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15절)
하나님의 속성 - 이스라엘의 멸망과 남은 자의 구속과 회복을 약속하는 본서의 결론 부분이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세 가지 속성이 묘사되어 있다. 악을 미워하시며(시 5:5, 6), 그 악을 보수하시는(신 32:35~41) 공의의 속성(1~4절)과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전능함(5, 6절; 렘 32:17), 그리고 이스라엘의 진멸을 예언하시면서도 그 가운데 일부를 구원하시며 회복시키시는 사랑(7~15절)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첫번재와 마지막은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 즉 인간이 본받아야 될 하나님의 성품이다. 우리는 진리를 대적하는 악을 미워하며,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우고(히 12:4) 악은 모양이라도 버려야 한다(살전 5:22). 그리고 변치 않는 사랑으로 하나님(마 22:37)과 그리스도(요 8:42)와 이웃(요 13:34)을 사랑해야 한다.
(1~6절)
이스라엘에 임한 심판 - 성전이 무너지는 것을 기점으로 이스라엘 전체가 멸망받을 것이 예언된다. 심판에 앞서 성전이 파멸되는 것은 이스라엘 멸망의 1차적인 원인이 종교의 타락에 있음을 암시한다. 소돔과 고모라가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멸망했던 것(창 18:32)과 마찬가지로 당시 이스라엘에 소수의 참된 신앙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면 심판이 보류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종교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부정과 부패를 조장했으므로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진노케 했던 것이다. 이는 오늘날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에 교회부터 심판하신다는 사실과 교회의 멸망으로 말미암아 그 나라가 패망하고 만다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
[1절]
주께서 단 곁에 서서 이르시되. 히브리 원문에는 본절의 단 앞에 정관사가 붙어 '그 단'(히, 함미쯔베아흐;the altar), 즉 특정한 단을 가리키는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러므로 이 단을 '벧엘의 단'으로 보기보다는 9장 전체의 내용 및 다음 사실과 관련시켜 예루살렘 성전의 번제단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 이유는 북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하면서도 아모스 선지자는 항상 남유다를 염두에 두고 있다(2:5; 6:1). 특히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겠다는 결론(11절)으로 유추해 볼 때 본절은 예루살렘의 멸망과 성전의 파괴를 예언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이 무난하다. 본장의 '이스라엘'은 전체 이스라엘을 가리키며(7~9절) 또한 예루살렘의 제단만이 하나님이 인정한 이스라엘 전체의 합법적 제단이기 때문이다. 또 우상의 제단 곁에 하나님께서 서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히브리어의 '정관사'는 그 단이 유일한 단임을 보여 준다. 북이스라엘에는 벧엘 이외에도 길갈(4:4)과 사마리아와 브엘세바와 단(8:14) 등에 우상의 제단이 분산되어 있었기 때문에 벧엘의 단이라고 보는 것은 어법상 무리이다. 70인역은 '기둥 머리'를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법궤의 뚜껑'으로 번역했다. 그러므로 본서의 결론인 본장은 전체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하고(1~6절), 장차 하나님께서 그 남은 자들을 구속하여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것을 보여 준다 하겠다.
[2~4절]
심판을 피하는 길 - 인간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서 숨을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므로 인간은 마땅히 지은 죄에 따라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는 유일한 길은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것이다(요 5:24).
[5~6절]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밝히고 있다. 그분은 '주 만군의 여호와'(5절), 즉 모든 백성과 자연을 다스리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시며, '여호와'(6절), 즉 언약하신 바를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다. 이와 같은 능력의 하나님이 천재 지변을 일으켜 악한 자를 심판하실 계획을 세우셨다면 이는 그 신실함으로 인하여 반드시 실시될 것이다.
(7~10절)
이스라엘의 남은 자 - 하나님께서는 인류 구속을 위한 수단으로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그들에게 율법을 주셨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큰 자부심, 즉 선민의식을 느끼고 있었다<레 20:24, 선민 사상 이해>.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선택받음이 아무런 효험도 가지지 못함을 선포하셨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심판 중에서도 긍휼하심을 베풀어 야곱의 집을 온전히 멸하지 아니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셨다. 이 약속에는 이스라엘이 이방인의 종으로 끌려가나 결국 그 일부가 본토로 다시 돌아오며 마침내는 이들 중에 만민을 구속할 메시야가 출현하실 것이 암시되어 있다<스 서론, 포로 귀환의 영적 의미>.
[7절]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하냐. 구스 족속의 검은 피부가 희게 되지 않는 것(렘 13:23)처럼 악으로 물든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변하지 않음을 탄식하는 말이다. 내가 이스라엘을...올라오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님께서 블레셋에게 은혜를 베풀어 갑돌에서 올라오게 했지만, 장차 블레셋을 진멸하실 것이다(렘 47:4). 이처럼 이스라엘도 출애굽의 은혜를 입었지만,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지 않는다는 보증은 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아람 사람을 길에서 올라오게 했지만, 이들도 다시 길에 이르게 된다(1:5). 이는 이스라엘을 다시 종의 자리인 포로 생활로 보내시겠다는 암시이다.
[8절]

야곱의 집은 온전히 멸하지는 아니하리라. '야곱의 집'은 북이스라엘을 가리키지만 남유다도 배제하지 않는다. 심판 선포에 뒤이어 주어진 이 구원의 약속은 선택받은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의 표현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죽을 수밖에 없게 되었지만 하나님은 '남은 자'를 두어서 하늘 나라의 씨앗을 삼는 은혜(엡 2:8, 9)를 베푸셨던 것이다.

[9절]

본서의 핵심 구절이다. 아모스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만국 중에서 체질할 것을 선언하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만국 가운데 흩어져서 고통을 받게 될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동시에 알갱이는 보존하실 것을 약속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어떤 환난 중에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고 남은 자를 두리라는 약속이다(롬 11:1, 5). 이어 아모스는 남은 자가 이스라엘뿐 아니라 에돔에도 있음을 보여 줌으로써(12절) 혈통적 이스라엘이 아닌 믿음으로 태어날 영적 이스라엘을 암시하고 있다(갈 6:15).

[10절]

모든 죄인은 칼에 죽으리라. 알갱이는 떨어지지 않으리란 하나님의 사랑의 약속 이면에 하나님의 공의가 있음을 보여 준다. 여기에서 '죄인'이란 과거에 범죄한 자가 아니라 자기의 죄악을 회개치 않고서도 재앙을 받지 않으리라고 스스로 속이는 자를 가리킨다.

(11~15절)

이스라엘의 회복 - 본서의 마지막 결론인 이 부분에는 다윗의 무너진 장막이 회복될 것과 메시야가 통치하는 그 왕국이 영적 축복으로 가득찰 것이 나타나 있다. 이러한 영적 회복의 의미를 더욱 뚜렷이 부각시키기 위해 기독론적 해석을 이 구절에 대입시켜 보면, 이스라엘은 징벌의 고통을 겪으나 남은 자로 인하여 다시 다윗 왕조가 회복되며(11절), 그 가운데서 그리스도가 탄생함으로 모든 나라 위에 뛰어나게 되고(12절), 복음으로 인하여 이방 나라들도 변화되고(12절) 영적 이스라엘이 이 땅에서 영주(永住)하게 된다(15절).

[11절]

그날은 본서의 주요 주제가 되는 '여호와의 날'이다(13절; 2:16, 5:18; 8:9, 11)<욜 서론, 여호와의 날>. 내가 다윗의...세우고. '다윗의 무너진 천막'은 임시로 사용하려고 엮은 초막을 가리킨다. 다윗의 왕국이 아무리 강력한 국가라 하더라도 이 세상에 있는 한 초막에 불과함을 깨달을 수 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스스로 분열되고 원수들에게 점령되어 폐허화된 나라를 일으켜 세우시겠다고 약속한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약속은 유다와 이스라엘이 한 두목을 세우고 일어날 것(호 1:11)을 바라본 호세아의 예언과 같은 맥락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 다윗의 회복된 왕국은 역사적인 왕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그리스도의 나라를 상진한다(삼하 7:10~16).

[12절]

에돔의 남은 자란 에돔에도 구원받을 자가 있어서 다윗 왕국의 시민이 될 것을 보여 준다. 특별히 이들은 이방인 중에서 구원받을 자의 대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행 15:15~18).

(13~15절)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 - 새로운 다윗 왕국, 즉 메시야 왕국의 번영과 그 백성들의 행복이 가득 찬 하나님 나라의 최종적인 완성을 보여 준다.

[13절]

무르익은 곡식이 산과 들에 풍성할 것을 의미한다(욜 3:18). 회복된 다윗 왕국의 영적 축복이 절정을 이루어 그 왕국이 문자 그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될 것을 보여 준다.

[14절]

내가...돌이키리니. 환난과 역경에서의 돌이킴과 이스라엘의 역사적 회복 등이 선포되고 있다. 그러나 본절에서도 역사적 이스라엘의 회복보다 영적 이스라엘의 회복에 강조점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15절]

다윗의 언약(삼하 7:10~16)이 예수 안에서 이루어질 것이 선포되었다. 본장에서 본토, 즉 가나안은 하나님 나라의 상징이고, 회복된 이스라엘은 교회의 상징이며,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킬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 해설

부서지는 문지방 환상 (1~4절)

본문은 아모스의 마지막 환상으로서 성전 붕괴를 기점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철저한 심판을 선언하고 있다. 이스라엘 사회의 근간인 신앙이 타락함으로 우상 숭배와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적 불평등과 착취와 억압이라는 비인간적 관계, 그리고 사치와 방종을 야기시켰음을 나타낸다. 장차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교회부터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과 교회의 타락은 국가의 멸망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는 말씀이기도 하다.

권능의 하나님 (5~6절)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에 이어지는 본문은 하나님의 우주 창조의 섭리에 관한 송영으로서 앞 단락의 의미를 강화함과 아울러 뒤에 이어질 말씀에 대한 확실성을 예시한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 (7~10절)

권능의 하나님께서 만방의 죄악을 주목하시며,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의로운 남은 자를 남겨 둔다는 본문의 말씀은 본서 1:2~2:16절의 말씀을 재현시키며, 만방의 주이신 하나님의 공의성을 드러낸다. 또한 8절의 남은 자에 대한 약속은 이스라엘이 이방인의 노예로 끌려가나 다시 본토로 돌아오며, 이들 가운데서 그리스도께서 출현하실 것이라는 암시이다.

이스라엘의 회복 (11~15절)

본서의 결론부로서 다윗 왕조의 회복 즉 메시야 왕국의 도래와 영원한 축복을 약속하는 본문은 역사적인 왕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구속사의 완성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명시한다.

 

# 핵심

1~15절

하나님의 엄위하신 심판 이후에 이스라엘의 회복이 있을 것을 약속하신다. 모든 죄악은 제거되어야 하되,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은혜로운 뜻을 지니고 계신다.

환상을 통한 계시 (1절)

환상이란 주로 구약 시대에 하나님이 선지자들에게 그 뜻을 전달하시는 데 쓰신 수단으로서, 황홀경 중에 계시를 보는 것을 가리킨다(참조, 삼상 3:1; 단 10:7). 이같은 계시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 사업을 전달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근거한다(민 12:6). 신약 시대에는 하나님의 온전한 뜻이 기록된 성경 말씀이 주어졌으므로, 환상을 통한 계시는 매우 제한적으로 임한다.

 

# 묵상

아모스의 마지막 환상 (1~14절)

본문에는 아모스의 마지막 환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북이스라엘의 완전한 멸망을 예고하는 성전 문지방이 무너지는 환상입니다. 이 환상은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단절하신다는 것을 상징하고, 심판의 큰 원인이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신앙과 행위가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심판 여부와 관련이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만군의 주 여호와 (5~6절)

아모스는 본문에서 이스라엘에게 형벌을 가하는 이가 누구인가를 설명합니다. 즉 이스라엘에게 형벌을 가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천재 지변을 자유로이 일으키시는 창조자이심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전우주, 전역사를 주재하시는 분으로 관여하시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구스 족속 (7절)

에디오피아 족속으로서(사 18:11) 힘의 아들인 '구스'가 나일 강 상류에 거주하면서 생긴 이름입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의 죄악성이 돌이킬 수 없는 정도라는 것을 구스인의 피부에 비유했습니다.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 (7~10절)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공의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한 발의 오차나 실수도 없이 진행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심판은 언약 백성이든 이방인이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됩니다.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 (11~12절)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며 그 틈을 막고, 퇴락한 것을 일으키며 옛적과 같이 세우고,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심판 중에도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들은 남은 자로 구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고, 구속 사역을 이룰 하나님의 백성을 제사장의 나라로 서게 하실 것입니다. 이 약속은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기쁜 소식이 만방에 전파되고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에서 실현될 것입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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