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출 29:35~46)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출애굽기 29장 35절~46절]
35절 - 너는 내가 네게 한 모든 명령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그같이 하여 이레 동안 위임식을 행하되
36절 - 매일 수송아지 하나로 속죄하기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며 또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깨끗하게 하고 그것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라 37절 - 너는 이레 동안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거룩하게 하라 그리하면 지극히 거룩한 제단이 되리니 제단에 접촉하는 모든 것이 거룩하리라 38절 - 네가 제단 위에 드릴 것은 이러하니라 매일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니
39절 -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릴지며
40절 -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더할지며
41절 -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리되 아침에 한 것처럼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여호와께 화제로 삼을지니
42절 -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43절 -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44절 - 내가 그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45절 -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46절 -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말씀 포인트 : 하나님의 거룩한 직분을 맡은 제사장들이 얼마나 엄격하고 세밀하게 그 직분을 수여받았는지 살펴보면서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됨을 깨닫게 됩니다. 본문을 통해 제사장들과 친밀하고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교제하기를 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깊은 배려와 사랑을 느끼도록 모임을 인도해 주십시오.

1) 제사장 위임식 기간 동안 행해진 일은 무엇인가요?(35~37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세우는 제사장 위임식은 7일 동안 진행되었고, 매일 수송아지 하나로 속죄제를 드렸으며, 7일 동안 제단을 속죄하여 지극히 거룩한 제단이 되게 했습니다.
레위기 29장에 자세히 기록된 대제사장 위임식은 한 번의 거대한 행사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7일 동안 매일 반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7은 완전한 숫자이므로 7번의 반복적인 위임 행사를 통해 제사장들의 마음은 철저히 하나님을 향한 헌신으로 무장되었을 것이고, 이에 참여한 사람들 역시 제사장들을 하나님이 세우신 거룩한 리더로 인정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특별히 이 위임식을 통해 제사장이 거룩하고 성결하게 될 뿐 아니라 그들이 사용할 제단 역시 거룩하게 되었습니다(37절). 하나님의 죄 사함과 말씀의 선포가 있는 제단 역시 거룩함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제단이 거룩할 때 제단에 닿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으로 거룩하게 되고, 그 거룩한 은혜가 이스라엘 전체로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매일 번제를 어떻게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시나요?(38~41절) 
이스라엘은 매일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를 드리되 한 마리는 아침에, 한 마리는 저녁에 드리며,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더하고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더하며, 소제와 전제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화제로 삼아야 합니다.
제사장의 중요한 직무 중 하나는 때에 따라 정해진 번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를 상번제라고 부릅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분량의 제사를 드리는 것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매일 하나님의 제단 앞에 나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교제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과 저녁에 어린 양을 한 마리씩 드리는 것에는 하루의 시작과 마침을 하나님과 함께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제사를 통해 의무적으로 그의 백성들이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거하기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의무라기보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기인한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과 단절된 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단절은 곧 죄와 죽음으로 접어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매일 만나기 원하시며 친밀하게 동행하기 원하십니다.

3)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겠다고 하신 자리는 어디인가요? 또 그곳에서 행하실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인가요?(42~46절) 
하나님은 회막 문 앞에서 대대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겠다고 약속하셨고,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여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하나님이 친히 이스라엘 중에 거하며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회막 뜰 성소 앞에 놓인 번제단을 통해 매일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번제단은 이스라엘의 흉악한 죄악이 끊어지고 죄 사함의 은총을 받는 거룩한 곳입니다. 죄가 철저히 끊어진 사람만이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은 회막 안 속죄소에서 거룩한 제사장들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시고, 거룩한 제사장들을 만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이유는 죄로 인해 단절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고 사람들과 친밀하게 교제하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대대로 사람 사이에 거하시며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 원하십니다. 친히 하나님이 우리 삶의 왕이 되시도록, 그분의 전능과 지혜에 따라 살아가는 위대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