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이스라엘의 인구조사 21:1-6
백성의 수를 헤아린다고해서 나쁠것은 없다고 할수 있다. 목동이 왜 자기양떼의 수를 몰라야 하는가? 그러나 다윗은 마음에 교만을 품고 이일을 행하였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항하는 죄였다. 따라서 교만보다 하나님을 더모욕하는 죄는 없는 것이다.
(1) 이일에는 매우 적극적인 유혹자가 있었다(1절).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사단이 그일을 함께 하였다. 사무엘하에서는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저희를 치시려고 다윗을 감동시키사' 그일을 하게 하셨다(24:1)고 기록되었다. 하나님이 그일을 하도록 다윗을 감동시켰다고 한것은 본문에서 암시하고 있는바와 같이 지혜롭고 거룩한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사단이 그일을 행하도록 허용하셨다고 설명할수 있다. 이제 사단이 이스라엘의 불의를 행하도록 하셨을때 어떠한 과정을 취하였는가를 보자. 그는 하나님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치게하지 않았으나 사람들가운데 가장 친한친구인 다윗을 격동시켜 백성을 계수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고 그들과 이간시켰다. 사단은 하나님앞에 우리를 고발하기보다는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우리를 유혹함으로써 우리에게 더많은 악을 저지른다.
(2) 다윗이 임무를 맡긴 요압은 공적인 일에 있어서 적극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일에 있어서 그는 완전히 강요당하였고 마지못해 행하였다. 왕의 영예와 왕국의 번영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면 그보다 더 기꺼이 나설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이문제에서 그는 진정으로 면제해주기를 원하였다. 그것은 불필요한 일이었다. 그런일을 할 이유가 전혀없었다. 그것은 또한 위험스런 일이었다. 그것을 실행함으로써, 그가 이스라엘을 범죄케하는 원인이 될지도 모르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해 진노하실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명령들에 대해 전반적인 거부반응이 있었다. 그러므로 요압은 힘을 얻어 자신의 반대의견에 대한 확신을 갖게되었다. 그는 두 중요한 지파인 레위와 베냐민지파를 계수하지않고 남겨두었다(5,6절). 그리고 아마 남은지파에 대해서도 그다지 정확하게 계수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기쁜마음으로 그일을 하지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본문과 사무엘하 24:9절에서의 총인구 수가 다른것에 대한 하나의 이유라고 할수 있다.

Ⅱ. 형벌 21:7-17
다윗은 여기서 백성을 계수한 대가로 징벌을 받게된다. 그것은 마음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어리석음, 곧 교만의 어리석음을 쫓아내려는 하나님의 징계였다.
(1) 그가 어떻게 징계를 받았는가? 하나님께서는 자기백성의 죄를 주목하여 보시고 기뻐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의 교만을 가장 불쾌하게 여기신다. 다윗은 백성을 반드시 계수하고자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고 돌아와서…그수효를 알게하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다른방법으로 이스라엘을 계수하신다. 그리고 다윗은 백성들의 다른수효, 즉 죽은자를 계수한 소위 검은명부를 손에 넣게되었고, 만족을 느끼기보다는 혼란만 느끼게 되었다. 그는 예루살렘을 치려고 칼을 들고있는 천사를 본다(16절). 온역은 백성이 가장많이 거하는 과밀지역에 가장 만연하였다.
(2) 그는 어떻게 그징계를 견디었는가? 그는 자기가 죄를 범하였으며, 어리석게 행동하였다는 것을 고백하였다. 그리고 이제 그모든 것을 회개하오니 죄악을 도말해주시기를 간구하였다. "나는 그징계를 달게 받겠사오나 다만 나만 죄인이오니 나에게 고통을 주소서."
1) 그는(비록 하나님이 자기에게 진노하고 계신것을 알고있었지만) 자기자신을 하나님의 자비에 맡겼다. 그리고 그에 대하여 어떠한 불평도 하지않았다. 징계중에도 그는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심히 크시니 내가 그의 손에 빠지리라(13절)고 말한다. 선한사람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노하고 계시다 할지라도 그를 정당하게 생각한다. "그가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를 믿겠다."
2) 그는 백성들을 매우 걱정하였다. 그리고 자기죄로 인하여 백성들이 곤욕을 당하는 것을 보고 가슴아프게 여겼다. 이 양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17절).

# 핵심
21:1-30
다윗이 인구조사를 한탓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인구조사를 한 일자체는 잘못이 아니었지만, 그동기 즉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어했던 교만함이 문제였다.
다윗의 인구조사에 대한 본서 기자의 관점(21장)
본장과 같은 기록이 삼하 24장에도 나타난다. 하지만 동일한 사건을 해석함에 있어서 두기자의 관점이 다르다. 사무엘서는 이사건을 밧세바사건과 같이 단순히 다윗이 통치기간 중에 저질렀던 잘못의 하나로 부록처럼 취급하여 기록한다. 반면에 역대서는 인구조사가 다윗의 잘못이었음을 강조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일을 계기로 성전부지를 마련하고 다윗왕국의 내적기반을 다지게 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오르난의 타작마당(21:15,20)
타작마당은 곡식을 타작하여 알갱이를 털어내는 곳이다. 성경에서 타작은 구원과 심판을 동시에 상징한다(마 3:12). 특히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고 했던 모리아산에 있었다(창 22:2). 그사건은 그리스도의 대속죽음을 상징한다. 이처럼 오르난의 타작마당에는 신학적으로 복합적인 의미가 깃들여 있다. 이런장소에 성전이 세워졌다는 사실은(대하 3:1)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통해 구원과 심판이 이루어질 것임을 예표한다(참조, 히 9:1-28).

# 묵상
인구조사의 동기 ( 21:1 )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게된 동기는 사탄이 다윗을 격동시켰기 때문입니다. 신실한 사람도 자칫 사탄의 꾀임에 넘어갈수 있으므로 항상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죄 ( 21:3 )
인구조사를 죄라고 여기는 까닭은 인구조사 자체가 죄된 행동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군대의 수효에 집착하는 다윗의 생각이 죄된 것이었기때문에 그것을 죄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외의 다른것을 믿고 의지하는 행위는 죄악입니다.
징벌의 선택권을 주신 하나님 ( 21:11, 12 )
인구조사로인해 다윗은 삼년 기근과 다윗이 대적에게 패하여 쫓겨다니는 신세와 온역이 사흘동안 번지는 징벌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사랑하셨기때문에 하나님의 임의로 다윗을 벌하지않고 그로하여금 형벌을 선택케 하셨습니다.
삼일간의 온역징벌 ( 21:13, 14 )
다윗이 선택한 형벌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의 손에 형벌을 받는 삼일간의 온역이었습니다. 다윗은 기왕에 받아야할 형벌이라면 인간의 손에 벌을 받기보다는 하나님께 징벌을 당하는편이 더낫겠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다윗의 간청에 따른 하나님의 지시 ( 21:17, 18 )
다윗은 하나님께 잘못은 자기에게 있으니 이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시지 말것을 간청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그잘못에 대한 책임을 자기가 지려는 자세를 취했던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으라고 지시하십니다. 즉 입으로의 간청이나 고백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실천없는 입만의 고백은 아무의미도 없는 것입니다(마7:21).
오르난에게 요청하는 다윗 ( 21:22 )
다윗은 오르난에게 타작마당을 자신에게 팔아 온역이 중단되게 하는 제사를 드리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르난이 신하이긴 하지만 다윗은 그에게 겸손하게 요청했습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앞에 겸손해진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비천한 우리 죄인들을 위해서 이세상에 내려오시기까지 낮아지셨으며 죄인의 형틀인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우리성도는 이것을 기억하여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복음전파사역에 정진해야 하겠습니다.

# 해설
잘못된 인구조사 ( 21 )
본장에는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의 간음사건과 더불어 다윗의 2대 범죄사건으로 평가되는 인구조사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된 정복전쟁의 승리로 자만에 빠지게된 다윗은 불순한 동기로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인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다윗을 징계하셨고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다윗은 사죄를 구하는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1. 다윗의 인구조사
1) 사단에게 이용당한 다윗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하심으로 이스라엘은 주변에 모든대적들을 파하고 나라가 부강해졌습니다. 이때 사단은 다윗의 마음을 격동케하여 그로하여금 인구조사를 실시하려는 계획을 심어 주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통치하는 다윗이라는 왕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시험을 받아 넘어지면 이스라엘나라 전체를 무너뜨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사단은 하나님이 미워하는 인구조사를 하도록 한 것입니다.
a.사단은 죄를 충동질함(요13:2)
b.하나님의 허락을 받아 움직임(욥1:12)
2) 인구조사를 명령하는 다윗
이스라엘에 있는 용사의 수가 얼마가 되는지 알아보려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들의 힘을 의지함을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의 300명의 용사를 갖고도 수많은 미디안의 군사를 물리치고 승리하게 하신 분입니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려고 한것은 그의 교만에서 나온 것입니다. 다윗은 요압과 백성의 두목을 부르고 그들에게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사는 모든백성의 수를 알아보라고 지시하였습니다.
a.인간을 격동시킴(눅11:53-54)
b.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삿20:1)
3) 요압의 반대를 묵살하는 다윗
다윗의 명령을 받은 요압은 다윗의 신복중에 신복으로서 다윗의 의도를 파악하고 인구조사의 부당함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요압의 현명한 충고를 묵살하고 오히려 재촉하면서 인구조사에 나설것을 요구했습니다. 요압은 신하로서 왕의 명령에 따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인구조사의 부당함을 알면서도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인구조사를 하였습니다.
a.여호와를 의지했던 요압(삼하24:3-4)
b.왕의 실책을 지적함(대상21:3)
2. 여호와의 징벌
1) 진노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인구조사를 실시한 것에 대해 이스라엘에 징벌하실 것을 계획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괘씸히 여기시는 일을 한자는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됩니다. 다윗은 나라가 평안할때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앞으로 전개될 모든것들을 그분의 주권에 맡기는 태도로 지내야 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세력이 얼마나되는지를 점검했던 것입니다. 이같은 일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기에 충분한 범죄입니다.
a.인간의 소위를 보시는 하나님(삼하11:27)
b.죄의 중함(시25:11)
2) 형벌을 선택하는 다윗
다윗의 행위를 괘씸히 여기시고 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갓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셨습니다. 갓을 통해 하나님은 3가지의 형벌을 제시하여 그중에 하나를 다윗이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그형벌은 삼년 기근을 당하는 것과 대적의 칼에 쫓기는 것, 그리고 사흘 온역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기근이나 칼의 형벌보다 온역을 선택하였습니다.
a.하나님은 뉘우치는 자를 용서하심(눅15:17-19)
b.선택권을 주시는 하나님(대상21:9-10)
3) 온역으로 칠만명이 죽음
다윗이 인구조사에 대한 형벌로 온역을 택하자 하나님은 즉시 이스라엘에 온역을 내리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백성 칠만명이 온역으로 죽었습니다. 다윗의 일순간의 인구조사 지시는 이렇게 큰형벌을 받는일이 되었습니다. 이는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이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인가를 말해줍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죄악의 결과는 멸망인 것입니다.
a.이스라엘을 치시는 하나님(삼하21:1)
b.죄에는 반드시 응징하심(민20:12)
3. 다윗의 회개와 하나님의 응답
1) 다윗의 회개
하나님께서 내리신 온역으로 말미암아 일시에 칠만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백성들이 죽자, 다윗은 자신의 지시가 큰죄가 됨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즉시 그는 장로들로 더불어 굵은베를 입고 얼굴을 땅에 엎드려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범죄로 말미암아 백성들이 비극을 당하는 광경을 보면서 차라리 자신에게 모든징벌을 내려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a.하나님의 형벌은 중함(레26:17)
b.굵은베 옷은 용서를 구하는 행위(왕상20:31)
2) 하나님의 응답
다윗의 회개하는 모습을 본 갓선지자는 다윗에게 여부스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가서 단을 쌓으라고 했습니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희생제물로 드리려고 올라갔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용서를 구하기위해 다윗은 선지자 갓의 지시에 따라 오르난의 타작마당으로 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불을 내려 번제물을 태우는 역사로 다윗의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이장소는 나중에 성전을 건축하는 터로 사용되었습니다.
a.길을 지시하는 천사(행8:26)
b.진노의 손을 거두심(삼하24:16)
결론
본장에는 다윗의 범죄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게도 훌륭한 믿음의 삶을 살았던 사람도 넘어질수 있다는 것을 본장은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다윗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로 수많은 백성들이 온역으로인해 죽었다는 것은 죄의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가르쳐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깨어지기 쉬운 연약한 존재임을 알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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