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구원 그 이후, 성화 (오정현 목사)
[디도서 2장 11절~14절]
11절 -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절 -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절 -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절 -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으로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디도서 2장 11절은 주님의 초림을 말합니다. 주님의 초림 때문에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칭의의 축복을 주신 것입니다. 동시에 13절은 예수님의 재림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의 시간에 우리는 영광의 몸을 입습니다. 이것을 영화(Glorification)라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초림과 재림 사이의 칭의와 영광 사이에서 삶을 꾸려갑니다. 14절에 우리를 하나님의 친백성이 되게 하셨다고 했는데 하나님의 친백성이 해야 할 일이 12절, 13절에 나옵니다.
정리하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믿음 때문에 구원 받은 사람이 되어서 칭의를 바탕으로 영광의 몸을 입을 것을 기대하고 이 땅을 달려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과연 나는 구원받은 증거가 있는 사람인가?’를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첫째 여러분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시인하십니까? 둘째 여러분은 예수님의 계명을 순종하길 원하십니까? 셋째 예수님의 말씀을 사랑하십니까? 넷째 죄를 짓고 나면 마음이 슬픕니까? 다섯째 마귀에 대한 승리를 주시는 줄로 확신하십니까? 마지막으로 요한1서 5장1절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말씀처럼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사랑으로 대할 수 있습니까? 이것이 구원 받은 자의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구원 받았다는 증거가 삶의 변화로 나타나야 되는데 그 삶의 변화로 나타나는 결정적인 증거가 성화입니다. 점점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 성화입니다.
성화란 성도들의 삶의 현장에서 죄에서 점점 멀어지고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하나님과 성도가 더불어 일하시는 평생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동역하는 것입니다. 성화는 하나님이 하시는 역할 몇 가지와 우리가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성화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3절에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이 거룩함이 성화의 과정을 가는데 중요한 것입니다. 거룩함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또한 성화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별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구별되는 것이고 하나님이 우리를 구별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거룩의 참 중요한 깨달음입니다. 우리를 옛사람으로 남아있도록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하게 구별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따로 구분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화는 성삼위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우리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니까 우리는 거룩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거룩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성부하나님 성자 예수그리스도 성령하나님께서 우리의 거룩을 위하여 총동원되시고 일하시는 것을 찬양 드립니다.
동시에 성화는 성도의 큰 책임을 요구합니다. 빌리보서 2장12절을 보면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구원은 일단 한 번 받으면 끝나는 것입니다만 성화는 평생의 과정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성화에 있어 제일 중요한 키는 죄를 어떻게 다루느냐 입니다. 구원은 죄의 용서에 관한 것이고 성화는 죄의 정복에 관한 것입니다. 죄 문제를 다 해결한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죄와의 싸움이 힘들어도 주님 앞에 ‘주여 우리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십시오. 죄를 이기는 것에 믿음 없음을 도와주십시오.’ 그런 마음으로 죄를 정복하고 극복하는 성화의 길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화를 위해서 몇 가지 적용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겠습니다. 첫 번째, 영혼의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영적인 세계는 굉장히 심오한 세계입니다. 내면의 깊숙한 부분이기 때문에 쉽게 표가 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징후와 증후군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영적 건강에 대해서 쉽게 간과할 수가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영혼의 건강에 눈을 떠야 합니다.
영적 건강이 약해진 증거 중의 하나가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이 있으면 내 심령의 평안과 고요가 없기 때문에 방향을 잘못 잡습니다. 하지만 이 두려움은 중심의 기도, 집중력의 기도, 마음과 육신의 무릎을 꿇고 주님 앞에 집중할 때 물리쳐주시리라고 믿습니다.
두 번째로는 겸손의 열매로 나아가면 성화될 수 있습니다. 겸손이라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 앞에 우리가 섰을 때 주님 앞에서 어린아이와 같은 자세를 가질 때 그것을 겸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진정한 겸손이라는 것은 내 삶에서 동의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필요하셔서 이런 환경을 주셨다고 100% 믿고 의지하는 것이 참된 겸손입니다.
세 번째로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면 우리는 더 주님을 닮아가고 거룩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 가운데서 가끔 상처를 주십니다. 연약함도 주십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고 믿습니다. 자신의 상처를 통해서 다른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거룩한 성화의 길에 들어서는 것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현실을 뛰어넘는 믿음입니다. 믿음의 눈을 여는 것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뛰어난 믿음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내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의심 없이 구하고 겉으로 보기에는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마음가짐을 지속하는 것이 성화입니다. 그리고 이런 성화의 길을 걷게 되면 환경적으로 어려움이 있어도 내면의 속사람의 안온함과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 귀한 성화의 반열에 함께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본 말씀은 오정현 목사의 주일설교(2008.5.25)를 요약, 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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