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룟 유다

1) 생애
사도 중에서 유다는 재정을 담당하고 있던 사람이었다. 그는 마리아가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붓는 것을 보고 허비하는 것이라고 비난하였는데, 이는 그가 겉으로는 가난한 자들을 위하는 것처럼 하면서 실제로는 요12:6에 묘사된바와 같이 사도들의 재정에서 습관적으로 좀도둑질 해왔기 때문에 향유를 팔아서 자기 배를 채우려는 욕심이 앞서기 때문이였을 것이다. 베다니에서의 사건이 있은후 그는 대제사장에게 예수를 넘겨주고 만다(마26:14-16 ; 막14:10,11). 공관복음의 기록을 살펴보면 유다는 우발적으로 예수를 넘겨준 것이 아니라 기회를 엿보고 있었음을 알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의 유다를 향한 말씀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후 예수를 죽게한 것을 후회하고 유다는 나무에 목을 매고 자살한다.

2) 가룟의 의미
가룟이라는 말이 아람어 '이쉬 크리욧' (암살자)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고 유다를 열심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예수를 열심당의 지도자로 삼으려 했으며, 이러한 기대가 무너지자 예수를 대제사장에게 넘겨주었다는 주장을 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이 가룟은 히브리어 '이쉬 크리욧'(그리욧 사람)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것이 보다 타당해 보인다. 그리욧은 헤비론 남쪽 19.2km 지점에 있는 그리욧 헤스론을 가리키는 듯하다 (수15:25).

 

3) 교훈
예수께서 유다를 제자로 부르신 것은 참된 의도와 사랑이었다. 그리고 유다가 열두 제자의 한사람으로 진지한 마음으로 있었던 것도 어쩌면 사실일 것이다. 그리나 유다는 제자였을뿐 그의 마음속에 진정한 의미에서 구원에 대한 확신이나 예수에 대한 신앙고백이 없었다. 삼년에 걸쳐서 예수를 쫓아다녔지만 마음의 변화와 신앙의 결단이 없는 모습이였던 것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교인들이 예수를 믿으며 교회에 출석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새사람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가룟 유다와 같이 예수를 다시 십자가에 못박게 될 것이다.

2. 항유의 용례와 의미

올리브 기름에 향료를 가미하여 만드는 값진 기름으로써 향기가 진하고 눈처럼 하얀 석고로 만든 항아리에 보관했다. 존경하던 사람을 영접할때 그사람의 몸에 발라서 존경과 경외의 마음을 표현했다(마26:7 ; 눅7:38 ; 요11:2). 예수를 따르던 여인들은 예수가 죽은후 시체에 바르기 위하여 향유를 준비했다. 마리아가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께 부은 것은 예수를 향한 일편단심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예수도 이러한 사실을 알기때문에 여인의 행위를 칭찬했던 것이다.

3. 빌라도

1) 발라도의 생애와 성품
주후 26-36년 유대 지방의 로마 총독으로 재직했으며, 예수를 재판하고 처형한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 요세푸스는 빌라도의 성품이 대단히 잔인하고 사악했다고 한다. 10년간 유대의 총독으로 재직할수 있었던 것은 그가 유대인들이나 로마로부터 크게 미움을 사지않을만큼 유능한 행정가였음을 암시한다. 빌라도의 아내는 예수를 어느 정도 알고있고 예수의 처형을 말리는 것으로 나오지만 빌라도가 예수를 믿게 되었는지는 알수 없으며, 그의 아내도 그리스도교인이 되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현재 동방정교에서는 10월 27일에 그녀를 기념한다.

2) 신학적 교훈
전체적으로 빌라도는 예수그리스도의 참된 모습을 드러나게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예컨데 십자가에 빌라도의 명에 따라 붙여진 죄패에 의해서 예수의 '유대인의 왕' 되심이 드러나며, 또 예수에게 왕인지의 여부를 물어보게 함으로써 예수의 나라의 성격이 분명해진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빌라도의 행위가 면책되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면서 자신의 뜻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발견할수 있다.

4. 성소휘장

휘장은 성소의 제일 안쪽에 있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입구에 쳐져 있었다(대하3:14). 조각목으로 된 네개의 기둥에 갈고리가 끼워서 드리워져 있었으며, 처음에는 레위인들만으로 제한되었으나 나중에는 속죄날에 대제사장만 들어가는 것이 허락되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운명하실때 성소의 휘장이 찢어져서 지성소가 드러났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들을 만나기 위해서 임재하는 곳이였고, 대제사장외에는 아무도 들어갈수 없었던 이곳이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이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날수 있게 되었고, 예수가 바로 그 통로가 되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히브리서에는 휘장을 예수그리스도의 육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히10:20). 그래서 믿는 사람들은 성전의 휘장인 예수를 통하여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지성소로 들어갈수 있는 것이다. (히6:19).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