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도

1) 생애
디도서의 수신인으로 나오는 디도는 갈라디아서와 고린도후서에서 많이 언급되어 있는데, 이방인으로서 사도 바울을 도운 조력자이며 심복이다. 갈라디아서에는 바울이 개종한후 두번째로 예루살렘을 방문할때 바나바와 디도를 데려갔다고 기록하고 있다(갈2:1-10). 유대인들은 이방인인 디도가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바울은 이를 거절하고 갈라디아의 그리스도인들이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의 근거로 삼았다.
한편 고린도 교회가 바울의 사도권에 대하여 의혹을 제기하고 그 가르침을 거부할때 그 실상을 알아보도록 바울이 보내었던 자도 바로 디도였다. 바울은 디도를 "같은 믿음을 따라된 나의 참아들"(딛1:4)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딛1:5에 의하면 바울은 디도를 그레데의 감독으로 보냈으며, 나중에는 지금의 유고슬로비아에 해당하는 '달마디아'에 가서 복음을 전했다고 한다.

2) 디도서
신약의 정경 가운데 열일곱번째 책인 이 서신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동역자인 디도에게 보낸 것으로 되어있다.
교회의 지도자가 교회에서 성도들을 이끌어가는 목회 사역과 관련된 충고나 조언을 하는 형식과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디모데 전후서와 더불어 '목회서신'이라고 불리워진다. 디도서는 먼저 교회의 직제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다. 바울은 그레데에 남겨두고 온 디도에게 사역지의 교회를 조직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특별히 성직자의 선택 문제에 많은 관심을 쏟았는데, 이는 당시 거짓 가르침을 전하는 이단자들에게 대항하기 위하여 기록한 것이었다.

2. 이단(異端)

1) 정의
헬라어로 aivresi"(하이레시스)이며, '선택' 또는 '선택된 것'을 가리키는 단어였는데 사고 방식이나 행동에 관련해서 사용되는 경우는 '체제' '학파' 또는 '분파'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나중에 신학적인 뜻으로 사용되어 정설(定說)에 반대되는 입장, 즉 정통적인 교리를 부정하는 것으로 쓰이게 되었다.

2) 신약 시대의 이단
신약 시대에는 이미 많은 이단들이 있었다. 그러나 신약성경 안에서 하이레시스라는 단어는 이단이라는 뜻보다는 분파나 파당이라는 뜻으로 흔히 쓰였다. 바리새파나 사두개파, 심지어는 예수를 따르는 자들 나사렛 당이라 할때도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
신약성경 전체에 걸쳐서 가장 경계의 대상이 되었던 이단은 직접적으로는 한번도 언급된 적이 없었던 영지주의 이단이다. 예수의 성육신을 부인하고 십자가의 죽으심도 부인했으며, 지나친 이원론에 빠져서 세상과 현실을 거부하거나 아니면 모든 세상의 규범을 무시하는 쾌락주의에 빠졌다.
그외에 부활을 부인했던 사두개파, 금욕 생활을 주장했던 에비온주의 등이 있었지만 아직은 엄밀한 의미에서 그리스도교의 이단이라고 규정되기는 어려운 상태였다.

3) 초대교회의 이단
교회는 처음 출발부터 이단과 투쟁해야 했다.
대표적인 이단은 영지주의로서 이들이 교회에 미친 영향은 어마어마했다. 거의 대부분의 지역 교회들이 영지주의로 인하여 교인들의 대다수를 잃게 되었으며, 그들의 교리와 가르침이 워낙 다양하고 참다운 그리스도교와의 차이를 쉽게 교인들이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많은 교인들이 넘어지지 않을 수 없었다. A.D. 3세기 이후에는 삼위일체 교리와 관련하여 몬타누스주의, 군주신론, 아리우스주의 등의 이단들이 등장하여 교회를 쓰러뜨리려고 하였으나 교회는 성령의 인도에 따라 위기를 극복하였고, 그 과정에서 그리스도교의 교리는 체계화되고 정리되었다.

3. 그레데

에게 해 남단에 위치한 섬으로써 지리적인 위치 관계로 동지중해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다. 그러나 그리이스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정치적으로는 열등한 지위를 면하지 못했다.
사도 바울은 로마로 호송되어 가던중에 폭풍을 만나 그레데섬 남쪽 해안의 항구로 피하였다가 다른 배로 갈아타고 갔었다(행27:1). 바울은 디도를 그레데에 남겨 두었는데(딛1:5), 교회의 전승에 의하면 디도가 그레데의 최초의 감독 겸 수호성자가 되었다고 한다.

4. 아데마

그리스의 여인 '아데미'에서 따온 이름인듯한 아데마는 바울의 동역자로서, 디도와 니고볼리에서 합류하기 위하여 디도를 대신하여 그레데 섬에 보내기로 계획했던 인물이다(딛3:12).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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