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파도가 나를 향해 와도!
[이사야 40장 27절~31절]
27절 -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28절 -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절 -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절 -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31절 -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1. 이사야는 하나님께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합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평한 내용은 무엇입니까?(27절)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져 있고 내 공의는 하나님이 무시하신다’라는 거절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고통을 하나님이 외면하시고 무신하신다면서 하나님께 불평했습니다. 그들은 특별히 하나님께 두 가지를 불평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포로 생활 중에 있는 자신들의 고통을 외면하신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자신들의 원통함을 무시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의 압제 아래 있는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하나님께 도움을 청했지만, 하나님은 이를 무시하시고 관심도 갖지 않으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불평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을 나타낸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이스라엘을 도울 만한 능력이 없다거나 이스라엘에 관심을 갖지 않으신다고 불평한 것은, 순전히 이스라엘 백성의 생각일 뿐이었습니다.
2. 이사야는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이사야가 소개한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28~29절)
여호와는 영원한 하나님이시고 땅 끝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지치거나 피곤하시지 않으며 그분의 통찰력에 대해 아무도 탐구할 수 없고, 연약한 사람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십니다.
이사야의 선포 내용으로 볼 때, 그는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 정확하고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사야는 네 가지로 하나님의 속성을 소개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이 영원하시다는 것은 초월적 존재라는 뜻입니다. 그분은 시공을 초월하십니다. 초월이라는 단어는 영원하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영원토록 변치 않는 분입니다. 따라서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은 영원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분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분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어느 곳에 가든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그들을 지배하는 것은 바벨론이라는 환경이나 상황이 아닌 하나님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은 창조주 하나님께 주권을 올려 드려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지치거나 피곤하지 않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십니다. 또 하나님은 그 능력을 무능한 자들에게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에 제한이 없다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분을 무한히 신뢰하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직면한 위기 앞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했지만, 그들의 불신앙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넷째, 하나님은 아무도 탐구할 수 없는 통찰력을 가진 분입니다. 통찰력이란 이성과 지혜에 근거한 올바른 이해력과 분별력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도 모두 이해하시며 사람들의 살아가는 사정도 잘 파악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의심과 불평은 하나님의 이런 속성들을 놓치고 있는 데서 출발한 것입니다.
3. 하나님에 관해 소개한 이사야는 이스라엘에게 어떤 소망의 메시지를 전합니까?(30~31절)
‘여호와를 바라는 사람들은 새로운 힘을 얻을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사야는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처한 상황에 대해 답을 제시합니다. 곧 ‘오직 여호와를 바라라’는 것입니다. ‘바라다’(hwq; 콰아)라는 단어는 ‘기다리다’, ‘앙망하다’, ‘기대하다’라는 뜻입니다. 쉽게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끝까지 기다리는 것을 말합니다. ‘기다림’은 다른 의미에서 믿음이라는 말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다림은 믿음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인내한다면 ‘새 힘’을 얻을 것이라고 강하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을 얻을 때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곧 아무리 달려도 지치지 않고 걸어도 피곤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힘의 근원이 영원하시고 무한하시며 모든 것을 소유하신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만을 바라보고 그분만을 사모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바라보는 대상이 환경이나 조건이 아닌 하나님이 될 때, 그분이 주시는 힘으로 그들 안에 넘쳐날 것입니다.
4.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 묵묵히 하나님을 바라봄으로써 새 힘과 용기를 얻었던 경험이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어떤 은혜를 주셨습니까?
삶에서 접하는 많은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명확히 아는 것입니다. 자신의 현실이 초라하고 절망스럽다고 해도 자신을 만드신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또 하나님은 태초에 계시고, 지금도 계시며, 장차 오실 분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인정할 때 우리는 그분을 의지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정확한 인식이 우리의 믿음을 확고히 해 줍니다. 삶에서 하나님을 인정할 때, 우리 안에 참 평안이 찾아오고 기쁨과 소망이 생기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삶에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때, 고난을 이기는 힘을 상실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은 의심과 불평으로 가득한 삶을 살게 할 뿐입니다.
5. 나는 삶에서 하나님을 앙망하고 있습니까? 일상에서 하나님을 앙망하는 방법에 어떤 것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바라는 것은 기다림의 믿음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그분의 시간에 맞게 계획된 일들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잘 알 때 믿음의 눈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정확한 이해는 믿음의 정당성을 확보해 줍니다. 하나님께 대한 정확한 지식은 예배, QT, 기도, 교제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세상의 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은 위기를 극복하며, 그분이 주시는 힘과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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