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열국에 대한 심판 - 비록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기 위하여 이방 민족을 들어 쓰시긴 하지만 마지막 심판 때에는 대적들이 하나님의 온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 주고 있는 부분이다. 그 내용에 있어선 먼저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두로, 시돈, 블레셋에 대한 심판이 선언된 뒤에(1~8절), 하나님의 자녀들을 대적하는 세상의 모든 원수들에 대한 도전장이 주어지고 있다(9~17절). 이러한 본문은 우리들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준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고 대적하는 자들의 종국은 파멸뿐이다. 하나님은 반드시 개인의 행위대로 심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택한 백성들을 끝까지 대적의 손길에서 구원하시고 보호하여 주신다.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 날이 악한 자들에게는 두려움과 종말의 날이 될 것이지만 의로운 자들에게는 소망과 기쁨의 날이 될 것이다(말 4:1~3).
(1~3절)
하나님께서 열방을 심판하시는 이유 - 열방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근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고 모욕하며, 수치스럽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1절]
그 날. 1차적으로는 이스라엘 회복의 때를 가리키나 종말론적으로는 그리스도 재림의 때를 가리킨다. 한편 그리스도의 재림의 시기에 관해서는 오직 하나님만이 알고 계신다(마 24:36).
[2절]
여호사밧 골짜기. 이곳은 여호사밧이 하나님의 기적적인 도움을 받아 적은 수의 군사로 모압과 암몬, 그리고 에돔의 연합군을 물리친 골짜기이다(대하 20:26). 그런데 요엘이 하나님의 심판 장소로 이곳을 언급한 것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의 역사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3절]
이 같은 일은 예루살렘 멸망 후에 실제로 이루어졌는데 이방인들이 포로 된 유대인들을 제비뽑아 나누어 갖고 또한 술을 마시고 정욕을 채우기 위해 포로 된 어린이들까지 접대부로 사용한 행위는 실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도 남음이 있는 죄악이었다. 왜냐하면 이는 인간의 생명, 인격의 고귀함을 한낱 물건의 가치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전락시킨 행위이며, 정당한 방법을 통하여 성적 욕구를 해소치 아니하고 변태적인 방법으로 음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4~8절)
열방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정당성(1~3절).
[4절]

여기 언급된 도시들은 베니게의 여러 도시들, 즉 두로와 시돈, 그리고 블레셋의 아스돗, 가사, 가드, 아스글론, 에그론(삼상 6:17, 18) 등을 말하는데 이 도시의 사람들은 틈만 나면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학대하였으며 미워해 온 자들이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당하는 고통을 당신의 고통과 동일시하시면서 그 원수들에게 보복하실 것을 선포한다(사 59:18).
[5절]
여호람(B.C. 848~841) 왕 때에 블레셋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들이 예루살렘과 유다를 약탈한 사건을 가리키는 듯하다(대하 21:16, 17). 내 은과 금, 나의 진기한 보물은 예루살렘 성전의 기구들만을 의미하지 않고 이스라엘 전역에 있는 모든 보물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그들이 소유한 모든 것도 엄밀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이다(눅 3:11).
[6절]
유대인들을 노예로 판 이방 민족은 두로인들인데 그들은 원래 솔로몬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 사고 팔지 않기로 약조를 맺었으나(왕상 5:1~12) 후에 그 약조를 어기고 헬라 족속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 팔아 넘기는 만행을 저질렀다(암 1:6).
[7~8절]
이 예언은 시돈 사람들이 B.C. 345년 바벨론의 아닥사스다 3세에 의해, 두로 사람들이 B.C. 332년 마게도냐의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각각 포로 되어 잡혀감으로써 성취되었다.
[9~10절]
보습을...낫을...창을. 이 말은 이방 민족들에게 주는 것으로서 그들의 생업인 농삿일을 그만두고서라도 전쟁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준비하더라도 결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비록 인간은 연약하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세상이 능히 감당치 못할 능력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히 11:38).
[11절]
주의 용사들로 그리로 내려오게 하옵소서. 여기서 주의 용사들은 열국과 대적할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키지만 종말론적으로는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날에 사탄의 세력을 소멸하시기 위해 천군 천사를 대동하고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는 것(살후 1:7)을 상징한다.
[14절]
판결(判決) 골짜기. '여호사밧 골짜기'를 가리키는데 이를 이같이 일컫는 까닭에 대하여선 2절 주해를 참조하라.
[16~17절]
여기 언급된 시온이나 예루살렘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거룩하고 영화로운 하늘 나라를 상징한다(사 35:8~10; 사 60:21). 거기서 주께서는 그의 구속하시고 성결케하시고 거룩게 하신 교회와 영원히 함께하시게 된다<막 1:15, 하나님 나라의 개념>.
(18~21절)

유다 회복의 의미 - 본문은 유다와 예루살렘이 풍성한 축복을 받게 되는 반면 애굽과 에돔은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선포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서 우리는 세상 마지막 때에 아무리 악의 권세가 강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교회는 결코 쇠하지 않고 계속 존속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과(마 16:18) 비록 성도들은 자신들이 세상에서 억울한 일을 당할지라도 마지막 날에 그 모든 것을 갚아 주실 하나님을 생각하며 위로를 받아야 할 것이라는 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18절]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베풀어 주실 풍성하신 축복이 시적 문체로 승화되어 나타나 있다. 산들이 단 포도주를 떨어뜨릴 것이며. 성경에는 포도주가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것(시 104:15; 전 10:19)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맛보게 될 영적 희락을 상징한다. 작은 산들이 젖을 흘릴 것이며.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영적 양식이 풍부할 것을 의미한다(벧전 2:2). 모든 시내가 물을 흘릴 것이며. 겔 47:1, 2; 슥 14:8; 계 22:1, 2절 등에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생명수가 흘러내려 강을 이루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강물은 주변의 메마른 땅을 비옥하게 하여 많은 결실을 얻게 하는 것인 만큼.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생명이 소생하고 부흥하며 원기를 회복하게 될 것을 의미한다. 싯딤 골짜기. 아카시아나무 외에는 자랄 수 없는 사해 부근의 메마른 골짜기인데 이곳까지 하나님의 집에서 흘러 나온 샘물로 말미암아 비옥한 땅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것은 장차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복음이 메마른 땅과 같은 뭇사람들의 심령을 적셔 그들의 영혼을 소생시켜 주게 될 것을 시사한다(요 7:37~39).

(19~21절)

유다 부흥의 영적 의미 - 본 구절들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이스라엘의 세속적인 영화와 애굽과 에돔의 영원한 황폐를 예언한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이스라엘 역사는 영화보다는 고난으로 점철되어 왔으며, 에돔은 현재 이 땅에서 자취를 감추었으나 애굽(이집트)은 아직도 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들은 영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즉 유다와 예루살렘은 천국의 모형으로, 애굽과 에돔은 하나님을 대적한 사탄 세력의 모형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 해설

열국에 대한 심판 (1~15절)

3:1~21절까지는 여호와의 날에 임할 심판을 예언한 것인데 먼저 그 동안 하나님의 백성을 압박했던 이방 민족들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지며(1~8절), 이어서 이 세상의 모든 나라들에 대한 심판이 거행됨(9~15절)을 보여 준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를 대적할 거대한 종교적, 사회적, 정치적 세력(단 8:23~27; 살후 2:3, 4; 계 13:14)을 진멸하기 위해 치러질 마지막 대전쟁(계 16:14~16; 계 19:17~19)에 관한 예언이라 할 수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영광 중에 재림하심으로써 이 심판은 그 절정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마 24:27~31; 계 19:11~21).

유다의 회복 (16~21절)

여호와의 날에 택함받은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로 영원히 회복될 것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3:1~21절에 나타난 대로, 여호와의 날은 불신 세력을 향한 심판(사 13:6; 습 1:14~18; 계 20:7~15)과 성도들을 위한 구원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그날에는 세상의 모든 악이 근본적으로 소멸되고 사막에서 샘이 솟아오르듯 성도들은 새 생명 가운데서 기뻐 뛸 것이다(사 30:25, 26; 겔 34:13, 14).

 

# 핵심

1~21절

여호와의 날의 도래와 그 날에 이루어질 이방 민족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고 있다.

보습 (10절)

가축으로 하여금 끌게 하여 밭을 가는 농기구이다(왕하 19:19). 애굽이나 메소보다미아의 비석에 새겨져 있는 것과 같이 원래 목재로 만들어졌으나, 후에 '보습끝'은 철제로 제작되어(삼상 13:20) 농업의 진보를 가져왔고, 증산(增産)에 크게 기여했다. 본절의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지어다"라는 표현은 전쟁의 날을 묘사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 묵상

종말적 사건 (4~5절)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깝다는 하나의 표적입니다. 여기에는 우주의 변화도 따릅니다. 이것은 핵전쟁을 통해, 또는 우주의 파국을 통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 살고 머물러 있던 자들, 즉 그의 이름을 부르고, 그를 아는 자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열국에 대한 최후 심판 예언 (9~15절)

요엘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대적한 열국들과 싸워 그들을 패배시키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을 예언했습니다. 이 사실은, 종말론적으로 볼 때는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고 모욕한 자들을 진멸하기 위해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 영적으로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무리들을 철저하게 파멸시킴으로 온전히 성취될 것입니다.

백성을 위한 커다란 복 (17, 21절)

백성들이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 아는 것이요, 예루살렘이 거룩함을 아는 것이요, 여호와께서 백성의 피난처가 되시고 이스라엘 자손의 산성이 되심을 아는 것입니다.

심판 후에 주실 하나님의 풍요함 (18절)

산들이 단 포도주를 떨어뜨리고, 작은 산들이 젖을 흘릴 것이며, 유다 모든 시내가 물을 흘릴 것이고, 여호와의 전에서 샘이 흘러 나와 싯딤 골짜기를 채울 것입니다. 이 풍요로움은 단순히 물질적인 풍요로움이 아니라 영적인 풍요로움을 가리킵니다. 이와 같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물질적이고 영적인 복을 항상 준비하시고 계십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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