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잠언서 저자에 대한 비평적 견해
잠언 비평가들은 시편의 저자가 정확하게 누구라고 말할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시편이 오랜 시일동안 여러 사람의 손으로 지어진 것을 수집한 것임과 마찬가지로 잠언도 오랜 기간동안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적인 체험에서 얻고 또 구전되어져 내려온 격언들이 후대의 편집자에 의해 수집·종합화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평가들에 의하면 솔로몬을 비롯한 본문에 나오는 이름들은 그 자신들이 말한 지혜임과 동시에 그 이전 사람들에 의해서 구전되어 내려온 잠언들을 수집한 편집자라는 것이다. 심지어 어떤 비평가들은 솔로몬의 이름이 언급되어진 부분까지도 솔로몬의 저작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솔로몬의 이름이 나온 부분을 분석하면 한사람의 저작이라고 하기에는 그 문체나 문장의 형태, 나타난 신학 사상(야훼 신앙) 등이 솔로몬 시대보다 훨씬 후대의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왕이 자신을 가리켜 이야기할때 개인적인 문제를 강조하는 점도 솔로몬 시대와는 시대적 거리가 있다고 본다.
2. 잠언의 정경성
drmlt(탈무드)에서 잠언은 전도서, 아가서와 더불어 '정경성'에 있어서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책이라고 규정하였다. 그 이유는 잠언은 '정경'이 될수 없고 하나의 교훈집에 불과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솔로몬의 다른 책들인 전도서와 아가서가 정경으로써 아무 문제가 대두되지 않자 이책들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잠언도 정경으로써 별논란이 되지 않았다. 심지어 전도서와 아가서의 정경성에 관해서 이견들이 기록되어 있는 탈무드의 !dy(야다임)에서도 잠언에 대한 논란이 없는 것으로 보아 더욱 확연히 알수 있다. 그리고 신약성경에서 약4:6이 잠3:34을 인용한 것으로 보아도 A. D. 1세기에 경전으로 채택되었기에 아무런 문제의 여지가 없음을 보여준다. 그외에도 잠언이 칠십인역(LXX)에 포함된 것은 일찍이 잠언이 정경으로 채택된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해 준다.
3. 잠언의 윤리적 교훈
본 서는 철저하게 가르치기 위한 책이라고 할수 있다. 지혜자는 부모의 입장, 연장자의 입장, 왕의 입장 그리고 심지어는 인격화된 하나님의 모습으로 지식과 명철 그리고 지혜를 가르치고 있다. 따라서 잠언서에 나타난 윤리적인 교훈은 자녀는 부모와의 관계에 있어서 "아버지의 훈계를 들으며 어머니의 법을 떠나지 말라"(잠1:8)고 권고하고 있다. 인간다운 생활을 하려면 (sex)문제에 있어서 깨끗해야 함을 권고하고 있다. 즉 소극적으로는 음녀의 유혹에 빠지지 말기를 강권하고 있으며(잠5:3), 적극적으로는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고 그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연모하라(잠5:18,19)고 교훈하고 있다. 인간의 성실한 생활을 권하면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기'를 권하고 있다(잠6:6; 잠7:10; 잠26:13). 겸손과 덕을 배우고 교만을 물리치라고 말한다.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가 되고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 된다"는 것이다(잠15:33; 잠16:18). 자신의 입을 지키고 혀를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것인가를 계속 강조하고 있다(잠10:19; 잠11:13; 잠12:19). 즉 패역을 말하는 악인의 입을 가지지 말고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할것을 아는 의인의 법을 가지라고 권고한다(잠10:31,32). 술과 독주를 피하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독주는 백성을 다스리는 주권자로 하여금 법을 망각하게 하여 공의를 굽게하므로 피하라는 것이다(잠23:30-35; 잠31:4,5). 사회의 정의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다. 즉 가난한 자를 압제하는 악한 관리자가 되지말며(잠28:15), 포악을 행하는 무리한 치리자가 되지말라(잠28:16)는 것이다. 그리고 가난한 자를 못본체하지 말며(잠28:27), 불의의 재물이 얼마나 무익한 것임을 알고(잠10:2), 거짓말하는 관원이 되지말라는 것이다(잠29:12). 반면에 구제하기를 좋아하며(잠19:25), 선을 간절히 구하고(잠11:27), 가난한 자를 학대하지 말라(잠14:31)고 권고하고 있다. 사람이 아무리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하지라도 그 걸음을 구체적으로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잠16:9) 그를 찾고 항상 경외하는 것이 인생의 마땅한 길이라고 교훈하고 있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잠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구자료] 아버지의 훈계 (잠언 2~9장) - 1 (0) | 2012.06.25 |
---|---|
[연구자료] 지혜의 교훈 (잠언 1장) - 2 (0) | 2012.06.25 |
[연구자료] 지혜의 교훈 (잠언 1장) - 1 (0) | 2012.06.25 |
[연구자료] 잠언 - 1 (0) | 2012.06.25 |
지혜를 사랑하라 (잠4:1~9) (0) | 2012.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