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하지 못한 유다 (렘 2:36~3:10)

신실하지 못한 유다

[예레미야 2장 36절~37절]
36절 - 네가 어찌하여 네 길을 바꾸어 부지런히 돌아다니느냐 네가 앗수르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함 같이 또한 애굽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할 것이라
37절 - 네가 두 손으로 네 머리를 싸고 거기서도 나가리니 이는 네가 의지하는 자들을 나 여호와가 버렸으므로 네가 그들로 말미암아 형통하지 못할 것임이라
[예레미야 3장 1절~10절]
1절 - 그들이 말하기를 가령 사람이 그의 아내를 버리므로 그가 그에게서 떠나 타인의 아내가 된다 하자 남편이 그를 다시 받겠느냐 그리하면 그 땅이 크게 더러워지지 아니하겠느냐 하느니라 네가 많은 무리와 행음하고서도 내게로 돌아오려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절 - 네 눈을 들어 헐벗은 산을 보라 네가 행음하지 아니한 곳이 어디 있느냐 네가 길 가에 앉아 사람들을 기다린 것이 광야에 있는 아라바 사람 같아서 음란과 행악으로 이 땅을 더럽혔도다
3절 - 그러므로 단비가 그쳤고 늦은 비가 없어졌느니라 그럴지라도 네가 창녀의 낯을 가졌으므로 수치를 알지 못하느니라
4절 - 네가 이제부터는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는 나의 청년 시절의 보호자이시오니
5절 - 노여움을 한없이 계속하시겠으며 끝까지 품으시겠나이까 하지 아니하겠느냐 보라 네가 이같이 말하여도 악을 행하여 네 욕심을 이루었느니라 하시니라
6절 - 요시야 왕 때에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배역한 이스라엘이 행한 바를 보았느냐 그가 모든 높은 산에 오르며 모든 푸른 나무 아래로 가서 거기서 행음하였도다
7절 - 그가 이 모든 일들을 행한 후에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게로 돌아오리라 하였으나 아직도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는 그것을 보았느니라
8절 - 내게 배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쫓고 그에게 이혼서까지 주었으되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
9절 - 그가 돌과 나무와 더불어 행음함을 가볍게 여기고 행음하여 이 땅을 더럽혔거늘
10절 - 이 모든 일이 있어도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진심으로 내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거짓으로 할 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주제별 목록 작성
유다의 죄악
36절 : 하나님보다 애굽을 의지함
3:1절 : 많은 무리와 행음함
3:2절 : 강도가 숨어서 약탈할 사람을 기다리듯 음행할 대상을 기다림
3:3절 : 자기 수치를 모름
3:4절 :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업신여김
3:5절 : 하나님이 끝없이 진노하시는 분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자기 욕심을 이룸
3:6절 : 이스라엘의 음행과 그 결과를 보고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행음함
3:9절 : 나무와 돌로 된 우상과 행음하는 것을 가볍게 여김
3:10절 : 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고 거짓으로 함

* 도움말
1. 헐벗은 산(3:2) : ‘민둥머리 산’, ‘벌거숭이 산’을 말한다.
2. 아라바 사람(3:2) : 광야를 가로질러 여행하던 대상(隊商)을 기다렸다가 약탈하던 강도 떼를 가리킨다.
3. 이혼서까지 주었으되(3:8) : 하나님을 잘 섬기지 않고 우상 숭배를 함으로 북쪽 이스라엘이 멸망했던 것을 상기시키시면서 그 교훈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유다 백성들에게 선지자를 통해 책망하고 있다.

* 말씀묵상
1. 행음하는 유다
유다 민족들은 열심히 행음했습니다. 그들은 마치 지나가는 대상(隊商)을 약탈하기 위해 광야에 숨어 기회를 노리는 아랍인 강도 떼처럼 행음할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3:2). 그들은 부끄러움도 모른 채 민둥머리 산, 전혀 숨을 수 없는 곳에서 드러나게 행음하여 온 땅을 더럽혔습니다. 그들은 정치적인 안정을 얻기 위해 애굽을 의지하였고, 개인적인 행복을 얻기 위해 바알과 같은 이방 우상을 섬겼습니다. 바알 숭배는 다산(多産)의 신앙이었기 때문에 그 안에는 성적인 제의 행위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행복과 풍요로움에 대한 열정이 크면 클수록, 유다 민족은 더욱더 음란해졌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행위는 마치 부부 관계와도 같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인격적 신뢰 관계를 배신하고 깨트리는 행위였습니다.

2. 패역한 유다
요시야 왕의 유다 통치 시기에는 성전에서 율법서를 발견하여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왕하 22:8-11, 23:1-3). 그러나 그 부흥은 매우 피상적인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온 것이 아니라 거짓으로 돌아온다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은 “아주 어려서부터 우리의 삶을 지켜 주신 하나님이 언제까지나 분노하시겠느냐”(3:4-5)라고 말하면서 이방 신을 따라 행음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그리고 오래 참으시는 은총을 모독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신을 따라 간음하다 망한 북 이스라엘을 보고도 교훈을 받지 않는 패역한 유다를 책망하십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그들이 의지하던 애굽 때문에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유다의 죄악은 무엇입니까?(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의 사이를 무엇과 비교하고 있습니까?(3:1)
* 깊은 묵상
1. 여러분에게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대상이 있습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진심으로 반응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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