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유다왕 요아스의 즉위준비 23:1-11
아달랴가 왕위를 찬탈하여 나라를 다스렸던 기간이 육년에 달하였는데 그동안 예루살렘의 행정이 엉망이었으리라는 것은 능히 짐작할수 있는 일이다. 이렇게 어둡고 지루하던 밤이 지나고 새날이 밝을때에는 더욱더 반갑고 기쁜 법이다. 일찍이 다윗의 집안이 왕위를 이어가게 된것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 그거룩하심을 두고 맹세하신 일이므로 때가차면 정당한 계승자가 나타나 대통을 물려받게 되어있었다. 이왕권의 회복을 도모한 자는 제사장 여호야다였다.
(1) 여호야다는 빈틈이 없고 신중한 사람이었다. 한살밖에 안된 왕자를 거두어 아무도 몰래 보살피면서 때가오기를 기다렸고 한편으로는 치밀하게 준비를 해두었던 것이다. 이런일을 도모하는 사람으로서 왕자가 커서 백성들앞에 나설수 있을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여호야다는 비밀을 지키는데에도 소홀함이 없었고 신속하게 일처리를 함으로써 계획한바를 효과적으로 이룰수 있었다.
(2) 또한 그는 많은사람에게 신뢰를 받고있는 인물이기도 했다. 군대의 백부장들은 여호야다와 더불어 언약을 세웠다. 뿐만아니라 레위사람과 이스라엘 족장들도 여호야다의 계획에 동조하여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다(2절). 레위사람과 유다무리가 제사장 여호야다의 모든 명한바를 준행하여(8절).
(3) 여호야다는 큰믿음을 지닌 사람이었다.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 대하여 말씀하신대로 왕자가 즉위하여야 할지니(3절).
(4) 그는 위대한 신앙인이었다. 그는 제사장과 레위사람은 거룩하여 여호와의 전에 들어올수 있으려니와 그외의 다른백성이 들어오거든 죽이라는 특별명령을 내렸다(6,7절). 인간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명목하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더럽힐수는 없다.
(5) 여호야다는 결단력을 갖고있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이일을 끝까지 추진하였다.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면류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세워 왕을 삼을쌔(11절).
Ⅱ. 아달랴의 죽음 23:12-21
(1) 이렇게해서 요아스가 왕위에 오르자 국민들은 한결같이 즐거워하였다(12,13절). 다윗의 후손으로 왕위를 이어갈 자격을 지닌 요아스가 전문 기둥곁에 선것을 보자 유다 온백성은 '이새의 줄기에서 한싹이' 났다고하여 기쁜마음으로 나팔을 불며 노래하였다(사 11:1).
(2) 아달랴가 죽임을 당하였다. 온백성이 기쁜마음으로 새로 즉위한 요아스를 찬양하는 광경을 보자 아달랴는 분을 내면서 여호와의 전에 달려들어가 큰소리로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하고 외쳤다. 그러나 이렇게 외치는 아달랴를 지지하거나 옹호하고 나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때에 여호야다가 군대의 백부장들을 불러내어 아달랴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여호야다는 새로 즉위한 요아스왕을 따르는 세력의 대표자로서 이같은 명령을 내린 것이다. 물론 이명령은 지체없이 내린 것이다. 물론 이명령은 지체없이 수행되었다(14,15절).
(3) 유다의 백성들은 옛날조상들이 받은 언약을 다시한번 확인하였다(16절). 열왕기서의 기자는 여호야다가 왕과 백성으로 하여금 여호와와 언약을 맺도록 하였다고 기록해 놓았다(왕하 11:17). 그런데 이구절에서는 여호야다가 자기의 뭇백성과 왕의 사이에 언약을 세운것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이구절은 여호야다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서 모세와 같이 언약을 세울때 중재자역할을 했다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다. 오늘날의 성도들도 자신과 이웃을 여호와의 백성으로 여겨 존중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과 사람앞에서 성도의 책임을 다할수 있는 힘을 얻게될 것이다.
(4) 온백성은 바알의 당을 훼파하였다(17절). 만약 왕위를 찬탈한 아달랴만 죽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운 바알의 당을 훼파하지 않았더라면 마땅히 해야할 일을 반밖에 이루지 못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다시말해서 하나님의 왕권을 찬탈한 바알의 당을 완전히 훼파함으로써 유다백성은 도리를 다했던 것이다. 온국민은 바알의 당으로 몰려가서 그당을 훼파하고 그단들과 우상들을 깨뜨렸을뿐만 아니라 이를 섬기던 제사장도 죽여 없앴다(신 13:5,6).
(5) 여호와의 전에서 예배가 다시 행해지게 되었다(18,19절). 여호야다가 여호와의 전의 직원을 세워.
1) 여호야다는 먼저 다윗이 정한 반차를 따라 제사장을 세워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게 하였다.
2) 또한 그는 레위사람을 택하여 다윗의 규례대로 즐거이 노래하게 하였다.
3) 문지기까지도 다윗의 명을 따라 여호와의 전 여러문에 두었다(19절). 성전문지기의 소임은 제사의식에 필요한 절차를 밟지않은 부정한 상태로 거룩한 뜰안에 발을 들여놓는 자가 없도록 막는 것이었다.
(6) 이로써 국민들이 인정하는 정당한 왕권이 다시 세워지게 되었다(20절). 백성들은 새로 보위에 오른 요아스를 왕궁으로 인도하여 보좌에 앉히고 법률과 재판을 주관하는 권리를 부여하였다. 이권리는 보좌에 앉은 요아스에게 속한 것이었으나 필요에 따라서 그후견인인 여호야다가 행사할수도 있었다. 아무튼 이렇게해서 정당한 왕권을 회복하는 일이 잘 마무리되었던 것이다.
# 핵심
23:1-21
제사장 여호야다가 혁명을 일으켜 아달랴를 제거하고 요아스를 옹립하여 다시금 다윗왕가의 맥을 잇게 했다.
# 묵상
여호야다의 혁명 ( 23:1-11 )
제사장인 여호야다는 아달랴를 축출하기위해 친구들과 언약한 다음 유다로 다니면서 레위사람들과 이스라엘 족장들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요아스를 옹립하는 거사에 여호야다의 친구들과 레위사람, 제사장, 이스라엘족장 등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자들이 가담하게 되었습니다.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개혁을 단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자들을 구해야 합니다.
요아스의 즉위 ( 23:13 )
여호야다 일행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던 다윗가문의 요아스를 왕으로 추대하는 것을 보고 아달랴는 반역이라고 외쳤습니다. 아달랴는 자신이 왕위찬탈자이면서도 오히려 요아스의 왕위추대를 반역행위로 몰아댔습니다. 사탄은 인간으로하여금 자신의 죄를 인정치않고 변명하고 정당화하도록 몰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죄악을 주장하는 아달랴를 몰아내고 요아스를 세우심으로 정의를 세우십니다.
아달랴의 최후 ( 23:15 )
아달랴는 왕족들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가 결국 신실한 하나님의 군사들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렇듯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죄악중에 누리는 삶이 지금당장은 좋고 아름답게 보일지라도 죄에 따른 보응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며 언젠가는 반드시 처벌을 받게됩니다.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는 날마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의 삶을 살아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요아스의 종교개혁 ( 23:16, 17 )
요아스가 왕위에 오른후 가장먼저 한일은 제사장과 백성앞에서 언약을 체결하고 바알의 당을 훼파하고 단과 우상들을 깨뜨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앞에 올바로 서기위해서는 먼저 하나님보다 더귀중하게 여기는 것을 제거해버려야 합니다.
# 해설
제사장 여호야다의 혁명운동 ( 23 )
사악한 여자 아달랴의 유다통치 6년동안 하나님의 왕국 유다는 가능성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암울한 기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세토록 살아계신 하나님은 제사장 여호야다를 들어 당시 7세인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게 하셨습니다. 그와 동시에 아달랴를 폐위케함으로써 신정국가로의 면모를 다시 다져나가도록 하셨습니다.
1. 제사장 여호야다의 혁명계획
1) 여호야다의 신앙
다윗왕가의 회복을 위한 혁명계획의 주도자인 제사장 여호야다는 여호람왕의 사위로서 왕가와 인척관계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제사장의 직분을 가진 하나님의 종으로 백성의 신임을 받는 인물이었으며(참조, 대하22:11;대하23:8), 사심과 공명심이 전혀없는 위대한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a.용기있는 길르앗야베스 사람들(삼상31:12)
b.주의 뜻을 아는일의 중요성(롬12:2)
2) 백부장들과 언약을 세움
위대한 신앙인 여호야다는 영아였던 왕자 요아스가 자라나 일곱살이 되었을때 이제 다윗왕위를 회복할 시기가 되었음을 깨닫고 거사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야다는 아달랴를 제거하고 요아스를 왕으로 추대하는 거사를 벌이기위한 준비로 백부장들과 언약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백부장들은 유다로 두루다니며 유다 모든고을에서 레위사람과 이스라엘 족장들을 모아 예루살렘에 이르게 했습니다.
a.끊어지지 않을 다윗의 후사(왕하11:3)
b.모세와 아론이 장로들을 모음(출4:29)
3) 거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예루살렘에 모인 유다 온성읍의 대표가 요아스와 언약을 세울때 여호야다는 요아스가 왕이 되어야하는 정당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여호야다는 거사를 위한 구체적인 작전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거사에 참여할 제사장과 레위인을 세부분으로 나누어 각자가 지켜야할 위치와 임무를 분명히 지시했고 또 나머지 족장들에게도 지시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사의 방법을 시달했습니다.
a.다윗에게 약속된 등불(왕상11:36)
b.여호와의 언약에 근거(대하23:3-5)
2. 요아스를 왕으로 옹립함
1) 순종하는 사람들
예루살렘에 모인 레위사람과 유다백성은 지도자 여호야다의 모든 명한것들을 그대로 준행하여 각자의 일에 충실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야다는 백부장과 백성들에게 무기를 주어 왕을 호위하도록 했습니다. 이로써 요아스를 왕으로 추대하는 즉위식을 거행할 준비가 완료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거사의 비밀도 철저히 지켜졌습니다.
a.왕을 호위케 함(대하23:6-7)
b.여호와의 영광이 호위(사58:8)
2) 요아스의 왕위
즉위식 모든준비를 완료한 여호야다와 백성들은 요아스를 인도하여 면류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주어 왕으로 세우는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또한 여호야다와 그아들들은 요아스에게 기름을 붓고 백성들은 왕의 만세를 불렀습니다. 레위인과 유다백성들은 제사장 여호야다의 명령을 준행하여 6년간 혼탁하고 무질서한 상태에서 왕자 요아스를 왕위에 등극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아달랴의 혁명으로 대가 끊어질뻔했던 다윗왕조는 이제다시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하심속에 보호를 받으며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a.기름을 붓고 왕의 만세를 부름(대하23:11)
b.백성이 사울왕 만세를 부름(삼상10:24)
3) 아달랴의 죽음
아달랴는 대관식에서 나는 만세와 찬송소리를 듣고서야 거사가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성전으로 달려갔습니다. 이때 여호야다는 아달랴를 반열밖으로 몰아내되 성전밖에서 죽이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는 악인의 피로 성전을 더럽혀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아달랴는 왕궁 마문어귀에 이르러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그토록 악을 자행하던 아달랴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비참한 죽음을 당하게된 것입니다.
a.반역을 외치는 아달랴(대하23:12-13)
b.왕궁 말다니는 길(왕하11:16)
3. 여호야다의 개혁운동
1) 언약을 세움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고 아달랴를 처형함으로써 정치적인 의미에서는 거사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종교적인 관점에서 볼때는 아직 미완성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야다는 이제 종교적인 개혁이 필요함을 느끼고 착수하였습니다. 그는 먼저 요아스왕과 백성사이에 언약을 세우게 했습니다. 그언약의 내용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그의 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언약을 세우고나서 왕은 백성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다스릴 것을 서약했고, 백성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위한 여호와의 백성으로서 왕에게 복종할 것을 서약했습니다.
a.열조와 세운 언약(삿2:20)
b.여호와의 소금언약(대하13:5)
2) 바알당을 훼파함
여호야다는 아달랴를 처형하는것 뿐만아니라 그녀가 뿌려놓은 우상숭배의 누룩을 제거해야만 했습니다. 사악한 아달랴를 처벌한 여호야다는 이제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 진입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곧바로 종교개혁을 일으켜서 바알의 당을 훼파하고 바알신상을 무너뜨렸으며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살해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회복하는데 필수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다윗왕이 여호와의 전을 위해 세웠던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을 성전의 직원으로 세워 그들의 임무를 재개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와같이 모든개혁의 마무리는 최종적으로 하나님께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일이 결코 성령으로 시작하여 육체로 마칠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여호야다의 종교개혁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요아스왕을 왕국보좌에 앉힌 것은 종교적, 정치적인 면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완전한 통치권이 확립되었음을 뜻합니다. 이리하여 제사장 여호야다가 주도한 의로운 거사는 성공하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것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a.우상의 단들을 헐어야 함(출34:13)
b.언약궤를 관리하는 직임(대하5:5)
결론
본장은 역사의 주관자가 분명히 하나님이심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악한 아달랴의 폭정은 유다나라와 백성들을 암울한 상태로 만들었지만 그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여호야다라는 사람을 통해 신정국가의 면모를 다시 다지게 했습니다. 엘리야시대의 악한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사람을 보존시키신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대로 분명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인식하고 선한길을 힘써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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