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다의 주장
사사 야일이 죽고나자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 다시 큰 악을 저지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블레셋과 암몬 사람들에게 18년 동안 복속당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에도 자비를 베푸셨지만 이번에는 해방을 약속하시기 전에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신을 반성하도록 하는 설교를 먼저 하셨다. 입다는 기생의 아들로서 형제들에게 배척당하여 왔던 사람이었다.
입다는 요단 동편의 땅이 분쟁거리가 됨으로 암몬 사람들과 타협을 하려고 하였다. 그는 "그땅은 아모리 족속의 땅이지 암몬 족속의 것이 아니었으며 이땅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셨고 이스라엘은 삼백년 동안 이땅에 거하여 왔었다."라는 주장을 하였는데, 이러한 주장은 암몬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의 기운이 돌게 하였고, 하나님의 신이 입다에게 임하여 입다는 전쟁 준비를 하기에 이르렀다.
2. 입다의 서원
1) 내용
입다는 그 자신이 고통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될 서원을 하나님 앞에 하게 되었다. 그는 암몬 족속을 하나님께서 그의 손에 붙이시면 자신을 영접하는 사람을 하나님 앞에 제물로 바치겠노라는 서원을 한 것이다. 그는 암몬 족속을 이기게 되었고 집에 돌아왔을때 그를 맞이한 사람은 그의 무남독녀 외동딸이었다.
2) 주장들
이 내용에 대한 많은 주장들이 있다.
① 입다가 자신의 딸을 죽이지 않았다는 주장 : 입다는 하나님의 율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인간으로 제물을 삼는 것을 정죄하신다는 것을 몰랐을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집에 도착했을때 그를 영접한 사람은 당연히 식구중 한사람이 될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의 딸의 처녀성을 너무도 강조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가 될수 있다고 한다. 과연 하나님의 신이 임한 입다가 이러한 서원을 할수 있었겠는가의 의문도 생기게 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입다가 서원한 내용은 자신이 승리할 경우 자기 집에 살고있는 한여인을 성막에서 봉사하도록 하나님 앞에 바친다는 의미로 서원했다는 주장이다.
② 입다가 실제로 자신의 딸을 제물로 바쳤다는 주장 : '번제'는 제물을 불사르는 것을 의미함이 분명하다. 이스라엘의 왕들이 후에 자신의 맏아들을 제물로 바친 경우가 성경에 등장한다. 그중 한사람이 므낫세인데 이러한 관행이 이때부터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입다가 기생의 아들이었으므로 입다가 자랐던 곳에는 이러한 관행을 보고 배웠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가 사사였지만 경솔한 서원을 하지말라는 보장도 없다는 것이다. 사사 시대의 특징이 자신의 소견이 옳은대로 행하는 시기였으며, 많은 사사들의 모습속에서도 경솔한 모습들을 많이 볼수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딸을 위해 애곡했다는 사실은 그의 딸이 이 제물로 바쳐졌을 것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기도 하다.
③ 결론 : 성경의 내용을 살펴볼때 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성경에서 분명하게 입다의 딸의 죽음에 대해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사사 입다의 행동을 통해서 우리 성도들의 삶속에서 경솔한 서원이나 경솔한 맹세는 하나님 앞에 범죄가 된다는 것을 알수 있다.
3. 에브라임과의 전쟁
이 전쟁은 매우 이상한 전쟁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그 원인이 극히 이상한 전쟁이었다. 암몬과의 전쟁에서 입다가 승리하자 에브라임은 이를 시기하여 입다에게 몰려가서 불평을 하게 되었다. 결국 에브라임의 질투는 이스라엘을 전쟁속으로 몰아넣게 되었고, 입다의 군대가 에브라임 군대 42,000명을 죽게 만들었다. 그 원인이 바로 '십볼렛' (시냇물이라는 뜻)을 잘 발음하지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4. 하나님과의 관계와 인관계
입다는 잘못된 판단력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실수를 저지르게 되었다. 자신의 딸을 번제로 하나님 앞에 드리게된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서원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해야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대로 생활할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르게 이루어질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유지되지 않고서는 인간관계 또한 올바로 이루어질수 없다. 사사 입다의 예를 통해서도 알수 있듯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로 이루어지지 않을때 민족간의 관계도 깨어져 많은 생명이 무참하게 죽어가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 나라의 현실에서도 남북 통일을 생각하기 이전에 신앙인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민족 통일을 생각할수 없을 것이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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