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13절)
아모스의 두 번째 설교 - 아모스는 이스라엘의 사치한 부유층에 대한 심판(1~3절), 더욱 깊어지는 우상 숭배의 범죄상(4~5절),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돌아오지 않음에 대한 탄식(6~11절), 하나님의 더 큰 심판에 대한 최후의 경고(12~13절)를 외치고 있다.
[1~3절]
기름진 땅으로 대표되는 바산에서(신 32:14; 겔 39:18) 풍부한 풀을 먹고 살진 소들처럼, 가난한 자를 착취하여 부유하게 된 자들에게 심판을 예고하고 있다. 그들은 향락을 즐기기 위해 경제적.정치적 불평등을 조장하는 자들이었으나 심판의 때가 이르면 그들이 구가하던 향락은 끝이 나고 만다. 그들은 자유를 상실하며 마치 갈고리에 걸린 물고기같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그 운명이 맡겨지는 비참함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심판의 확실성을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보증으로 맹세한 것에서 잘 드러나 있다.
[4~5절]
아모스는 이스라엘의 날로 심각해져 가는 우상 숭배와 잘못된 종교 의식을 반어법을 사용하여 조소하고 있다. 벧엘은 야곱이 돌 기웅을 세운 곳이며(창 28:18, 19), 세겜을 떠나 단을 쌓고 회개한 곳이다(창 35:1~7). 그 후에 그곳은 거룩한 예배 장소로 지정되기도 했다(삼상 10:3). 그리고 길갈은 여호수아의 인도로 가나안에 입성한 첫 지점으로(수 4:19, 20), 온 백성이 할례를 행한 곳이며(수 5:2~9), 유월절을 지킨 곳이다(수 5:10~12). 그러나 아모스 당시의 벧엘과 길갈은 우상 숭배의 중심지로 바뀌고 말았다(5:5; 호 4:15; 호 10:5, 8, 15). 이것이 너희의 기뻐하는 바니라.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형식적인 제사만 되풀이할 뿐이었고,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았다. 하나님은 통회하는 심령과 겸손한 자와 순종하는 자를 기뻐하시며 그의 중심을 보시므로(삼사 15:22; 삼상 16:7; 시 51:16, 17; 사 1:11~17; 약 4:6; 벧전 5:5, 6) 이런 위선적인 행동은 하나님 앞에 가증된 것이며 크게 책망받을 일이다. 십일조<민 18:21~32, 십일조에 대하여>.
(6~11절)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인간의 패역함 -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인간의 패역함이 뚜렷이 대조되어 있다. 특히 돌이킬 줄 모르는 이스라엘의 완고함에 대한 하나님의 비통한 심정이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란 말로써 다섯 번이나 반복되고 있다(6, 8~11절).
[6절]
이를 한가하게 하며. '깨끗한 이빨들을 주었다'는 뜻으로 양식이 없어 굶주린 결과 이빨이 깨끗해진 것을 가리킨다. 범죄한 결과 재앙으로 흉년이 든 사례는 왕상 18:2; 왕하 4:38절에서 발견된다.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돌아옴'은 인간이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하나님께 순복하는 회심을 뜻한다(눅 15:17~21; 살전 1:9). 이는 이제까지의 삶의 궤도를 전면 수정하는 것을 의미한다(호 3:5; 호 14:1, 7).
[7절]
추수하기 석달 전에...비를. 이때에 내리는 비는 10월에서 11월 사이에 내리는 겨울 비 또는 이른 비를 가리킨다. 이 비는 강우량이 많기 때문에 큰 비라고 하는데(왕상 18:41, 44, 45; 겔 34:26) 이 비가 내리지 않으면 수확에 큰 지장이 있다.
[9절]
병충해로 인한 흉년을 가리킨다. 풍재란 보리와 같은 곡식의 이삭이 까맣게 되는 흑수병(黑穗病;smut)을 말한다.
[10절]
염병이...애굽에서 한 것처럼. 애굽에는 풍토와 기후 때문에 악질이나 염병이 많았다(신 7:15; 신 28:60). 염병은 온역이라고도 하며 전염성을 지니고 있다(출 9:15; 민 14:12; 합 3:5). '애굽에서 한 것처럼'이란 표현은 하나님께서 애굽의 바로를 취급하신 방법으로 징계하실 것을 강조한다. 청년들을 죽였으며. 청년들이란 한 나라의 국력과 힘을 상징하는데(잠 20:29; 애 1:18), 여기에서는 외국의 침략으로 국력이 크게 약화될 것을 암시한다. 또한 악취란 말도 칼에 죽은 자들의 시체에서 나는 냄새를 뜻한다.
[11절]
성읍 무너뜨리기를. 이것은 아모스의 사역 2년 후에 있었던 지진(1:1), 즉 웃시야 때에 발생한 큰 재해를 가리킨다(슥 14:5).
[12절]
그러므로...행하리라. 이것은 6~11절의 재앙을 가리키는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은 이스라엘에게 더 큰 징계가 주어질 것을 선언하는 표현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13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예비하라'(12절)고 외친 아모스는 하나님을 다음과 같은 분으로 소개하며 두번째 설교를 마친다. 하나님은 산과 바람을 포함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고, 자신의 뜻을 사람들에게 밝히시는 계시의 하나님이시고, 빛과 어둠, 낮과 밤을 주관하시는 섭리의 하나님이시고, 땅의 높은 곳도 밟으시는 심판주 하나님이시며, 특히 이스라엘의 원수를 물리치고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우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아모스가 외치는 결론은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호 6:1~3)고 외친 호세아의 심정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 해설
사치한 부유층에 대한 심판 (1~3절)
본문에 나타나는 두 번째 설교의 시작은 가난한 자들을 착취한 것으로 사치를 일삼은 지배 계층의 부녀자들에 대한 심판 선언이다. 착취와 억압이라는 비인간적인 수단에 의한 향락 추구는 결국 자기 파멸의 지름길임을 명시한다.
그릇된 종교 의식 (4~5절)
반어법(反語法)을 통하여 여호와의 언약에 대한 참된 순종이 결여된 채 형식적인 제사에만 몰두하는 백성들의 자위(自慰)를 지적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것처럼 형식적인 예배는 헛된 행위이다(사 1:11~17).
돌아오지 않는 이스라엘 (6~11절)
회개시키기 위한 온갖 재앙에도 불구하고 패역의 길로 치닫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탄식은 결국 이스라엘이 심판에 이를 수밖에 없음을 보여 준다.
심판에 대한 최후 경고 (12~13절)
이같이 부패할 대로 부패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선언을 명시하고 있는 본문은 결코 죄악을 간과하시지 않는 하나님의 속성을 선명히 부각시킨다.
# 핵심
1~5절
사마리아 지배층의 탐욕과 위선을 지적하고, 그들에게 임할 필연적인 심판을 선언한다.
# 묵상
북이스라엘의 죄악상 (1~5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헛된 제사를 받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이를 저주하고 그에게로 돌아오지 않는 자들을 향해 징계하실 것을 공포하십니다. 이스라엘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거짓된 제사들 드렸으며,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 돌아오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상호간의 교제와 하나님과의 교통을 모두 불가능하게 만드는 악한 죄악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모스의 두번째 설교에서는 부유 계층의 사치와 타락을 지적함으로써 더욱 깊어지는 죄악상을 경책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탄식 (6~11절)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과 같은 심판으로 이스라엘의 성읍을 처참하게 멸하시나, 그 가운데에서도 살아남은 자들이 회개하여 돌아오지 않음을 인해 탄식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완악함으로 인해 심판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모스는 과거에 경험했던 여러 차례의 재앙이 바로 회개를 요구하는 하나님의 의사 표시이므로, 완악한 고집을 꺾고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언약을 잊지 않으실 뿐 아니라 남은 자들로 그의 계획에 합당하게 되길 원하십니다.
진노의 심판 (6~11절)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돌아가야만 합니다(신 30:1~3). 즉 죄에서 떠나 겸손히 그분의 일에 복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이러한 삶이 없을 때는 심판주 되시는 하나님 앞에 징계받을 자로 설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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