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모두 맡기라
[예레미야 45장 1절~5절]
1절 -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이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니라 그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2절 - 바룩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3절 - 네가 일찍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
4절 -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5절 -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말씀 포인트 : 바룩은 예레미야의 서기로 살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그의 마음은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는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모든 일은 여호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위로하시면서 그를 구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1) 예레미야의 전한 말씀을 기록한 사람은 누구인가요?(1절)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적은 사람은 바룩이었습니다. 바룩은 예레미야의 서기였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비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말씀을 받아 적었을 뿐 아니라, 갇힌 예레미야를 대신해 아나돗의 밭을 사는 일을 대행하기도 했습니다(참조 렘 37장). 그런가 하면 받아 적은 말씀을 가지고 가서 유다 백성들에게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예레미야와 바룩의 관계는 신약 성경에서 바울과 디모데의 관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서기가 명심해야 할 일은 여호와의 말씀을 정확히 기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예레미야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적어야 했습니다. 그 말씀에 덧붙이거나 빼거나 왜곡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바룩은 정말 충실한 서기였습니다.
2) 바룩은 예레미야의 동력자였습니다. 예레미야의 동력자로 살아가면서 바룩에게는 어떤 고통이 있었나요?(3절)
바룩은 예레미야의 서기로서 모든 것을 예레미야와 함께 나누었습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받아 적으면서, 그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 내용은 나라가 멸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말씀을 받아 전해야 하는 입장이 너무도 괴로웠을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핍박을 받고 고통을 받을 때 바룩도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예레미야가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도 듣지 않는 유다 백성들을 바라보는 좌절을 바룩도 함께 경험하였습니다. 바룩은 단지 일만 함께 나누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의 고통과 슬픔도 함께 나누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는 사람과 함께 울고, 웃는 사람과 함께 기뻐할 줄 알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3절의 말씀처럼 그는 탄식하면서 평안함이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였습니다. 예레미야와 바룩에게서 고통 받는 하나님의 종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3) 바룩에게 대사를 경영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오늘 우리가 얻는 교훈은 무엇인가요?(5절)
이런 바룩에게 하나님께서는 “나는 나의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나의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이러하거늘”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나라와 왕들과 백성들과 그 모든 흥망성쇠가 하나님께 있습니다.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는 것도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바룩은 자신의 고통과 괴로움을 이기기 위해 무엇인가를 스스로 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했습니다. 아마 그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모종의 일을 꾸미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대사를 경영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바룩이 노력한다고 해도 상황을 되돌릴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룩을 구원할 계획을 따로 갖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충성하는 것만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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