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레미야 당시의 세계적 정세

당시의 국제적 정세는 북이스라엘을 점령한 앗수르가 일시적으로 대세를 장악하고 있었고(B.C. 680-640), 유다왕 요시야는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고 있었다. 앗수르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 시기는 사라쿠스 왕 31년에 바벨론이 앗수르의 세력에서 이탈한 때였다. 이때의 바벨론의 총독은 나보폴라살이었다. 그리고 애굽의 삼메티쿠스는 자신의 세력을 규합하여 앗수르를 위협하였다(B. C. 664). 또한 요시야 6년(B.C.625)에는 다니엘이 아하수에로라 칭한 크세르크세스에 의하여 메대 제국이 세워졌다. 나보폴라살 총독의 치제에 있던 바벨론이 B. C. 625년에 앗수르에게 반란을 일으켜서 크세르크세스의 메대군대의 지원을 받아 니느웨를 점령하게 되면서 앗수르의 지배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 그후 나보폴라살은 바벨론 제국의 왕이 되었고, 유다의 조공도 바벨론으로 옮겨졌다. 이때 애굽은 삼메니쿠스의 후계자인 바로느고가 군대를 동원하여 갈그미스에서 바벨론에게 승리를 거두어 일시적으로 국제적인 세력을 가지게 되었다. 애굽의 이러한 승리는 나보폴라살의 후계자인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앙갚음되었다. 느부갓네살은 갈그미스에서 애굽을 물리침으로써 강력한 바벨론 제국을 건설하였다.

2. 예언자에 대한 성서적 관점

구약성서에는 예언자가 많이 나온다. 그중에 하나님의 진정한 뜻으로 이루어진 예언도 있지만 거짓 영에 의하여 미혹된 예언도 있었다. 이러한 예로 유다의 여호사밧 왕과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연합하여 길르앗 라못을 치기 위하여 예언자들의 의견을 물을때에 시드기야를 비롯한 모든 선지자들이 길르앗 라못을 칠 것을 종용하였다. 그러나 미가야만이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깨달아 예언하였고, 그것은 아합을 미혹하여 죽이게 하는 것이라 하였다.
참예언자에 대한 성서적인 관점은 우선 역사적으로 그 진실성이 나타나야 하며, 예언자의 평생을 통하여 겸손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함을 알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예언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자신의 신앙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성경의 진실성은 오직 택한 백성, 성령충만한 백성만이 알수 있다. 이러한 성경의 정경성에 대하여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인간의 지적 관점에서 논하기에 성경의 오류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의 지력을 상당한 수준으로 준 것은 사실이나 인간이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성경을 올바로 깨닫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주권하에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성경을 대하여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특별히 택한 자들을 통하여 기록하게 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3. 예레미야의 주요 예언들

① 예루살렘이 몰락할 것임(렘1:12-16; 렘4:5-9; 렘5:15-17; 렘6:1-6; 렘32:2,3; 렘38:17,18).
② 여호아하스 왕은 폐위당하여 애굽에서 죽을 것임(렘22:10-12).
③ 여호야김 왕은 예루살렘 밖으로 끌려나가 죽을 것임(렘36:27-30).
④ 여호야긴 왕은 유다 땅에서 쫓겨나 이방 땅에서 죽을 것임(렘22;24-3).
⑤ 시드기야 왕은 억류될 것임(렘21:3-7).
⑥ 애굽과 유다의 동맹은 실패할 것임(렘37:5-10).
⑦ 애굽은 바벨론에게 패배할 것임(렘46:1-26).
⑧ 유다 민족은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할 것임(렘25:11; 렘29:10).
⑨ 70년 후에 유다 민족은 귀환하고, 바벨론은 멸망할 것임(렘25:12; 렘27:6,19-22; 렘30:3,10,18-21; 렘33:3-9).
⑩ 거짓 선지자 하나냐가 죽을 것임(렘28:13-17).

4. 예레미야 사역중의 주요 지도자들

① 요시야
유다 민족의 마지막 선한 왕으로 그는 종교개혁을 통한 여호와의 신앙을 다시금 일으키려고 노력하였다. 요시야 왕 시대에 예레미야는 선지자로서 부르심을 받았다.
② 여호야김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메시지를 적어 유다 민족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글을 써서 공포하였으나 그 예언의 두루마리를 불에 태웠다. 그는 바벨론의 1차 침략으로 폐위당하였다.
③ 시드기야
유다의 마지막 왕으로서 예레미야가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말을 듣지않고 끝까지 바벨론에 대항하다가 두눈이 뽑힌채 바벨론으로 끌려가 죽었다.
④ 요하난
그다랴 총동의 살해로 인하여 유다의 남은 자들의 지도자가 된 사람이다. 그는 유다에 머물라는 예레미야가 전해준 하나님의 메시지를 무시하고 예레미야를 포함한 유다의 남은 백성을 끌고 애굽으로 이주하였다. 그 결과 예레미야는 이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 예언하였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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