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겸손하라

[역대하 26장 11절~23절]
11절 - 웃시야에게 또 싸우는 군사가 있으니 서기관 여이엘과 병영장 마아세야가 직접 조사한 수효대로 왕의 지휘관 하나냐의 휘하에 속하여 떼를 지어 나가서 싸우는 자라
12절 - 족장의 총수가 이천육백 명이니 모두 큰 용사요
13절 - 그의 휘하의 군대가 삼십만 칠천오백 명이라 건장하고 싸움에 능하여 왕을 도와 적을 치는 자이며
14절 - 웃시야가 그의 온 군대를 위하여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물매 돌을 준비하고
15절 - 또 예루살렘에서 재주 있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고안하게 하여 망대와 성곽 위에 두어 화살과 큰 돌을 쏘고 던지게 하였으니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
16절 -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17절 - 제사장 아사랴가 여호와의 용맹한 제사장 팔십 명을 데리고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가서
18절 - 웃시야 왕 곁에 서서 그에게 이르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19절 -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20절 -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음을 보고 성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
21절 - 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었고 나병환자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져 별궁에 살았으므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렸더라
22절 - 웃시야의 남은 시종 행적은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하였더라
23절 - 웃시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는 나병환자라 하여 왕들의 묘실에 접한 땅 곧 그의 조상들의 곁에 장사하니라 그의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말씀 포인트 : 웃시야는 통치 전반부에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는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를 돕는 스가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강성해진 후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믿고 교만해졌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 앞에 큰 죄를 범했고, 이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진노를 당해야 했습니다. 진정한 위기는 어려울 때가 아니라, 모든 것이 형통할 때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잘될수록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끝까지 겸손해야 합니다.

1) 웃시야 왕의 이름이 널리 퍼진 이유는 무엇인가요?(15절)
웃시야 왕의 이름은 애굽 변방에까지 널리 알려졌습니다(참조 8절). 그의 이름이 널리 퍼지게 된 것은 그의 훌륭함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성경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가르칩니다. 다윗은 성전을 지을 모든 예물들을 봉헌한 후에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참조 대상 29:11~12). 그러므로 우리는 형통하여 잘될 때도 잊지 말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기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된 후에도 그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2) 웃시야 왕이 여호와께 저지른 범죄는 무엇인가요? 그 범죄의 동기는 무엇이었나요?(16절)
웃시야는 강성할 때 그 마음이 교만해졌습니다. 교만은 악을 가져왔습니다. 그 악은 마음에만 머물지 않고 행동으로 표출되었습니다. 그는 왕으로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였습니다. 왕도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제사하고 분향하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제사장들에게 맡기신 일이었습니다. 왕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전능한 존재가 결코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정해진 몫이 있습니다. 웃시야의 몫은 왕으로서 정직하게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스스로 분향하려 했다는 것은 그렇게 정해 놓으신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이요, 자신이 하나님의 일까지도 하려고 한 것입니다. 게다가 그는 제사장이 제지하려 하자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웃시야 왕을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잘될 때 겸손해야 합니다. 다윗도 나라가 강성할 때 마음이 풀어져 밧세바를 범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끝까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는 결코 왕이 아닙니다. 진정한 왕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3) 하나님은 웃시야 왕을 어떻게 벌하셨나요? 그 결과 웃시야 왕은 어떻게 되었나요?(19, 21절)
웃시야 왕이 분향하지 말도록 만류하는 제사장 아사랴에게 분노를 발하는 순간, 하나님은 가차없이 그를 치셨습니다. 웃시야의 이마에 한센병이 발생했습니다. 가장 잘 보이는 이마에 한센병이 생긴 것입니다. 이마란 존귀함의 상징입니다. 왕관이 닿는 부위입니다. 그런데 그 이마에 한센병이 발생함으로써 치욕의 왕관을 쓰게 된 것입니다. 웃시야에게 임한 한센병은 하나님의 진노를 상징하는 병이었습니다. 아사랴를 비롯한 제사장들은 웃시야를 성전에서 끌어냈습니다. 웃시야도 자신에게 한센병이 발생한 것을 아는 순간 성전에서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웃시야는 여호와의 성전에 영영 나올 수 없었습니다. 나라도 아들 요담이 대리로 다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에서 분향하려는 그를 영영 성전에 나올 수 없게 하심으로써 그의 교만을 징계하셨습니다. 우리의 몫에 만족할 줄 알고,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를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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