇이 멸시받듯이 소홀히 되어왔으나, 이제는 존경을 받고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과 의논하게 되었다. 전에는 한 가난한사람이 거처하던 단하나의 방에 있었지만 지금은 다윗이 시편에서 종종 사모의 정을 갖고 읊던 장막 곧 성전에 있게 되었다. 법궤를 위하여 장막을 치고 그것에 대하여 지조를 지킨 다윗은, 법궤를 위하여 성전을 세웠지만 나중에 등을 돌린 솔로몬보다 훨씬더 훌륭하다고 할수 있다. 교회의 가장 비참한 시기가 가장 순수한 시기였다.
(2) 다윗은 법궤가 이제 안주하고 자신과 가까운곳에 자리잡았으므로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는 다음과 같이하였다.
1) 그는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도록 먼저 제사를 드렸다(1절). 그는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찬양하는 번제와 그의 은총을 감사하는 화목제를 드렸다. 그리고나서 찬양을 드렸다. 다윗은 레위인을 세워 다른사람들을 위해 노래속에 이 이야기를 기록하도록 하였다.
2) 백성들이 기쁨을 누리도록 하였다. 백성들은 이날 의식이 거행됨으로해서 좋은대접을 받게된다. 즉 다윗은 그들에게 왕의 음식을 대접했을뿐만 아니라 아버지로서, 또 선지자로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도 해주었던 것이다(2절).
Ⅱ. 다윗의 감사시 16:7-36
다윗은 성령의 감동으로 지은 감사의 시를 악장에게 주어 법궤가 준비된 장막에 공식적으로 들어갈때 노래하게 했다. 이것은 여러개의 시편에서 모은 것이다(처음부터 23절까지는 시편 105:1절에서 취한 것이며, 23절에서 34절까지는 거의 변동없이 96편 전체에서 취한 것이다. 34절은 시편 136:1절과 몇가지 다른구절에서 따온것이고 마지막 두구절은 시편 106편의 맺음말에서 취하였다). 혹자는 우리도 이처럼 할수 있다고 말한다. 즉 다윗의 시편에서 이부분 저부분을 짜맞추어 그리스도인의 헌신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고 일깨울수 있는 찬송시를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찬양할때 우리는 고난중에 있는 성도들과 하나님의 종들의 구원을 위한 기도와 위로를 잊지말아야 한다(35절). "우리중에 흩어지고 압제받는 자들을 구원하소서." 우리를 구원하여 만국가운데서 건져내시고 모으소서. 우리가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기뻐할때 우리는 고통받는 형제들을 기억하고 우리처럼 그들도 구원받고 구출되기를 기도하여야 한다. 우리는 서로 한형제이다. 따라서 우리가 "여호와여 저들을 구원하소서."라는 뜻으로 말하고자 할때, "여호와여 우리를 구원하소서"라고 말하여도 틀리지 않다. 하나님을 우리찬양의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게 하자. 다윗은 '여호와께 감사하며'(8절)로 시작하여,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36절)하고 끝을 맺고있다. 그리고 이찬송을 발췌한 곳에 "모든백성들아 아멘 할지어다 할렐루야"(시106:48)라고 부가되어 있기때문에 여기에서도 '모든백성이 아멘하고 여호와를 찬양하였더라'고 기록된 것을 볼수 있다.
Ⅲ. 궤를 섬기는 사람들 16:37-43
하나님께 대한 경배는 때때로 은혜로 승리를 얻게하신 엄숙한 날에 행할뿐만 아니라 매일의 일과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다윗은 여기에서 법궤를 받드는 일을 계속하도록 정해놓았다.
(1) 법궤가 있는 예루살렘에서는 아삽과 그형제가 항상 그앞에 섬기도록 지정되었는데, 찬미의 노래와 함께 '날마다 그 일대로 하게' 하였다(37절). 거기에는 희생제물도 분향도 없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제단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다윗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같이 되며 그의 손드는 것이 저녁제사같이 되었다'(시 141:2). 즉 오래전부터 의식적 예배대신 영적예배가 행해졌던 것이다.
(2) 그러나 의식적인 예배는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이므로 절대로 생략되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제단이 있는 기브온에서 희생을 드리고 분향을 하기위해 제사장들이 머물러야 하였다. 그들은 그일을 항상 조석으로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대로 다 준행하였다(39,40절). 왜냐하면 그일의 성격은 본래 기도와 찬미로하는 도덕적 봉사보다는 못하다할지라도 그리스도의 중보의 모형으로서 큰의미가 있으므로 그일을 준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였다. 다윗은 제단이 있는 기브온에도 노래하는 사람들을 두어 여호와께 감사하게 하였고, 모든노래의 후렴을 '여호와의 자비하심이 영원함을 인하여'(41절)라고 부르게 하였다. 그리하여 백성들은 만족해하고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다윗도 계속하여 가정예배를 지킬것을 다짐하면서 자기집을 축복하려고 돌아갔다. 공중예배가 가정예배를 대신해서는 안된다.
# 핵심
16:1-7
언약궤를 옮긴후에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고, 찬양대를 세워 하나님의 궤가 있는곳에서 찬양하게 했다.
헌물(16:29)
하나님께 드리는 물질을 뜻한다. 성경은 예배자들이 마음은 물론 물질로도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해야 한다고 가르친다(신 16:10). 그이유는 종종 물질이 마음을 표현하는 직접적인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은 불의한 방법으로 얻은것을 바치는 일을 배격하며, 강제로 힘에 겨운 헌물을 강요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에 맞게 마음과 정성으로 최선을 다하는 헌물을 원하신다(눅 21:1-4).
# 묵상
언약궤의 안치 ( 16:1, 2 )
다윗은 궤를 예루살렘성막에 안치한 다음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했습니다. 신실한 다윗은 궤를 안치한후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이제사는 거룩한 축제였는데 이축제에는 세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첫번째는 죄사함인데(1), 이는 기독교의 기본이며 중요한 요소입니다. 두번째는 음식을 나누고(3), 세번째는 찬양과 감사가 넘쳐야 합니다. 이렇게 성도들도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합니다.
백성을 향한 다윗의 요구 ( 16:8-16 )
언약궤 안치후 다윗이 백성에게 요구한 것은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분을 찬양하며 그능력을 구하고 언약을 지키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여호와와 맺은언약을 지키는 것만이 이스라엘의 살길이듯이, 성도역시 하나님과의 약속을 신실히 지키며 그말씀을 따라 살때 넘치는 축복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기억해야할 언약 ( 16:12-18 )
이스라엘이 기억해야할 ‘언약’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더불어 맹세하신 언약, 즉 천국을 상징하는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당신의 백성에게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이약속은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변함없이 적용됩니다. 우리는 언약을 받은 상속자임을 기억하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합니다.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 16:21, 22 )
하나님은 열왕을 꾸짖어 이스라엘을 해하지 못하게 하시고 나의 기름부은 자를 만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상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성도들을 온갖해악과 죄로부터 보호해 주십니다.
경배하는 자세 ( 16:29 )
여호와께 경배드리는 자는 예물, 즉 아름답고 거룩한 것을 가지고 여호와앞에 나아가, 물질, 곧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으로 신앙을 표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드려 감사를 표현해야 하겠습니다.
화답의 방법 ( 16:36 )
아삽과 그형제의 찬양이 끝났을때 백성은 아멘하고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아멘은 ‘믿는다’는 의미를 지닌 히브리어에서 파생된 단어로서 그기도대로 되기를 바란다고 생각할때 아멘이라고 화답합니다.
은사에 따른 역할 ( 16:39, 42 )
성전의 일은 각자의 직분과 능력에 맞게 맡겨졌습니다. 먼저 제사장들은 기브온산당의 여호와의 성막앞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레위인들은 각자 재능에 따라 나팔과 제금 등의 악기로 소리를 내고 또 문을 지키게 했습니다. 성도들도 맡은바 임무에 충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 해설
다윗의 제사와 감사 ( 16 )
그토록 다윗이 갈망했던 법궤가 드디어 예루살렘에 안치되었습니다. 본장에서는 법궤를 옮긴후의 감사와 찬양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장에 언급된 다윗의 감사와 찬양은 시편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참조, 시96,시105-시106장). 본장의 전체적 분위기는 환희와 감격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1. 다윗의 감사와 제사
1) 예루살렘에 안치된 법궤
다윗은 왕이 된후에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기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1차시도는 하나님의 규례를 준수하지 않아 중단되고 말았습니다(참조, 대상13장). 이후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회개한 다윗은 하나님의 규례에 따라 법궤를 운반하여 예루살렘에 안치하였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법궤가 다윗성에 안치됨으로써 수도 예루살렘은 실질적인 종교, 문화, 그리고 정치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a.장막친 곳(대상15:1)
b.안치되는 법궤(대상16:1)
2) 제사와 감사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에 안치한날에 다윗은 번제와 화목제를 하나님앞에 드렸습니다. 여기서 번제는 하나님께 헌신을 다짐하는 제사이며, 화목제는 하나님과 정상적인 교제를 위하여 드리는 평화의 제사입니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쳤을때, 그는 예언자로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모든백성들과 함께 그날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기 위해 레위사람을 세워 법궤앞에서 찬양토록 하였습니다.
a.번제와 화목제를 드림(대상16:2)
b.만민중에 알림(대상16:8)
3) 레위사람을 세움
다윗의 기쁨은 한날의 기쁨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에 큰기쁨과 감격을 주신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찬양하기위해 레위사람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궤앞에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였습니다.
a.성막봉사를 맡은 레위인(민18:2)
b.종일 잠잠치 않도록(사62:6)
2. 다윗의 감사노래
1) 여호와의 능력과 성호를 찬양
법궤를 예루살렘에 안치함으로써 비롯된 다윗의 기쁨과 감격은 이제 직접 하나님을 찬양하는 감사의 시로 표현됩니다. 그는 먼저 여호와의 능력과 성호를 찬양하였습니다. 다윗은 아삽과 그형제를 세워 여호와의 이름을 불러아뢰며 그행사를 만민중에 알게하라고 하였습니다.
a.그이름을 사랑함(시69:36)
b.만국중에 선포함(사12:4)
2)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
다윗은 하나님의 영에 충만하여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다윗의 이같은 감사찬양 속에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잘표현되어 있습니다. 선택된 백성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의 고백은 구체적으로 여러 주변국가들과의 전투속에서 실현됩니다. 하나님은 그언약을 영원토록 지키시는 신실한 분입니다.
a.천대까지 그언약을 이행하심(신7:9)
b.열조에게 주신 영원한 언약(대상16:16-17)
3) 여호와의 크신 영광을 찬양
다윗은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여호와의 구원과 영광과 그 기이한 행적을 날마다 선포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으로서 영광을 돌려야합니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되 그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늘을 지으신 여호와께서는 지극히 존귀하신 분으로 우리가 유일하게 경외할 분이십니다.
a.모든신보다 경외함(대상16:25)
b.여호와의 통치를 인정(대상16:31)
3. 레위인의 제사직무
1) 아삽과 오벧에돔
다윗은 아삽과 그형제로 하여금 여호와의 언약궤앞에 머물러 항상 그 궤앞에서 섬기며 그 일대로 하게 하였습니다. 그밖에 오벧에돔과 그형제 육십팔인과 여두둔의 아들 오벧에돔과 호사로 문지기를 삼았습니다. 성막문지기 일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은총을 받은 오벧에돔을 주축으로 수행되었습니다.
a.아삽과 그형제들(대상16:37)
b.매일 봉사해야할 사람들(대하8:14)
2) 사독과 아비아달
다윗의 시대에는 두사람의 대표적인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즉 사독과 아비아달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제사장 사독은 기브온 산당에서 제단에 관련된 임무를 맡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아비아달은 예루살렘에 안치된 법궤를 맡아 그임무를 감당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법궤는 예루살렘에 안치되었으나 성막과 기구들은 기브온에 있었습니다. 이성막과 법궤는 솔로몬성전이 지어질때까지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제사에 음악을 도입한 것은 다윗의 큰개혁이었습니다.
a.기브온 산당에서 봉사함(대상16:39)
b.매일 상번제로(민28:3-4)
결론
성경의 인물중에서 가장 하나님을 사랑하고 많은 찬양을 드린사람은 바로 다윗왕이었습니다. 왕으로서의 체면과 모든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찬양했던 다윗을 본받아 성도들도 매일의 삶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의 은혜를 찬양하는 자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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