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유다왕 아하시야의 피살 22:1-9
아하시야가 왕위에 올라 나라를 다스린 기간은 약 일년간으로 상당히 짧은 시간이었다. 21:7절에 나오는 여호아하스란 아하시야를 가리키는 또하나의 이름이다. 이처럼 두가지의 이름이 나오는 것은 글자의 위치가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2절에는 아하시야가 사십이세에 이르러 왕위에 올랐다고 기록되었으나 열왕기하 8:26절에서는 이십이세의 나이에 왕이 되었다고 하여 서로 다른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문제를 두고 어떤학자들은 아하시야의 어머니인 아달랴가 사십이세였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들의 주장은 원본에서 아하시야를 가리켜 "사십이세의 아들"이라고 했으니 이렇게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하시야의 행적은 3,4절에 간략하게 서술되어 있다.
(1) 아하시야는 '아합의 집 교도를 좇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3,4절). 즉 그는 아합의 후손들처럼 바알과 아세라를 비롯한 여러우상들을 섬겼던 것이다. 바알의 제사장들은 색정적이면서도 관능적인 몸짓으로 우상을 찬양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를 엄격히 금하셨으리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일이다.
(2) 아하시야는 그어머니 아달랴를 포함한 여러친척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악의 길로 행하였다. 먼저 그모친이 꾀어 악을 행하게 하다가 부친 여호람이 죽은후에는 '패망케하는 아합의 집 교도'들까지 나서서 여러가지로 유혹하여 아하시야가 죄의 길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였다(3,4절). 사실 아하시야와 같은 젊은청년이 이세상을 향해 뜻을 펼쳐 보기도전에 악한꾀에 넘어가 패망케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알수 없다. 아하시야가 왕위에 오르고나서 선한길로 행하던 방백들이나 재판관, 제사장 및 레위사람의 권고를 들었더라면 훨씬 훌륭한 행적을 남길수 있었을 것이다. 이들은 모두 선한왕 여호사밧의 시대부터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왔던 자들로서 아하시야를 제대로 인도할수 있는 인물들이었다. 그러나 아하시야는 패망케하는 아합의 집 교도들의 유혹에 넘어가 악의 길로 행하고 말았던 것이다.
(3) 이렇게 악한자의 권고만 따르다가 아하시야는 결국 멸망을 당하고 말았다. 아합의 집 교도들은 아하시야를 꾀어 이스라엘왕 요람과 함께 길르앗라못으로 가서 아람사람과 싸우게 하였다. 여기서 요람은 상처를 입었고 이일로 인해 아하시야는 명예를 잃게되었다. 게다가 이들은 아하시야로하여금 이스라엘의 왕 요람과 가깝게 지내도록하여 결국 아합의 집과 함께 멸망케하는데 성공하였던 것이다. 아하시야는 별다른 생각없이 병석에 누운 요람을 방문하기 위해 이스르엘로 내려갔는데 하필이면 그때 여호와께 기름부음을 받은 예후가 일어나서 우상숭배를 일삼던 아합의 집안을 심판하는 일이 있었다. 그리하여 아하시야도 예후의 손에 죽게되었던 것이다(6-9절).

Ⅱ. 왕위를 차지한 아달랴 22:10-22
(1) 아달랴는 실로 사악하기 짝이없는 여인으로서 다윗의 집안을 폐한후 그위에 자신의 보좌를 세울 계획을 세우고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그러던차에 아하시야가 예후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자 아예 '유다집의 왕의 씨를 진멸'하려고 날뛰었던 것이다(10절). 아마도 아달랴 자신이 선택한 인물을 내세워 유다의 왕위를 이어가게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다.
(2) 이때 선한여인 여호사브앗이 나서서 유다집안의 씨가 진멸되지 않도록 막았다. 여호사브앗은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로서 아하시야의 아들가운데 한살밖에 안된 요아스를 침실에 숨겨두고 몰래 보살펴주었던 것이다(11,12절).

# 핵심
22:1-12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는 여호람을 본받아 우상을 숭배하고 갖가지 죄를 저질렀으며, 북왕국 이스라엘과 우호관계를 지속했다. 결국 그는 예후의 칼에 의해 살해당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았다. 10-12절은 아달랴의 만행과 요아스의 극적 구출사건을 기록한 내용이다.

# 묵상
여호람의 행적을 따르는 아하시야 ( 22:1-4 )
아하시야는 여호람의 막내아들로서 아라비아사람과의 전투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왕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비참한 최후를 보고서도 왕이되어 어머니의 꼬임에 빠져 악한길로 들어섰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깨우쳐 주시려고해도 그사람이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되어있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아하시야의 외교정책 ( 22:5-7 )

아하시야는 악한 이스라엘왕 요람과 동맹을 맺고 길르앗라못으로 가서 아람왕 하사엘과 전쟁을 했습니다. 하지만 동맹군이 패하여 요람은 부상당하고 요람과 아하시야의 부하들은 예후에게 살해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인간적인 계획과 생각으로 행한 일의 결과는 이처럼 비참한 것입니다.
아하시야의 죽음 ( 22:9 )
불신앙의 결과 아하시야는 예후에게 살해되고 그의 대에서 왕위가 끊어졌습니다. 아하시야의 불신앙은 개인의 치욕적인 죽음으로 끝난것이 아니라 그가문의 몰락을 가져왔습니다. 성도들도 불신앙의 무서운 결과들을 생각하여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행해야 합니다.
아달랴의 학정 ( 22:10-12 )
아달랴는 아하시야가 죽자 다윗가의 왕족들을 모두 죽이고 스스로 왕의 위치에 올랐습니다. 이렇게 왕위가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다윗의 후손에게 이어지지 않음으로써 정통성이 없는 정권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학정을 거듭했습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미워하는 사람은 이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린다해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모든것을 잃게됩니다.

# 해설
아하시야와 아달랴의 악정 ( 22 )
본장의 주요내용은 유다의 제6대왕 아하시야의 즉위와 그모친 아달랴의 폭정입니다. 대하18장에서 여호사밧이 악한왕 아합으로 더불어 혼인관계를 맺은데서 비롯된 유다왕가의 비극은 본장에서 그절정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악한 여자 아달랴는 왕족의 씨를 진멸하려고 함으로써 하나님이 내리신 왕족언약에 도전하는 불경까지 저질렀습니다.
1. 악을 행하는 아하시야
1) 유다왕위에 오르는 아하시야
여호람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병들어 죽게되자 예루살렘 거민은 유일하게 생존한 그의 아들 아하시야로 왕을 삼았습니다. 이는 여호람의 범죄로인한 하나님의 진노로 블레셋과 아라비아사람들이 유다를 침공하여 아하시야외에 왕자들은 모두 몰살당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때 아하시야가 살아난 것은 다윗과의 언약을 지키려는 하나님의 신실성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전에 다윗과 언약을 세우시고 다윗과 그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언약을 기억하시고 여호람의 모든재물과 아들들과 아내들을 다 멸하시면서도 말째아들 아하시야를 살려두신 것입니다(참조, 대하21:17). 이러한 하나님과는 달리 우리인간은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부응하는 온전한 순종과 감사의 삶을 살지못하고, 늘 세상적 조건속에서 하나님을 무시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a.말째가 왕이 됨(대하22:1)
b.이새의 말째인 다윗(삼상16:11)
2) 모친 아달랴의 영향을 받음
아하시야는 아달랴의 아들로서 모친의 영향을 받고 자라났고 유다를 통치하는데에 있어서도 모친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는 악한여자인 이세벨의 딸로서 온갖 우상숭배의 배경속에서 자라나 그어미의 포악성과 잔인함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주축으로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자녀들로하여금 부모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실제로 많은영향을 받은것은 대부분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에게서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역사를 통해서도 알수 있습니다. 아하시야는 그의 어머니 아달랴의 악한 영향을 받아 악정을 베풀었습니다. 선한사람은 악인이 꾀일지라도 그악을 따르지 아니하고 오히려 악을 미워하며 대적합니다(참조, 시1:1). 그러나 악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a.아합의 딸(대하21:6)
b.므낫세의 꾀임을 받고 악을 행한 백성(왕하21:9)
3) 악인의 죄를 좇음
아하시야는 다윗의 자손으로 유다왕이었지만 다윗의 길로 행치않고 아합의 집 교도들을 좇았습니다. 즉 여호야다와 같은 훌륭한 제사장, 엘리사와 같은 선지자의 교도를 받지않고 악녀 아달랴의 교도와 악의 상징인 아합가문의 풍습을 좇아 악을 행했습니다. 그래서 아하시야는 아합의 집과 같이 패망하는 길로 행한 것입니다.
a.하와를 꾀어 범죄케한 사단(창3:13)
b.지혜로운 교도를 버린 르호보암(왕상12:8)
2. 아하시야의 죽음
1) 요람과 동맹함
유다왕 아하시야는 아합의 종교를 좇았고 그의 외사촌형제인 이스라엘왕 요람과 매우 친밀하게 교제했습니다. 그는 요람과 군사적인 동맹을 맺어 길르앗라못으로 가서 아람왕 하사엘과 더불어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것은 그의 조부 여호사밧의 실수를 재연한 것으로(참조, 대하18:28), 길르앗라못은 일찍이 아합과 여호사밧이 공동 출전하였다가 실패한 곳이기도 하였습니다(참조, 대하18:2). 그후에도 대소전쟁이 계속되었습니다.
a.아합의 딸을 아내로 삼은 여호람(대하21:6)
b.하사엘과 싸움(대하22:5)
2) 부상당하는 요람
아람과의 길르앗라못 전투에 참가한 이스라엘왕 요람은 아람군사에 의해 부상을 당하였습니다. 이에 부상당한 요람왕은 치료하기위해 이스르엘로 돌아왔고 유다왕 아하시야는 그전투에서 부상당한 요람을 위문하려고 이스르엘에 내려가 요람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방문은 유다와 이스라엘 두왕족이 예후에게 참사를 당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부상당한 요람(대하22:6)
b.교제를 끊어야할 악한 자들(요이1:10)
3) 예후에게 죽음을 당함
유다왕 아하시야가 요람의 병문안을 위해 그신복들을 이끌고 이스르엘로 갈때에 이스라엘에서는 반란이 일어나 예후가 요람을 죽이고 왕이 되었습니다. 이사실을 모르고 요람을 방문하던 아하시야는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또한 아하시야의 형제들도 예후에게 죽었습니다.
a.기름부음을 받은 예후(왕하9:6)
b.예후가 받은 주의 명령(왕하9:7)
3. 아달랴의 혁명
1) 아달랴의 악정
유다왕 아하시야가 하나님의 진노로 이스라엘의 군대장관 예후에게 죽음을 당하자 유다왕조는 일대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때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일어나 유다집의 왕의 씨를 진멸하고 스스로 왕이 되었습니다. 즉 아하시야의 뒤를이어 왕위를 계승할 자격이 있는자들을 모두 죽인 것입니다. 아달랴가 자신의 친손자들을 진멸한 것은 정권에 대한 욕심과 함께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온 행위였습니다.
a.오므리의 손녀 아달랴(대하22:2)
b.경계해야할 욕심(약1:15)
2) 사단의 계략
아달랴가 혁명을 일으켜 유다왕조의 씨를 없애고 정권을 탈취하려는 것은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는 사단의 계략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단의 계략을 아시고 다윗왕조의 대를이을 씨를 숨겨 보존시키셨습니다. 그래서 아달랴가 왕의 씨를 진멸하여 유다왕조의 대를 끊고자 할때에 여호사브앗이 요아스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의 손에서 구해냈습니다.
a.왕의 씨를 진멸한 아달랴(대하22:10)
b.요아스를 피신시킨 여호사브앗(대하22:11)
3) 6년동안 유다를 통치한 아달랴
아하시야의 예기치못한 죽음으로 유다왕국의 정권을 손아귀에 넣은 아달랴는 6년동안 유다를 통치하면서 온갖 잔혹한 행위를 일삼았습니다. 그래서 아달랴는 비록 일시적으로 왕위를 탈취하여 유다를 다스렸으나 정식왕통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참조, 왕상11:1-3).
a.강포로 다스린 이스라엘 목자들(겔34:4)
b.아합의 딸 아달랴(대하21:6)
결론
여호사밧이 아합과 맺은 동맹사건은 본장에서 그비극이 절정에 달하게 됩니다. 즉 아하시야의 악정과 악녀 아달랴의 혁명은 하나님의 백성과 국가를 비극적인 상황으로 치닫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악의 씨가 무서운 것임을 깨닫고 악의 요소는 그것이 비록 미미할지라도 철저히 차단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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