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파선되는 믿음과 파선되지 아니하는 믿음 (피종진 목사)

 

[디모데전서 1장 18절~19절]

18절 -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19절 -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은 언제나 행복하다. 외롭고 고독하고 쓸쓸하다는 것은 있을것이 없을때에 느끼는 감정이다. 세상 사람들이 자기 욕구를 다 채웠는데도 왜 만족이 없을까? 그것은 바로 곁에 있어야할 하나님이 없기 때문에 영적인 빈곤과 갈급함에서 오는 감정이고 느낌이다. 우리가 이세상 것을 다 잃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소유한 이 자체가 얼마나 큰 행복인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은 바로 믿음이다. 이 믿음은 우리의 보화이고, 삶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본문을 통해서 파선되는 믿음과 파선되지 아니하는 믿음을 상고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파선’이란 말은 찢겨진다는 의미이다.

1. 파선되는 믿음
  1) 착한 양심이 상실된 믿음 (19절) 
    - 착한 양심을 버리면 믿음이 파선된다. 믿음이란 성도의 삶에 대한 신앙적인 차원을 말하며, 착한 양심이란 윤리와 도덕적인 차원을 말한다. 벵겔은 “믿음은 고귀한 향유 같고, 착한 양심은 그것을 담는 유리그릇과 같다”라고 말했다. 성도는 믿음을 영적 나침반으로 삼고, 착한 양심을 조타수로 삼아 어떠한 경우에도 믿음이 파선되지 않고 안전하게 천국을 향해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하고(딤전 3:9), 선한 양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벧전 3:16). 양심이 화인 맞은 사람은 사단에 의해 믿음에서 떠나게 된다(딤전 4:1~2).

    - 디모데전서 3: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 베드로전서 3: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 디모데전서 4:1~2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2) 더디 믿는 믿음
    - 누가복음 24: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믿는데에 신속하지 못함을 준엄하게 책망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동안 자신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이 구약 예언의 성취로써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누누이 가르치셨다. 그러나 제자들은 더디 믿음으로 좌절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선포이기 때문에 그대로 받고 즉시 믿어야 한다. 
  3) 염려하는 믿음
    - 마태복음 6: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 염려는 마귀가 주는 선물이고, 감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우리는 염려하지 말고 모든 것을 예비해놓으신 하나님(요 14:1~3)을 믿고 기다리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요한복음 14:1~3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 빌립보서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 염려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을때(잠 3:5), 주께 맡기지 않았을때(벧전 5:7), 마음이 둔해졌을때(눅 21:34), 마귀의 올무에 빠졌을때(딤전 3:7) 생기게 된다.

      → 잠언 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 베드로전서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 누가복음 21: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 디모데전서 3:7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2. 파선되지 않는 믿음
  1) 큰 믿음 
    - 마태복음 15: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 예수님께서 자신을 ‘개’에 비유하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흉악하게 귀신들린 그녀의 딸을 고쳐달라고 간구했던 가나안 여인의 믿음을 그 어떤 믿음보다도 큰 믿음으로 인정해 주셨다. 큰 믿음은 그 어떤 시험과 환난 속에서도 끝까지 소원을 포기하지 않고 그 시험과 환난을 견디는 믿음이다. 하나님은 큰 믿음을 가진 자를 그 모든 환난과 시험 중에서 건져내실 뿐만 아니라, 또한 그의 소원을 반드시 이루어주시는 분임을 믿으시기 바란다. 
  2) 견고한 믿음
    - 로마서 4: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 아브라함은 백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물로 드리라고 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를 다시 살리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견고한 믿음을 가지려면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두고, 하나님의 의지하며, 죄악을 멀리하고, 화목을 도모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착한 양심을 저버리고, 더디 믿거나 염려하는 것은 믿음을 파선되게 한다. 큰 믿음과 견고한 믿음을 소유하여 믿음이 파선되지 않고 신앙생활에 항상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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