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은 지금도 기도하신다 (옥한흠 목사)
[요한복음 17장 6절~17절]
6절 -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7절 -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8절 -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9절 -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10절 -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11절 -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12절 -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13절 -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14절 -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15절 -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6절 -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절 -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이 세상을 떠나시기 바로 직전 마지막으로 하신 아주 유명한 기도입니다. 이 마지막 기도를 보면서 제자들을 세상에 두고 떠나시면서 기도하신 예수님이라면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기도하고 계실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를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예수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유의 주가 되신 하나님의 아들이 구더기 같은 존재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향하여 ‘내 것’이라고 하면서 굉장한 은혜와 영광을 안겨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신 그 내용은 어떤 것일까요?
첫째, ‘하나되게 하옵소서’ 하는 기도입니다. 11절의 ‘우리’는 누굽니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입니다. 바로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처럼 우리들도 진리와 사랑으로 하나되기를 기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 악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하면 우리는 세상을 복음으로 이길 수가 없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둘째, ‘악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하는 기도입니다. 세상은 악한 세력이 여전히 건재하고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고 공격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악한 세상은 우리를 표적으로 삼아 가지고 24시간 쉬지 않고 공격합니다. 우리를 유혹해서 죄에 빠지게 합니다. 우리 자신이 신앙 생활을 건강하게 할 수 없도록 갖가지 함정을 파 놓고 기다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악을 피해야 되고, 대적해서 막아야 합니다.
셋째,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하는 기도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거룩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는 성령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넷째, ‘자기의 영광에 우리 모두가 참여 하게 해달라’하는 기도입니다. 24절에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심으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지금 누리고 계시는 영광은 우리가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세계입니다.
주님이 누리는 그 영광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사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최상의 행복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앞에 있습니다. 뒤에 지나간 것보다도 우리 앞에 있는 것은 굉장히 기분 좋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우리가 그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자기가 누리는 그 영광을 함께 누리도록 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힘을 내세요. 예수님의 기도가 우리 배후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가 우리를 뒤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가 있는 이상 우리를 세상에서 당할 자가 없습니다. 여러분, 절대로 낙망하지 마세요. 세상을 두려워 하지 마세요. 비겁하게 인생을 살지 마세요. 하늘에 계시는 우리 주님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본 말씀은 옥한흠 목사의 주일설교(1999.2.28)를 요약,정리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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