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20절)
승리하는 믿음의 삶 - 유대 지혜 문학과 묵시 문학이 혼합된 독특한 표현으로 보이는 본장의 주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성도의 현실적인 삶에 대한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성도의 오늘의 삶이다. 저자 야고보는 오늘을 살아가는 부자와 가난한 자의 행실로 단순히 현실적인 세상의 가치 판단으로 측정하지 않고 종말론적 신앙의 안목으로 염려하고 격려한다. 그에게 있어서 현재는 미래를 준비하는 연습 과정이다. 이런 면에서 그는 본장을 통하여 성도들에게 미래를 결정하는 현재의 삶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려 한다. 본장에서 교리나 구속의 역사에 대한 언급이 적은 것도 그러한 사실들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서로 첨예하게 대립되는 두 가지 가치관 즉 세속적인 관점에서 현실의 삶을 바라보는 현세적인 가치관 즉 세속적인 관점에서 현실의 삶을 바라보는 현세적인 가치관과 종말론적인 사실 앞에서 현실을 신중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가치관 중 후자를 강조하기위함이다. 본장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1) 부자들의 악행에 대한 예언적 선포 (1~6절)
2) 가난한 성도들의 인내를 격려함 (7~12절)
3) 성도 상호간의 도움을 권장함 (13~20절)
(1~6절)
어리석은 부자의 실례 - 부자들이 저지를 수 있는 죄악들이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그것은 재물의 불의한 축적, 그릇된 소득 분배, 낭비하는 이기적 생활, 무자비한 보복 행위이다. 여기에서 야고보가 경계하는 것은 경제 활동 자체가 아니라 그 가운데 나타나 있는 죄악들이다.
[1절]
울고 통곡하라는 말의 주체는 가난한 심령을 가진 성도가 아닌 이기적이고 중생하지 못한 세상의 부자이다. 따라서 이 말씀은 회개의 요청이 아니라 다가올 심판의 고통에 대한 예언적 선포이다. 그러나 야고보는 이 말씀을 통해 부자들에게 경각심을 주어 부에 대한 욕심과 이로 말미암는 모든 죄를 금하려 한다(1:10).
[2절]
썩었고...좀먹었으며로 번역된 헬라어 동사들은 완료시상으로 과도하게 축적된 재물의 일부가 부패하여 버린 상황을 보여 준다. 우리는 썩은 재물의 비유를 통해 세상 부자들의 극악한 이기주의의 종말과 함께 저들의 짧은 운명을 엿볼 수 있다(눅 12:15~21).
[3절]
녹이 슬었으니. 이는 4절의 품꾼의 형편과 대조되면서 부자들의 탐욕과 이기심을 증명한다. 따라서 불은 이들에 대한 종말론적 심판의 지옥불을 의미한다(마 3:10, 12; 마 5:22; 마 25:41).
[4절]
삯이 소리지르며란 말은 고용 계약을 어긴 주인에 대해 원망하는 품꾼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표현이다(창 4:10; 창 18:20; 창 19:13). 부자의 이러한 죄는 청지기로서의 자신의 사명과 인간의 존엄성을 망각한 비인간적 행동이다(눅 12:42; 눅 16:1; 벧전 4:10).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들 악한 고용주의 불의와 착취를 잊지 아니하시고 반드시 보응하신다.
(7~12절)
고난의 인내 - 이 부분은 말세에 성도들이 인내해야 할 필연성을 보여 준다. 그것은 우리의 구원은 주의 강림으로 완성되며, 선악간의 심판자가 계시며, 신앙의 선배들이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이 인내는 고통스런 현실과 영광이 보장된 미래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신앙의 힘으로 물리치려는 노력이다. 따라서 참된 믿음이란 종말론적인 사실 앞에서 근신의 자세로 날마다 새로운 삶을 결단하는 의지의 연속임을 알 수 있다.
[7절]
주의 강림. 강림이란 말의 헬, '파루시아'는 왕이 그의 통치하에 있는 도시를 공식적으로 방문할 때 쓰는 상용어로서 이는 만왕의 왕이신 주께서 인류의 심판주, 천상의 주로 재림하실 것을 증거하는 말씀이다.
[8절]
길이 참고의 헬, '마크로뒤메사테'는 사물보다 사람에 대해 참는 것을 의미하며 이미 저질러진 잘못에 대해 악의로 보복하지 않는 신앙 인격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인내는 원망과 분노의 개념과 대조되며 죄인들을 즉시 멸하시지 않는 자비하신 하나님의 인내이다(롬 2:4; 벧전 3:20). 여기에서 우리는 참된 믿음이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완성된다는 진리를 깨닫는다(롬 13:10; 갈 5:6; 요일 4:12).
[9절]
원망하지 말라는 말씀은 내적인 괴로움, 곧 한숨 쉬며 신음하는 생각을 금지하는 것으로서 마음으로부터 모든 문제를 주께 맡기라는 요청이다.
[10~11절]
인내의 모범으로 야고보는 구약의 믿음의 선배들을 추천한다. 그들의 모범적인 인내는 어떠한 고난 앞에서도 비통해 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그의 사역을 계속한 것으로서 이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한 신앙이었다.
(13~20절)
기도를 통한 교제의 삶 - 야고보는 본 서신의 결론을 내리면서 복음의 진수인 서로 돕는 교제의 삶을 부드럽게 권면한다. 그것은 영적이고도, 육체적인 도움이다. 그런데 야고보가 이러한 친교 생활에서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기도이다. 이는 성도의 교제의 성격이 주 안에서 연합된 거룩한 믿음 안에 기초하고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즉 교제가 어느 특정 인간의 의지나 목적, 계획에 의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명령인 사랑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 준다.
[14절]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기름은 당시 보편적인 약품이었고(사 1:6; 눅 10:34) 의사들은 흔히 상처 부위에 기름을 바르고 맛사지했다. 따라서 이 말씀은 성도들이 영적인 방법 뿐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육체적인 수단들을 사용하여 서로 도움을 주라는 뜻이다.
[15절]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로서 드리는 기도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순복하는 기도이다(롬 8:27; 요일 5:14, 15).
[16절]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성도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제사장이 됨(만인 제사장)을 보여 주는 이 말씀은 성도의 교제하는 삶의 목적이 단순히 육체적인 건강만이 아니라 종말론적인 사건을 예비하는 것임을 보여 준다<벧전 2:4, 5, 성경에 나타난 만인 제사장주의>.
[19~20절]
말세에 성도가 무엇보다 힘써야 할 본질적인 봉사의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20절]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이란 말씀에서 우리는 그 봉사가 바로 피차간에 진리의 보호를 받도록 권면하는 생활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봉사는 영혼에 대한 간절한 사랑으로 이루어진다는 면에서 우리는 교회를 아름답게 하고 믿음을 완성하는 실천적인 사랑의 가치를 재확인하게 된다.
# 해설
마지막 당부 (7~20절)
맹세의 금지를 말하는 삽입 구절 12절을 제외하고는 다른 서신서들과는 달리 뚜렷이 끝맺는 인사가 없는 본서의 결론부이자 당부이며, 7~11절은 지금껏 간접적으로 고난 중에서도 믿음의 행함이 있어야 함을 말했던 것과는 달리 서두에서처럼 직접적으로 현재의 고난을 인내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또한 본서는 그처럼 확실한 구원의 근거인 신앙을 실천해 보임으로써 꿋꿋이 어떠한 고난도 이겨 나가자고 하고 있다. 한편 본서가 임박한 고통에 처한 성도를 향하여 공동체적 행동을 강조하고 있는 데 깊이 유의하여야 한다.
# 핵심
1~6절
그릇된 재물관에 사로잡혀 불의하게 치부함으로 교회의 덕을 저해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
믿음의 인내 (7~11절)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성도들에게는 두 가지 믿음의 인내가 요구된다. 첫째, 소극적인 측면에서, 불의한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하여 핍박하였듯이 성도들도 핍박할 때(요 15:18, 19) 믿음으로 인내하는 것이다. 둘째, 적극적 측면에서 주님의 지상 명령인 복음 전파 사역(마 28:18~20)을 수행하고 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마 5:13~16)을 감당하기 위해 인내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내의 결과, 신앙이 성숙되고(1:4) 궁극적으로는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묵상
불의에 대한 경고 (1~3절)
야고보는 재물이나 재물 취득을 위해 노력하는 것 자체를 책망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일을 경고했습니다. 곡식, 기름, 값진 의류, 재물 등을 축재하는 일, 없는 자, 가난한 일꾼들의 삯을 연체하거나 탈취하는 일, 사치하고 연락(宴樂)하는 일, 선하고 의롭게 사는 옳은 자들에게 악한 행위를 저지르는 일들을 경고했습니다.
성도들의 인내 (7~13절)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까지 인내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추수를 기다리는 농부들처럼 암울한 현실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았던 선지자들을 생각하며,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인내해야 합니다. 그래서 고난당하는 자는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의지한 기도로써 모든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쁨에 처한 자는 찬송을 불러야 합니다. 왜냐하면 찬송하고 감사할 때 하나님 안에서 성도로서의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 치료 (14~16절)
병든 자는 교회의 장로를 청하고, 병든 자를 찾아오는 자는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고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피조 세계를 지배하시는 분으로서 기도의 응답을 통해서 병을 치유해 주십니다. 하지만 약을 통해서도 병자를 치유하시기 때문에 의약품의 사용을 정죄해서는 안됩니다.
배교 방지 (19~20절)
배교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혹된 성도들을 찾아가 말씀과 기도로 권면합니다. 이어서 그들의 잘못된 자리를 깨닫게 해 주어 그 자리에서 돌아서도록 교훈합니다. 이때 권위를 내세우며 정죄하려 하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의식과 사랑으로 해야 합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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