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3:1~9:10절)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과 회복 - 이 부분은 본서의 본론에 해당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들으라'로 시작되는 세 개의 설교(3:1~15; 4:1~13; 5:1~6:14)에 이어, '보라'로 시작되는 네 개의 환상(7:1~3; 7:4~6; 7:7~17; 8:1~3)이 등장한다. 그리고 나서 '이 말을 들으라'로 시작되는 결론적 환상(9:1~10)으로 본론이 끝난다.
(1~15절)
아모스의 첫 번째 설교 -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까닭(1~2절),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할 수밖에 없는 선지자의 사명(3~8절), 사마리아의 멸망과 소수의 구원(9~12절), 우상 숭배와 세속적 향락에 대한 결과(13~15절)로서의 멸망의 선포가 나온다.
[1절]
아모스 예언의 대상은 1차적으로 북이스라엘이지만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온 족속이란 구절을 연결시켜 보면 남유다까지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말씀을 들으라. 아모스가 설교를 시작하는 형식으로(4:1; 5:1; 8:4), '이 말씀을'에 강조점이 있다. 즉 아모스는 자기가 증거하는 말씀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2절]
내가...너희만 알았나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만 선택하고 사랑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이며(출 19:5; 말 3:17), 제사장 나라(출 19:6), 여호와의 백성(삿 5:11; 삼하 14:13), 거룩한 백성 등으로 선택되었던 것이다(신 7:6; 신 14:2, 21). 그러므로...보응하리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원인,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만 알았던 반면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계명을 떠나서 모든 죄악을 범했기 때문에 징계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징계는 택한 백성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다(히 12:5~13).
(3~8절)
아모스의 예언적 사명 - 7절을 제외한 이 부분은 아홉 개의 질문 형식으로 되어 있다. 특별히 아모스는 간단한 비유나 비교를 사용한 질문을 통하여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는 진리와 자기가 외치는 말씀이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며 자신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도구임을 선포한다.
[3절]
두 사람을 하나님과 이스라엘로 보는 견해와 하나님과 아모스로 보는 견해가 있다. 첫 번째에 따르면 본절의 의미는 하나님과 동행해야 마땅한 이스라엘이 범죄로 인해 동행이 불가능하게 되었으니 징벌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에 따르면 본절은 하나님과 동행한 아모스 자신은 하나님의 뜻을 증거하지 않을 수 없다는 선지자의 입장을 말하는 것이 된다.
[4~5절]
사자와 움킨 것의 관계 그리고 창애와 새의 관계를 묘사함으로써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백성들의 구체적 범과가 있다는 사실을 명시한다. 한편 창애란 '그물'이라 번역할 수 있으나 1차적 의미는 새를 유혹하기 위하여 '먹이를 놓는다'란 뜻이다. 따라서 70인역과 같이 '새를 잡는 자'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6절]
나팔은 전쟁이 일어났음을 알리는 신호이다(호 5:8). 앞에서 밝힌 열방의 심판에 있어서도 대부분의 경우에 전쟁이 하나님의 징계의 도구로 사용되었다(1:3~2:5). 한편 재앙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므로(사 45:7) 하나님을 의지하고 회개한다면 재앙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본절에서도 하나님은 아모스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하고 계신다.
[7절]
하나님은 범죄에 대한 징계에 있어서조차도 먼저 예고하신 후 심판을 행하신다. 역사상 노아의 홍수(창 6:13~21),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창 18:17~21; 창 19:12, 13), 애굽에 내린 열 가지 재앙(출 7~12장) 등 대부분의 경우가 모두 그러하였다. 그러나 본절이 보여 주는 바와 같이 이러한 예고는 영적인 통찰력을 가진 사람에 의해서만 감지될 수 있는 하나님의 비밀에 속한다.
[8절]
사자가 부르짖은즉 하나님 심판 선포의 상징적 표현으로서(4절; 1:2; 호 11:10), 임박한 전쟁과 멸망의 예고를 가리킨다(사 5:29; 렘 2:15). 주 여호와께서...아니하겠느냐. 아모스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하지 않을 수 없는 자신의 심정을 토로한다. 즉 그는 자기에게 주어질 핍박(7:10~13)을 무릅쓰면서 선지자의 사명에 충실해야 하는 자신의 고충을 보여 준다. 오늘날 성도들도 구원에 대한 비밀을 미리 안 자로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지닌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마 28:18~20; 행 1:8).
[9~10절]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심판하실 수밖에 없는 까닭은 그들의 범죄가 너무나 심각했기 때문이다. 블레셋과 애굽이 언급되는 것은 이스라엘에게 임한 징벌을 악한 자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심판의 표적으로 삼으시려는 까닭에서이다. 한편 포학은 불의와 가혹함과 무자비함을 가리키고, 겁탈은 파괴와 약탈과 살상을 뜻한다. 즉 이것은 잔인 무도한 권력자들의 사회적 범죄상을 말한다.
[11절]
그러므로(히, 라켄;therefore)는 지금까지 언급한 북이스라엘의 멸망의 원인과 본절에 나오는 결과를 연결시키는 부사이다. 본절의 예언은 B.C. 733년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3세가 길르앗과 갈릴리를 침략하였고, 살만에셀 5세가 북이스라엘을 침략하여 B.C. 722년에 멸망시킴으로 이루어졌다.
[12절]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후 이스라엘이 처할 비참한 상황이 묘사되어 있다. 이스라엘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에 따라 철저히 파괴를 당하나, 그들 중 일부는 살아 남는다(사 11:11).

[13절]

9절과 연결시켜서 본절을 이해할 때 너희는 아스돗(블레셋)과 애굽의 이방인들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의 죄악은 이방인들이 증거할 정도로 무겁고도 부끄러운 것이었다. 한편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란 말에는 역사의 주인 되시며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분이며, 원수를 물리쳐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성품이 강조되어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징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스라엘의 죄악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14~15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날에는 여로보암 이후 섬겨 오던 벧엘의 우상 종교가 뿌리뽑힐 것이다. 여기서 단의 뿔은 제단을 대표하는 것으로 속죄의 능력, 권위와 영광을 상징한다(삼상 2:1, 10; 시 89:17, 24). 그러나 믿고 의지하던 우상은 파괴되어질 것이었는데 이러한 멸망은 이미 하나님의 사람이 예언한 바 있다(왕상 13:1~3). 또한 왕과 귀족들의 부패의 온상인 궁들을 파괴함으로써 우상 숭배에 몰두한 종교적 타락 뿐만 아니라 사치와 향락을 일삼던 정치적 죄악도 징계할 것이 선포되었다.

 

# 해설

징계의 타당성 (1~12절)

심판 선언이 끝나고 세 가지 설교(3:1~15; 4:1~13; 5:1~6:14)로 들어가는 가교로서, 본문은 이스라엘이 징계받는 이유(1~2절),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할 수밖에 없는 선지자의 사명(3~8절), 이스라엘의 멸망과 소수의 구원(9~12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특권을 누렸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바로 이 특권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당했다는 사실은 성도들에게 신앙적 나태함과 타성에서 벗어나 신앙의 실천을 실현할 것을 교훈한다.

멸망의 구체적 묘사 (13~15절)

첫 설교의 결론 부분으로서 타락의 본원지에 대한 멸망 선포이다. 이스라엘의 멸망 예언은 B.C. 722년 앗수르의 살만에셀 5세에 의해서 성취되었다.

 

# 핵심

1~15절

사마리아에는 무질서와 압제와 폭력과 겁탈이 난무했다. 정치 지도자들은 하나님을 떠났고, 하나님의 뜻을 좇지 않는 종교 지도자들로 인하여 백성의 신앙은 인간 중심의 종교 생활로 전락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열방들 앞에서 죄로 타락한 이스라엘을 벌할 것을 경고하신다.

겨울궁과 여름궁 (15절)

왕이 소유했던 사치스런 궁전들로, 계절에 따라 돌아가며 거주했다. 대개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만들었으며(왕상 7:2~5), 상아와 같은 값비싼 수입재로 장식했다(왕상 22:39). 이러한 궁 안에는 여러 겹의 저택들이 있었다. 번영이 절정에 달한 이스라엘의 부(富)를 상징하는 이 궁들의 유적이 사마리아와 하솔에서 발굴되었다.

 

# 묵상

하나님께서 아시는 족속 (2절)

이스라엘 온 족속입니다. '안다'는 말은 '선택한다'는 뜻으로, 따라서 이 말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시고 그들과 언약을 세우시며 그들과 교제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죄악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철저하게 보응하십니다.

비밀을 알리시는 여호와 (7절)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비밀을 보이는 것과 그로 인해 예언자가 예언함이 너무도 당연함을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사랑하는 선지자에게 비밀을 알리십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로서 인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비밀을 선지자에게 알리시어 예언을 선포하게 하심으로써 백성들로 하여금 죄를 깨닫고 회개케 하여 하나님 앞에 돌아오도록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심판과 환난 (9~15절)

본문에서 아모스는 이스라엘이 받게 될 심판을 종교적인 면과 사회적인 면에서 어떻게 임할 것인가를 보여주면서 그 심판의 이유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심판받은 이유는 그들의 영화와 사치, 타락한 종교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심판 때 남은 자들은 비참한 상태로 겨우 구원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볼 때,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스라엘에게는 철저하게 징계를 내리시지만 아울러 긍휼과 은총도 함께 베푸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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